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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직각] <상세편> "창국대전" 이전
이조의 절목은 주로 현재 사조에서는 크게 사용치 않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간략하게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합니다. [ 중앙관직(京官職:경관직) ] 1) 문반과 무반, 관아의 체계는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관제"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종친, 의빈, 잡반, 내명부는 사조의 특성에 맞지 않으므로 사용치 않고 있습니다. 2) 직함 사용법 : 품계, 관청, 관직의 순서로 표기한다. (예 : 숭록대부(품계)의정부(관청)우찬성(관직)) * 돈녕부나 경연의 영사, 판사, 지사는 영, 판, 지 자를 관청이름 앞에 놓아 쓴다. (예 : 영돈녕부사, 지경연사) * 행직(行職) 또는 수직(守職)인 경우 : 행(行) 자와 수(守) 자를 관청이름 앞에 쓴다. - 행직 : 품계가 높은 자에게 관품이 낮은 관직을 행하는 것 - 수직 : 품계가 낮은 자에게 관품이 높은 관직을 행하는 것 = 행직에는 제한이 없으나, 수직은 참하관은 2계를, 참상관은 3계를 초과하지 못한다. 3) 품계 승진과 관직 임명에 관한 사항은 '승품체직절목'과 '인사평정절목'에 따른다. * 인사평정에서 종4품 이상은 중상(中上) 이상, 정5품 이하는 중중(中中) 이상을 얻어야 품계가 오른다. 4) 재임기간에 상(喪)을 당한 사람이나 직무가 없는 벼슬에 임명된 자도 근무일수를 인정해 준다. 5) 관직의 충원 : 관직이 없는 자 위주이다. 단, 사헌부와 사간원에는 품성이 강직한 자를 널리 뽑아 쓴다. * 홍문관의 관리 이외에 수령을 지내지 않은 자는 4품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 * 수령을 본직(本職:실직)으로 근무하여 1회 이상 중중 이상의 평정을 받아야 한다. 6) 사리를 탐한 관리의 진출 제한 : 의정부와 육조(정2품아문), 승정원, 의금부,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춘추관, 한성부, 관찰사, 도사, 수령직에 임명하지 않는다. [ 정1품아문(正一品衙門:정1품관청) ] 1) 의정부 : 모든 관리를 통솔하고 임금의 명에 따라 각종 정사를 처리하는 관청이다. * 영의정은 승문원 도제조와 경연, 춘추관, 홍문관, 예문관의 영사를 겸하며, 좌의정과 우의정은 승문원 도제조와 경연 영사, 춘추관 감사를 겸한다. [ 종1품아문 ] 1) 의금부 : 국왕의 지시를 받아 죄인을 심문하는 관청이다. 4명의 당상관은 다른 관청의 관리로 하여금 겸임시킨다. 당하관은 10명이다. [ 정2품아문 ] 1) 육조 : 속사와 속아문 모두 각 조의 직무를 골고루 수행한다. - 이조 : 문관의 임면과 공훈 및 봉작, 업적의 평가와 관련된 정사 - 병조 : 무관의 임면과 군무의 시행, 무과 과거 등에 관한 정사 = 이조와 병조를 합쳐 전조라고 한다. - 호조 : 녹봉제 관리 및 호적 정리에 관한 정사 - 예조 : 문과 과거 시행, 교육, 외교에 관한 정사 - 형조 : 법전을 관리하고 중대한 범죄를 심리하는 등에 관한 정사 - 공조 : 모임 관리에 관한 정사 2) 한성부 : 도읍 한성의 호구대장과 토지, 가옥 등을 관리, 관내의 송사를 처리 [ 종2품아문 ] 1) 사헌부 : 현행 정사를 토론하고 관리들을 감찰하며, 풍속을 바로잡고 백성들의 억울한 사정을 풀어주는 일을 맡는다. [ 정3품아문 ] 1) 승정원 : 국왕의 명령을 출납하는 관청. * 도승지는 경연 참찬관과 예문관 직제학, 상서원 정을 겸하며, 이외 승지는 경연 참찬관을 겸한다. 2) 사간원 : 국왕의 잘못을 지적하고 관리들의 옳지 못한 행위를 규탄하는 일. 3) 홍문관 : 국왕을 자문하는 일. 