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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경기도/급제] <상소> 속논신형관상병독창궐사태소(續論新型冠狀病毒猖獗事態訴)
먼저 세계 인민들이 신형관상병독을 민국의 언어로 '코로나19'라 칭한 바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편의상 '코로나19'라고 표현한 것은 이 신형관상병독 자체와 그 창궐사태에 관한 것임을 이해해주시옵소서. 일전에 이야기한 코로나19 창궐사태, 즉 세계보건기구라는 만국공법에 의해 설립된 보건위생기구가 '팬데믹'이라 부른 대창궐사태는 지난 개국632년 5월 5일 그 창궐사태에 해당하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칭한 위기상황이 공식적으로 종결되었음이 선언되었고 이에 발맞춰 민국 정부도 5월 11일 관련 사태 수습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가 있으며 이를 6월 1일에 시행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전 과정을 신이 대동학당에 나아가 강의하여 설명하고 있고 지금도 세계 제국(諸國)을 왕래하는 요령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사옵니다. 얼마 전까지 신은 세계 제국으로 가는 교통편인 항공기 사용법이나 작동 원리 등을 개설한 바가 있었사옵니다. 이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예조의 추천 등을 통하여 각종 정기포상 등을 통해 신의 지속적인 노력을 전하께서 잊지 않아주시고 치하해주시는 것에 대하여 별도로 사은드리옵니다. 그 이후 세계 인민들은 조금 조심스럽게 세계 제국을 왕래하기 시작하였으며 각종 비상사태에 따른 권정례에 의해 치러진 각종 행사를 정규 예법에 맞추는 등의 조치로 돌아간 바가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 인민들이 이 병독을 막기 위해 입과 코를 막는 '마스크'라고 불리는 얇은 천막 같은 것을 이제 거의 두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단지 지금 세계가 위기인 것은 지난 개국631년 2월 24일부터 아라사(俄羅斯, 러시아)가 오극란(烏克蘭, 우크라이나)을 무력으로 침범하여 전란이 일어난 것과 작년 가을부터 중동의 파륵사탄(巴勒斯坦, 팔레스타인)에서 무장 궐기가 일어나는 등의 일에 지난 코로나19에 이은 세계 경제의 침체 등이 중첩된 일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인 개국633년은 세계 만방에서 각종 선거가 치러지는 해인지라 그 상황의 변화를 매우 알 수 없는 형국이기도 하옵니다. 특히 올해 11월 미합중국의 영수인 대통령이라는 직임을 맡는 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있사온데 그 민주당과 공화당이라 불리는 양 당파가 거의 국가를 분절시킬 정도로 대립하고 있는지라 그 상황은 어떠한 이도 알 수 없는 형국이라 하옵니다. 각설하고, 세계 인민들이 코로나19 위기 사태를 종결시키고 각종 권정례를 폐하는 등의 노력을 하면서 전 세계는 다시 코로나19 위기 사태 이전의 분위기 등으로 되돌아가고 있사옵니다. 일전에 전산등으로 집회하던 것도 다시 대면 집회로 돌아가는 등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전산망으로 업무하던 자들도 사무실로 복귀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고 있사옵니다. 이 여파로 직원들과 회사간의 갈등이 빚어졌다는 이야기 등도 전해오고 있다 하옵니다. 이 코로나19 위기 사태를 슬기롭게 막아내었다고 신이 일전에 상소로 언급한 자인 정은경이라는 자는 현재 그 시절 복무하던 아문인 질병관리청에서 퇴임하여 민국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다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염려하면서 관련된 대책을 연구하고 있다는 풍문이 있사옵니다. 이제 민국 정부도 사태가 종결되었다보니 그 코로나19에 감염된 자가 얼마큼인지를 세지 않게 되어 지금은 그 감염자, 즉 확진자의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사옵니다. 그렇지만 신의 모친이 위기사태 종료 후 감염 사태로 며칠간 와병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 지금도 조금이나마 주의해야하는 병독이 되었사옵니다. 이미 병독을 깨기 위한 종독과 종독법은 매우 잘 보급되어 전 세계 인민들이 이러한 종독과 종독법에 따라 접종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거나 그 피해를 감소시키는 등의 노력을 한 바가 있었을 정도로 매우 거대한 성과를 내어 전 세계가 해마다 서전(瑞典, 스웨덴)의 한림원에서 발표하여 시상하는 주요 과학 등의 학문을 진전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장인 노벨상의 생리학·의학상의 지난해 수상자로 이 종독과 종독법을 논의하여 발명한 과학자에게 수여되었다 하옵니다. 