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성삼문
ㆍ작성일	개국624(2015)년 3월 5일 (목) 19:09 [술시(戌時):초경(初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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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감/정] <논의> 아조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

아래와 같이 호조 주관으로 아조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실시합니다.

- 논의 기간 : 개국624년 3월 6일 ~ 개국624년 3월 20일까지(15일간)
- 논의 주관 : 호조
- 참여 대상 : 현직 관리
- 공개 여부 : 공개
- 논의 개요 : 지난 8월 호조에서 정리한 아조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각각의 5가지 항목에 대해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해 보고자 함.
- 참고 자료 : [계본] 아조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이상입니다.

개국624년 3월 5일
군자감정 성삼문(成三問)

http://www.1392.org/bbs?sajor41:1055

이다행 624('15)-03-06 11:46	상서원정 이다행입니다. 호조에서 이와 같이 아조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주관해주시니 노고가 많으십니다. 모쪼록 좋은 결정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제가 보았을 때에 고려해볼만한 사항으로는 1~3번, 4번의 1항 정도가 될 듯 합니다. 1번 사항에 경우에는 범위를 지방 관청과 지방 군영, 광역 단체들에 국한하지 않고 호조나 공조, 기타 중앙으로 확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디 호조와 공조는 지방 관청 다음으로 백성을 구휼하는 관청들이므로 호조와 공조를 그와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그저 행사를 심의하고 허가하여 행사를 진행하게 하는 중재자의 역할 수행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의 행사는 호조나 공조, 그리고 그 외 기타 중앙 관청에서 직접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앙 관청의 여력 상 큰 성과를 바랄 수는 없겠지만 중앙에서 직접 행사를 주관하고 통제함으로서 행사의 규모나 범위를 크게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 사항에 경우에는 신규 입조민이 활동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여성과 남성의 구분을 두어 시행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나름 취미나 심심풀이로 들어왔는데 다른 이성이 먼저 간찰로 연락을 취해준다면, 어떤 것보다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를 통해 신규 입조자가 정착하였을 경우에는 계본에 사항처럼 출사의 기회를 허락한다거나 서리 직에 명하는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번 사항에 경우에는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방안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번 1항 사항에 경우에도 별다른 특이점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운 624('15)-03-07 10:24	전옥서제거 이운입니다. 대체로 살펴보았을 때 1~3번, 4번의 1항이 타당하다 생각됩니다. 1번 사항에 대하여 이조에서 제시한 것은 각 관청의 역할이 대전에 명시되어 있는 만큼 호조나 공조는 사업 지원만을 전담하여도 충분하다 여겨지며 최근까지도 중앙관청 차원에서의 전국단위 행사는 개국619년에 예조에서 주관한 창국 10주년 기념 백일장 대회가 마지막 이었습니다. 국가적인 큰 경사가 있을 때면 모를까 그 외 경우라면 예전의 경우에는 지방감영에서 의정부의 결재를 받아 전국 단위로 진행하였으며 지금은 의정부가 가동 중이지 않으므로 호조의 결재를 통해 진행하여도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행사 진행의 범위를 넓히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틀에서도 충분히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번 전담 도우미의 경우 이조에서 제시한 부분이 적절하며 도우미 지원 자격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하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누군가를 도울 정도려면 아조 활동 기간이 일정 수준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호적신고한지 최소 6개월 이상 되었으며 지원자의 신분은 제한하지 않으며 도우미 임용에 관한 취재를 통해 선발하는 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그 외 3번과 4번의 1항은 이의 없습니다. 본 논의와 더불어 개진할 내용으로 지난 윤대에서 하교하시길 "지난 논의와 관련한 의견 수렴을 호조 주관으로 빈청에서 진행해 보도록 하라. 빈청이라면 참하관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이다. 대민 행정을 경험한 지방관의 의견을 아울러 수렴해야 한다." 하셨는데 아조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비단 조정 관원들만 할 것이 아니라 논의의 장을 넓혀 황해도 만민토론을 이용하여 재야 백성들의 의견도 함께 청취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개국620년에도 호조에서 아조 활성화에 관한 만민토론을 진행했던 선례가 있었던 만큼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서민교 624('15)-03-07 12:56	공조참의 겸성균관사성 서민교입니다. 