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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당
[평안도/백성] <상소> 천자의 즉위에 관한 소
선생(先生)에 따라 학설은 다를 것이나, 어리석은 신 애당이 생각키로는, 제신(諸神)들이 보우(保佑)하며, 뭇 백성에게 덕망(德望)을 얻은 임금이라면, 충분히 황제(皇帝)라 칭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외람된 말씀이오나 예를 들어, 만약 제신(諸神)들이 주상의 치안에 이렇다할 응답을 내리지 않고, 주상 또한 스스로 생각키로 부덕(不德)하다면, 주상께서 감히 황제라 할 수 없다고 비답을 내리시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물론 비답의 구체적인 내용은 주상께서 작성하실 바이오나, 지금처럼 선왕 때의 일을 들어 불허하신다면, 다소 백성들이 납득키가 어려울 것이고, 계속 똑같은 양상이 무의미하게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소 외람된 내용이 포함되었다면 신 애당의 모자란 어리석음이라 여기시고 구체적으로 지적하여 타일러주신다면 그 훈유(訓諭)를 달게 받겠사옵니다. 개국633년 3월 16일 평안도 백성 신 김애당 |
http://www.1392.org/bbs?sangso: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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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minister.gif "[1]")
정예림
633('24)-03-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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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상소와 다르지 않으니, 상소를 백성에게 돌려 주도록 하라." 이상 전하의 비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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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