얼마나 전 세계 인민들이 힘들었기에 이 종독과 종독법을 개발한 자에게 전 세계 과학의 영예라 하는 노벨상을 시상할 정도로 거대한 성과임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사옵니다. 지금도 이 종독법에 따라 종독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가끔 민국 정부는 필요하다면 접종 받을 것을 선전하고 있다합니다. 일전에 이야기한 요승들과 같은 자들의 난동은 거의 진압되었사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난동때문에 종교인들이 민국 인민들로부터 지탄을 많이 받게 되어 특히 개신교의 무리들은 최근 대외적인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 늘었다 하옵니다. 다만 몇몇 잔당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가끔 전해지고 있다는 풍문도 있습니다. 본조에서도 신도 지난번 소를 올린 뒤에 한번 감염되어 그 당시 포고령에 따라 1주간 외출을 봉쇄당하여 치료받은 적도 있었고 그 외에도 군자감정 이성필 등이 감염 등으로 한동안 고생하였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신은 그 창궐사태가 종결된 뒤 대외 일정을 강화하여 지난해 가을 일본의 수부 동경도(東京都)를 잠시 군자감정과 견문하는 등 대외 일정을 복원하고 있고 지금 대영국 등지로 가기 위해 신이 민국에서 노동하고 그 외 부업으로 작문 등을 하면서 버는 돈의 일부씩 모아 지정한 신의 개인 계좌에 저축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논외로 그 일본 동경도에 있는 일본국 동경국립박물관을 갔을 적에 동양관이라고 알려진 곳의 한국실을 견문할 때 일인들이 강탈해간 문화유산들이 많았던지라 매우 큰 근심을 하기도 했었을 정도였사옵니다. 특히 일인 소창무지조(小倉武之助)라는 자가 강탈해 간 것은 자체 목록표까지 만들었다 하며 해방이 될때까지도 모두 약탈하지 못하여 해방 후 민국 인민들이 국내에 남아있던 것을 도로 찾아갔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라고 하옵니다. 이러한 동경 견문기는 신이 대동학당에서 해외 제국을 유람하는 실제를 소개하기 위하여 강의했었을 정도였사옵니다. 일전에 전하께서 신의 상소의 비답으로 "포상이나 치죄에 관한 부분은 추후 논의하는 등의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내려왔었으며 또한 다시금 대전 예전 장려조를 살펴보니 "나라의 명예를 드높였거나 부모에게 효성스럽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는 백성은 정기적으로 예조에서 합계하여 국왕에게 보고한다." 라 하였사온데 이제 정식으로 코로나19 이외에도 여럿 감염병 사태를 극복한 의사 · 간호사 · 과학자 들을 칭송하는 비석 등을 세우는 것이 옳다 판단되옵니다. 가칭 '감염병위기극복공로비' 등이라 칭하여 설치를 하여 신이 첫 소에서 언급한 바처럼 충청도 청주목에 세우는 것이 옳다 판단되옵니다. 지난 윤대때 각종 새로운 사업이되 의미있는 사업이어야 한다고 전교하신 바가 있었사온데 이를 바탕으로 이 소에서 논의하는 것 이외의 주제에서도 공덕비나 정문 등을 새로 설치하는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것도 옳다 판단되옵니다. 이렇게 전 세계와 민국, 아조의 많은 백성들이 치열하게 코로나19 위기사태에 맞서 투쟁하였기에 그 위기사태를 이겨내고 극복하는데 성공했사옵니다. 우리 백성들이 앞으로도 여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겨내는 역량이 있음을 증명하였으니 다른 위기 사태도 이렇게 극복할 것이라 판단되옵니다. 신과 많은 관원과 백성들이 이 신형관상병독, 즉 코로나19에 맞서서 투쟁하고 행동하여 모두가 생존에 성공하였다는 사실을 전하께서도 이 상황에 대해 알아주시기를 청하고 외람되오나 이후에 진행하여야 할 본조의 대책을 논하기 위하여 이 상소를 올립니다. 신은 삼가 물러나 비답을 기다리는 바입니다. 개국633년 3월 31일 경기도 급제 신 장지용 올림 |
http://www.1392.org/bbs?sangso: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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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minister.gif "[1]")
정예림
633('24)-04-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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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와 관련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어떠한지에 관해 비변사는 주좌 등을 통해 여러 관원의 의견을 수렴해 보도록 하라." 이상 전하의 비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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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