먼저 1조에서 1항은 현행 제도 내에서도 가능한 일이므로 새로 검토할만한 일은 아닌듯 합니다. 2항은 시행해볼만한 사안이며, 3항의 경우에는 각 광역단체의 자율에 맡길 일로 조정에서 정책으로 내세울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음으로 2조에서 1항은 본조 활동 경력이 1년 이상인 자로서 경험이 있고 활동이 활발한 백성을 도우미로 배정하는 것이 타당하겠으며, 2항의 경우에는 개인의 자율성에 맡길 일로 보입니다. 3조의 경우, 1항은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고, 2항은 굳이 새로운 사면 기회를 마련하는 것 보다는 관계 관청인 형조에서 사면할만한 대상을 파악하여 사면을 주청하는 현재의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3항의 경우에는 업무 상 부담이 많이 줄어든 현행 포상 제도의 개정 의의에 배치되는 것으로 보여 반대합니다. 4조 1항의 경우, 조정에서 포상을 지급하기 보다는 신규 입조자의 회원가입 시에 추천인에게 지급되는 금전을 증액하는 방식이 더 간편하고 적절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유사(有司)의 협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2항은 역시 2조 2항과 마찬가지로 본조 인구 유입 증대라는 대의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가입하는 것이나 홍보하는 것이나 개인의 자율에 맡길 일이지 구태여 조정이 새로운 관청을 설치하면서까지 시행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조의 경우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시일을 두고 신중히 논의할만한 사안입니다. 1항의 '독립기구'란 옛 청국(淸國)의 '총리각국사무아문'과 같은 기구를 이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도 간접적으로 말씀드렸지만 관청을 새로이 설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가급적 기존 제도와 관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예조와 그 속관에서 담당하되 인력을 더 배치해주는 편이 낫겠습니다. 2항과 3항은 적극 고려할만한 것인데, 과거를 통하여 들어오는 인력들 중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이들을 사역원으로 우선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여야 하겠습니다. 외교 업무는 중대사인만큼 '초.중학생'이라 하여 특혜를 줄 것이 아니라 적임자를 배치하는 것이 합당하다 할 것입니다. 4항의 내용은 원론적인 내용이므로 따로 의견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중론이 모여지면 다시 의견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김시습 624('15)-03-10 01:57	행사헌부집의 김시습입니다. 아조 활성화 방안을 작성하여 어전에 계한 당사자이기에, 논의의 장에서 의견을 제시하기 보다는 여러 관원에 의해 제시된 의견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거나 방안의 수립에 대한 배경 설명을 하는 것이 옳다고 여겼으며, 그리함으로써 논의의 수렴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활성화 방안을 작성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소한의 관원에 의해 조정이 운영되는 상황에서, 어느 한 관원의 업무 태만이나 방기만으로도 조정의 업무 진행에 차질이 생기고, 아조민 사이에서 약간의 상황 변화만 생겨도 아조 전체의 분위기가 급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민국에서의 시험 기간이나 방학 혹은 휴가철 등의 상황 변화에 따라 아조의 활기는 분명히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유효인구의 증대가 아조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효인구의 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제가 착안한 것은 재미였습니다. '재미있는 아조여야 한다. 신규입조민은 물론이고 기존의 아조민들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치와 제도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아조만의 권위와 특징을 지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것에 초점을 맞추되 제도와 시스템으로 정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하면 안된다.' 논의에 임하시는 모든 관원분들에게 이러한 점을 배경으로 작성한 활성화 방안임을 말씀드리면서 고견의 개진이 있기를 바랍니다. 의견이 좀 더 모아진 연후에 저의 의견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서민교 624('15)-03-10 09:53	공조참의 겸성균관사성 서민교입니다. 신규입조자의 정착을 돕는 제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흥미를 느껴 입조하였더라도 본조의 분위기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채 은둔하거나 떠나는 백성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도우미 제도는 조선조의 유향소 제도를 빌어 좌수(座首), 별감(別監), 권농(勸農), 풍헌(風憲) 등 향임이나 면임(面任), 이임(里任)과 같은 직함을 띠게 하여 신규 입조자의 안내와 지도를 전담케 하고 수령의 지방행정에 자문하게 하는 대신 소정의 봉급을 지급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상입니다.

