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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좌랑] <의견> 공신 개정에 대하여
소관 형조좌랑 장운익 입니다. 공신 개정에 관하여 소관의 생각을 이제서야 올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공신 개정에 관한 소관의 생각에 대하여 결론부터 말씀 올리자면 여러 반대하는 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의 사조는 옛 왕조 시대와 다른 사이버 공간입니다. 사이버 공간인 까닭에 우수한 활동으로 모범을 보인 인물들에 대한 공신 칭호 수여는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현세나 옛 왕조 시대와 달리 무슨 공신이라 하여 특별한 혜택 또한 부여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명예로운 이름일지리도 큰 활약으로 모범을 보인 인물들에 대한 공신 칭호는 지극히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고(故) 이덕무 진사가 올린 상소 하나가 일파만파로 번져 엄청난 사태로 이어지게 된 것도 소관 감히 생각하건대, 바로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하지 아니하고 무작정 개정해야 한다는 위험천만한 모험의 발상이었던 것입니다. 이 상소문을 올린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조 내부의 갈등만 야기해 놓은 채 결국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광복 공신이나 독립 공신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미 독립에 기여한 분들에 대해서는 민국에서 독립 유공자에 걸맞는 예우와 함께 훈장을 수여하여 그 공로를 기리고 있습니다. 설사 민국의 예우가 부족하다 한다면 우리 사조에서는 좌참찬으로 추증되신 윤봉길 선생이나 예조판서로 추증되신 최익현 선생 처럼 합당한 관직을 추증하거나 시호를 내려 그 분들의 넋을 기리면 될 것입니다. 정 독립이나 광복 공신을 두고자 한다면 별도의 도감을 두어 유공자를 물가려내어 선정하는 것도 무방하다고 보지만, 이들 공신을 두고자 사조를 위해 여러가지로 많은 활약을 보인 분들을 일부러 깎아 내리거나 조정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그 분들에 대한 예우는 사조 공신을 개정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공신 개정은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은 논의가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조의 공신 개정은 개정을 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공신 개정에 대해 반대하는 소관의 분명한 의견, 전해 올리고자 합니다. 소관의 짧은 의견은 여기까지 입니다. 개국 613년 10월 29일 형조좌랑 장운익 배상 |
http://www.1392.org/bbs?sajor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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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