성삼문 624('15)-03-10 21:11	군자감정 성삼문입니다.<624.03.10> 논의 5일차인데 아직 다른 관원 분들께서 많이 참여하시지 않은 것 같아 중론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일단 크게 논의되고 있는 것은 '행사의 확대', '신규 입조민에 대한 전담 도우미 배정'인 것 같습니다. '행사의 확대'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행사 제도만으로 충분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의견과 다른 관청에서 주관하는 행사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선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모아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기존의 행사 제도를 다양화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지방관청에서 주관할 수 있는 행사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다양한 관청이 행사를 주관함으로써 이를 극복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전담 도우미 배정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인 고로,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관련한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크게 도우미의 지원 자격에 대해 취재를 시행하자는 의견과 유향소 제도를 차용하여 직함을 내리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 도우미 제도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우미의 자격과 모집방법, 구체적인 활동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해 봅시다. 나머지 3, 4, 5항에 대한 특별한 점이나 이외 다른 참신한 의견이 있다면 가감없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관원 분들께 독려간찰을 발송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만민토론의 의견을 듣는 것과 관련해서는 호조에 비슷한 내용의 소지가 올라왔기에 그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한명회 624('15)-03-10 23:34	동부승지 한명회입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겠지만 아조는 신규 입조민도 꾸준히 유입되고 이미 가입한 백성도 상당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효인구가 적은 것은 이들을 붙잡아둘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안의 성격상 4, 5항보다는 1,2,3항에 주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5항의 경우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아조가 일개 사이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가 하는 철학적인 지점과 실용적인 지점 사이에서의 고민이 먼저 필요한 문제입니다. 어떻게 보면 3항에 해당할 수도 있겠지만 3항의 내용들이 주로 기존의 유효백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아 첨언하자면, 이미 가입은 했으나 전혀 활동을 하지 않는 많은 백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논의된 바 있는 기존 백성들을 대상으로 한 아조 소식지를 서찰(e-mail)로 발송하는 사업 등이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윤강 624('15)-03-11 14:31	군기시부정 겸훈련원부정 윤강입니다. 행사의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 행사 시스템내에서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는 좀더 행사 내용의 다양성, 행사의 연속성 등 행사 기획자의 적극적,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역적인 행사와 토목사업은 지역관청이 전국적인 행사는 호조가 전국적인 토목사업은 공조가 주관하여 진행하는 것을 기반으로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신규 입조민에 대한 전담 도우미 배정부분에서 도우미 자격은 본조 활동 경력이 6개월 이상인 자로서 활동력이 보장된 백성을이 호조에 지원하면 그 지원자를 살펴 도우미로 호조에서 임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도우미가 한성부 "읍내 행사" 공간에 (가칭)본조 안내센터를 만들어 신규 입조민의 질의문답, 기초적 본조 시스템 교육 등을 시행하였으면 합니다. 현재 금전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좀 많이 부족하므로 관리단과 협의 후 특별물품 중 서책, 일반 물품을 사고 팔수 있었으면 합니다. 단 이 물품은 기간을 정해 소멸하는 것도 좋고 각종 행사시 지급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특별물품 항목이 더 많이 늘어날수 있었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김관 624('15)-03-11 17:39	여주목사 겸광주진관병마동첨절제사 김관입니다. 행사의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 고정화 되어 있는 행사, 예를 들면 축성 및 보수 사업, 모내기 및 식목사업 등은 기본백성들에게도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행사이며, 신규백성들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사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서 사조만의 방식의 행사로 고착화 되어 있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행사의 다양성을 계획하여 조금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방안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환으로 현 시점에도 논의를 위하여 지방관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각 지방관들의 정기적인 교류와 논의 또한 병행되어 실질적으로 진행하는 지방관들이 본 문제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도 좋다고 봅니다. 신규 백성들을 돕는 방안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입니다. 전담 도우미는 아니더라도 신규백성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조만의 특성을 유지하되, 또 일각에서는 사조만의 특수성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절차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신규백성들은 처음에는 흥미가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참여할 수 없는, 즉 역사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참여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려운 말과 직책으로 도우미를 선정할 것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감영소속이든 아니면 지역이든 신규백성들의 공간을 마련하여 신규백성들의 궁금함과 어려움등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현재 사조에서는 전체적인 지식 Q&A가 있지만 찾아서 보기도 힘들고, 정형화되어 있는 탓에 정작 각 신규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모르고 지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규백성들의 공간이 있다면 자신만의 궁금한 것과 어려움을 말할 수 있고, 또 이러한 부분은 기존의 활동자들이 답을 달아주거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소통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활동자들 중에 삭탈이나 문외출송 등을 당한 회원들을 다시 사면이나 복권해 주는 방안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러한 인원들은 사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원들이 대다수이며, 사조에서 활동이 활발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심을 읽지 못하였거나 단 한차례의 실수로 인하여 가혹하게 받은 인물들도 있습니다. 하여 이를 관장하고 통제하는 제도를 갖추어 심사를 통해 사조를 해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유로 활동이 중단된 인원들에 대하여 사면이나 복권을 한다면 다시 그들이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4.5항에 대하여는 실효성이 낮다고 여겨집니다. 사조의 특수한 상황도 그렇지만, 우선 본 사조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서의 사조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수성은 있으나 독립적이지 못하며, 교육성은 있으나 실효성이 낮은 것이 사실 입니다. 사조가 표방하는 역사 커뮤니티로 입지가 확고해 진 후에 이러한 부분들이 논의가 되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위와 같은 활성화 방안들..네,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가지가 빠진 듯합니다. 현재 조정을 이루고 있는 여러분들과 기존 활동자분들입니다. 한번 뒤를 돌아 보고 생가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한창 사조를 할 때에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활발하고, 서로 존중하고 교류도 있고, 정말 사조가 또 하나의 사회적 인연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물론 민국의 일로 바쁘고 하지만,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하지 않으며 자신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조를 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빈청에 모인 여러분들과 또한 기존 활동자 분들께서도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성필 624('15)-03-11 23:04	훈련도감 별좌 이성필입니다. 행사의 확대에 대해서는 군기시부정 겸훈련원부정 윤강님께서 한 말 대로 현재 행사 시스템내에서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는 좀더 행사 내용의 다양성, 행사의 연속성 등 행사 기획자의 적극적,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역적인 행사와 토목사업은 지역관청이 전국적인 행사는 호조가 전국적인 토목사업은 공조가 주관하여 진행하는 것을 기반으로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이야 여주목사이신 김관님께서도 하신 말인 만큼 따로 할 말은 없습니다. 앞에서 동부승지께서 하신 말씀도 한번 생각해볼만 하겠지만 현재 본조 유효인구 중 서찰 주소를 기재하지 않은 사람도 있으며, 서찰주소를 기재했다할지라도 모두 그 서찰을 열어볼지는 의문이 듭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듯 싶습니다. 김관님께서 말씀하신 사면복권도 좋은 방안이겠지만, 언제, 어떻게 할지를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사면복권이 이뤄져야 하는가? 대상은 누구인가? 어느 정도로 이뤄져야 하는가? 등의 논의가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끝으로 김관님께서도 말씀하신거지만, 활성화는 기존의 활동자들도 함께 해야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어떠한 사회가 성장하는것은 곧 여러 사람들의 교류와 배려,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곳도 하나의 사회인만큼 저희들이 먼저 남을 생각해보는 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만 친하게 지내고 남을 배척하는 것은 곧 한 사회가 몰락하는 길이니 말입니다.

이다행 624('15)-03-12 18:34	상서원정 이다행입니다. 행사의 확대에 관하여서는 군기시부정 윤강님의 말씀이 제일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는 여러가지인데 그 내용이 재미가 없다면 그 행사는 재미가 없는 행사일 뿐이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는 아닐 수 있으므로 행사의 연속성과 적극성, 창의성이 가장 중요하고 좋아야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요즘 지방을 보면 토목·축성 공사에 한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유감이지만 행사가 다채로워질 수 있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꼭 도출되었으면 합니다. 신규 백성들을 돕는 방안에 대해서는 앞서 의견 올렸다시피 적극 찬성입니다. 지역의 활동하는 활발한 인재들을 유향소에 배치하는 방안도 시기적절하다 사료됩니다. 이와 관련되어 하나를 덫붙이자면 지역에 활동하는 재야들로만 구성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표할 한 사람들 정도는 있어도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직 관료중 1분을 추천받아 배치할 유향소를 관리하게끔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그렇다면 독립적인 기구로서 역할을 다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또 새로운 시스템을 적응해나가는 재미도 함께 누릴 수 있으니 괜찮을 듯 합니다. 제가 불민해 3번의 항목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였는데 3번 2항과 3항의 경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형을 명하신 것은 각자의 이유가 있고, 그 이유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본보기로 삼기 위함인데, 그들을 저러한 방법으로 용서한다는 것은 어명과 대립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님과 이 별좌께서 하신 말씀이지만 저도 한 말씀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당여라는 것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리고 붕당은 왜 생긴 것일까요? 아마도 친한 사람들끼리, 뜻맞는 사람끼리, 끼리끼리 모여 만들어진 것이 답이겠지요. 제 생각에는 사회란 당여, 붕당과 같은 곳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보다 더 얼마 되지않는 카페의 동호인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인데 하물며 서로 다른 생각과 이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조의 백성들이 그럴 수 있을까요. 또 이 곳은 가상 사회입니다. 가상에서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하는 것인가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현실에 밀려, 일에 밀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한 줄기 쉴 공간이 이 곳이라고 생각되어 온 것인데, 이 곳에서마저 현실의 덕목들을 강요받는다면, 과연 이 곳이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을까요. 물론 배려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습니다만 현실과 일에 치이는 사람들에게 강요한다면 옳바르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길 많은 곤욕과 풍파들에 비하자면 아무것도 아닐테지만 그래도 이 곳에서 만큼은 편히, 자신을 보여주면서 사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상입니다.

성삼문 624('15)-03-19 23:28	군자감정 성삼문입니다.<624.03.19> 논의 14일차로 이제 논의를 마무리 지어야 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관원 여러분께서 제가 정리한 내용에 대해 최종적으로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논의된 바를 정리해 보자면, '행사의 확대' 부분에서는 행사 내용의 다양성과 행사의 연속성, 창의성 등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방관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하니 대민 행정을 담당하는 지방관 회의의 결과를 보고 추후 논의하는 편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신규 입조민에 대한 전담 도우미 배정' 부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본조 활동 경력이 6개월 이상인 백성의 신청을 호조에서 받아 도우미로 임명하고 가칭 본조안내센터를 운영하자는 안, 어려운 용어나 지식이 필요 없는 신규백성들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안, 유향소 제도를 활용하자는 안, 취재를 시행하자는 안 등이 있었습니다. 유향소 제도를 차용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일지, 본조안내센터나 신규백성들만의 공간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마지막으로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유향소 제도의 경우 이다행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서울에서 이를 감독하는 경재소를 두었던 것처럼 역사적 제도를 어떻게 사조의 현실에 맞게 녹여낼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또한, 향임 등 이들의 업무 중 관속의 업무와 겹칠 수 있는 부분과 관속과 분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본조안내센터나 신규백성들만의 공간 마련과 관련해서는 없었던 공간을 신설하는 문제이므로 관리단과의 밀접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기존의 지식 Q&A 등 기존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고민하여 마지막으로 정리하여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기존 백성의 활동에 대한 보완 조치' 부분입니다. 지난 번 논의된 바 있는 아조 소식지 발송 사업 이야기가 나왔는데, 관원 여러분께서는 해당 발송 사업을 어느 관청에서 담당하여야 할 지, 발송 간격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승정원이 진행하는 관보와 지방 감영이 발행하는 지역 관보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언제나 관원들의 행정 부담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삭탈관작이나 문외출송의 처분을 받은 자에 대한 기회 제공'과 관련해 의견을 표시한 김관 님, 이다행 님을 제외한 다른 관원 분들의 의견을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4항과 5항은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므로 이는 논의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위 2번과 3번 두 가지 사항에 대해서만 마지막으로 의견 주시면 최종적으로 의견 취합하여 어전에 계하도록 하겠습니다. 논의 기한이 촉박하므로 다른 모든 관원 분들께서 의견을 주실 때까지 논의를 연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김시습 624('15)-03-20 03:08	행사헌부집의 김시습입니다. 많은 관원분들의 다양하고 심도있는 의견 제시와 이에 대한 군자감정님의 취합 의사에 따라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 관원분들의 의견에 따라 4항과 5항에 대해서는 저 또한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행사와 관련한 저의 생각은, 기존 사업 이외에 고유 풍속이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업의 발굴 또는 재현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판옥선 건조나 거북선 수리 등의 행사를 보면서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담당자는 가급적이면 지방관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방관 단독의 사업이어도 좋지만 지방관 간의 협의에 의한 전국적인 행사도 1년에 한 두번 시행되었으면 합니다. 호조와 공조는 사업에 관한 중앙 부서로서의 행정적인 절차와 사업 시행에 대한 판단만 하기 보다는 지방관 회의의 주관자로서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주체가 되도록 규정하면 좋겠습니다. 신규 백성 전담 도우미와 관련해서는 그 주무부서를 호조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방 감영의 업무로 정하거나 별도의 기관을 신설하기 보다는 호조의 고유 업무로 규정하여 업무 지침에 명시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신규 백성에 대한 도우미 업무가 필요하다고 보여졌기에 그렇습니다. 현재의 조정 여건에서는 호조 수장의 업무가 되기 쉬우므로 난색을 표명할 수도 있겠으나 그 업무량에 따라 도우미로서의 활동량을 가감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존 백성의 활동 보완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주목사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저 또한 문외출송이나 삭탈의 처분을 받은 분들에 대한 활동의지의 제고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 대부분은 아조에서의 활동력이 그 누구보다도 우수했으며, 아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남달랐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선비는 때로 주군에 대한 충성에는 위배될지라도 동료간의 의리가 더 소중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입니다. 선비의 의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행해지는 국가는 결코 쇠퇴해질 수 없음을 알기에 그래야 하는 것이고 그분들 대다수는 분명 그러한 취지에서 그랬음을 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 아조의 활성화를 논의하는 마당이 열린만큼 그분들에 대한 사면을 청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비록 동료간의 의리와 국가의 기강을 생각하여 그랬다 손 치더라도 그 죄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기에 재심이나 재고가 아닌 사면을 청하여야 하는 점을 분명히 강조합니다. 많은 관원들께서 훌륭한 의견을 개진하셨고 군자감정께서 그 의견들을 취합 정리하고자 하시므로,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의견만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상입니다.

윤강 624('15)-03-20 22:23	군기시부정 겸훈련원부정 윤강입니다. 저역시 군자감정 성삼문님의 의견처럼 행사에 관해서는 지금 진행 중인 지방관 회의의 결과를 살펴 추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신규 입조민에 대한 전담 도우미 배정 관해서는 호조에서 일단 유향소 관련은 지방관의 의견을 살피고, 가칭 본조안내센터 및 신규백성들만을 위한 공간 설치는 관리단의 의견을 살펴 추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기존 백성의 활동에 대한 보완 조치 관해서는 아조 소식지 발송 사업은 저는 부정적이다 생각합니다. 이사업을 위해 소비되는 조정의 노력 대비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요? 현재 아조의 유효인구 증대에서는 활동 동기부여가 우선인데 저는 우선 여러 관원분들의 의견처럼 삭탈관작이나 문외출송의 처분을 받은 분들의 사면을 통해 그분들의 아조에 대한 열정을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후 관리단과 협의 후 현 시스템에서 업그레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 우리가 할 수 있는 여건내에서 이 문제를 추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이운 624('15)-03-21 14:15	전옥서제거 겸군자감제거 이운입니다. 먼저, 논의 기간에 대하여 전임 수장이셨던 성삼문님의 뜻을 이어 논의 기간을 이달 말일까지 연장 하겠습니다. 신규 백성 도우미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저 또한 신규 시설을 만들기 보다 호조 소속으로 하여 정기적으로 일정한 자격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고 호조에서 자격 심사 후 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현행 지방관 인원과 같이 각각 중부, 남부, 북부 등 3인으로 편성해 관할구역에 신규 백성을 돕고 서민교님이 말씀하신 유향소 기능을 일부 적용하여 지방행정 자문에도 응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또 이들 활동에 대한 봉급 지급에 대한 의견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하여 동의하며 봉급 수준은 관속에 준하여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겠습니다. 기존 백성 활동에 대한 보완조치로 소식지 발송의 의견이 나왔는데 저 또한 관원의 행정력 소비만 될 것이라 생각하며 기존의 지역관보와 승정원관보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겨집니다. 이어 삭탈관작되고 문외출송의 처분을 받은 분들에 대한 사면은 일전 165차 윤대에서 소관이 아뢴 내용으로 갈음합니다. 이상입니다.

이성필 624('15)-03-22 21:23	행평안도도사 이성필입니다. 전옥서제거 겸군자감제거께서 내신 의견에 이의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김관 624('15)-03-22 23:52	사옹원정 김관입니다. 지역 활성화 및 행사 등의 방안은 앞서 여러 관원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방관회의에서 조금 더 심도있게 회의를 거친 후 그 의견을 다시금 빈청에서 논의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지방관회의가 조금 길어지게 되면 나머지 사안들만 우선적으로 정리하고 추후에 취합하는 것으로 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규벡성들에 대한 전담 도우미와 관련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유향소를 설치하여 전담으로 도우미를 둔다는 것은 그만큼의 인력을 다시 고용하거나 기존 업무를 진행하는 조정관원들이 다시금 겸직으로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 조정 및 지방의 인원, 또한 활동백성인원도 부족한데 이러한 시기에 그렇게 나눈다는 것은 자칫 업무를 늘리는 형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보다는 현재 지방관아에 향청(鄕廳) 공간을 만들어 신입백성들이 입조 후 궁금하거나 사조활동에 대한 부분들을 잡아주는 업무를 지방관업무에 배속시켜 진행하는 방안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추후에 담당 중앙관청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만일 담당 중앙관청에서 전 지역의 입조자 분들의 도우미업무를 진행한다면 업무가 과도해질 수 있을 뿐더러 바로 피드백되는 시스템이 각 지방보다 늦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끝으로 기존백성들에 대한 활성화의 일환으로 사면령에 대하여 말씀 드립니다. 앞서 제가 발의하고 또한 김시습님께서 강조하신대로 삭탈 및 문외출송을 당한 백성들의 사면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대부분의 백성들은 사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달랐던 인물들로 지금까지의 사조를 만드는데에 큰 기여를 했음은 아마 여기계신 관원 분들 중에서도 아시는 분은 아실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사면하자는 내용이 아닙니다. 당시에는 조정과 성상과의 마찰 등을 빚었으나, 그러한 일들이 자기 자신의 일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조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를 잘 선별하여 다시금 그들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조로 돌아오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한 분들이 다시 사조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 준다면 그들을 주축으로 같이 활동했던 기존백성들도 자연스레 다시 사조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상황이 역린을 건드렸다고, 또는 자신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열정이 가득했었던 이들을 사면치 않고 놔둔다면, 그 누가 사조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을 하겠으며, 또한 변화와 올바름을 위해 누가 목소리를 내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관원분들도 깊게 생각해보실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이상입니다.

김시습 624('15)-03-25 02:56	165차 윤대에서 이운제거께서 아뢴 사면의 건에 대하여 주상 전하께서는 논외의 사안이라는 취지로 하교하셨습니다. 때문에 이번 논의에서 거론되는 삭탈 관작 및 문와출송의 처분을 받은 자들에 대한 사면 청원의 건에 대해서 조금 더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의견을 취합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신규 백성 전담 도우미 건에 대해 호조와 지방 감영의 업무로 의견이 나뉘고 있는 만큼, 우선 이에 대한 정리를 진행하였으면 합니다. 제 의견은 별도의 관원을 충원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호조에서 그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편입니다. 지금과 같이 지방 감영에 관속 자원이 풍족할 경우라면 지방 감영에서 그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방 감영의 경우, 때로는 관속이 전무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자칫 전담 도우미의 업무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관속의 유무에 상관없이 전담 도우미 업무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면과 아조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는 면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컨데 호조에서 호조 관원이 그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이운 624('15)-04-01 18:51	논의를 종료합니다.

번호	분류	문서 제목	이름	작성일	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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