모두 문관을 쓴다. * 부제학 이하, 부수찬 이상은 지제교(知製敎)를 겸한다. 대제학과 이조판서가 상의하여 정3품 이하, 종6품 이상 문관에게도 지제교를 겸임시킨다. 4) 예문관 : 국가에서 쓰이는 글을 짓는 일. 모두 문관을 쓴다. 5) 성균관 : 선비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일. [ 종6품아문 ] 1) 전옥서 : 옥에 갇힌 죄수를 담당하는 일 2) 사학(四學) : 각기 담당한 지역의 유생을 교육하는 일 3) 오부(五部) : 각기 담당한 지역의 백성들을 관리하는 일. (오부 : 중부, 동부, 남부, 서부, 북부) [ 지방관직(外官職:외관직) ] 1) 품계 승진과 관직 임명 등에 관한 사항, 체직(遞職:관직 교체)은 경관직과 동일하다. [ 토관직(土官織) ] 1) 평안도와 함경도의 백성 중에서 관찰사가 천거한 자에게 준다. 2) 품계 승진과 관직 임명 등에 관한 사항은 경관직의 경우와 같다. * 토관직에서 정직(正職:문반과 무반)으로 임명될 때에는 품계를 1품 낮춘다. [ 관리임명의 길 ] 가. 천거(薦擧) : 문, 무반의 3품 이상 관리들이 매년 1월과 4월, 7월, 10월 초에 각 1명의 인재를 천거. * 천거 대상 : 관직이 없는 자라야 한다. * 만약 천거된 자가 관직에 임명된 후 1개월 이내에 죄를 범하면 천거한 사람도 같이 죄를 받는다. * 천거된 자는 예조와 이조, 예조와 병조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나. 과거시험(諸科:제과) * 기준 : = 문과 - 갑과 1등 : 종6품, 나머지 : 정7품 = 문과 - 을과 : 정8품 = 문과 - 병과 : 정9품 = 유품자 갑과 1등은 4계를 승품, 나머지 갑과는 3계를 승품. = 유품자 을과는 2계를 승품. = 병과는 1계를 승품. * 갑과 중에서 당하관으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자는 당상관으로 올려주고, 을과와 병과는 당하 최고의 관직으로 임명한다. [ 관직임명(任命:임명) ] 1) 문관으로 품계가 오르거나 교체해야 할 때가 되면 생기면 이조에서 마땅한 관직을 임명한다. * 의정부와 승정원, 삼사의 관리는 예겸직(例兼職:의례 겸하는 관직) 이외에 다른 관직을 겸할 수 없다. 2) 관직을 받는 자의 품계가 4품 이상이면 이조에서 국왕에게 직접 재가를 받아 관직을 제수한다. 3) 관직을 받는 자의 품계가 5품 이하면 사헌부와 사간원의 서경을 거쳐야 한다. * 서경 :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어떤 자를 어떤 관직에 임명하는 것에 무리가 있는가 없는가를 심사하는 것. 서경이 완료된 후에 이조에서 관직사령(官職辭令:임면)을 한다. * 사헌부와 사간원에서는 단지 해당자의 경력과 신원 등을 살펴 임명에 대한 적절성 여부만을 심사한다. 사령권은 이조 또는 병조에 있으므로, 양사에서는 초임이나 중임, 겸직 등에 관해 자체적인 인사 원칙을 정해 심사하지 않는다. 4) 관직을 떠나는 자는 새로 부임하는 자에게 업무를 인계해야 한다. 바로 후임자가 없더라도 업무인계서를 작성한다. 5) 범죄로 인해 파직된 경우에는 1개월이 경과한 후에야 다시 관직에 임명할 수 있다. [ 인사평정(評定:평정) ] 1) 모든 현직 문관 관리는 품계 승진 시기가 되면 인사평정을 받는다. * 인사 평정 절차와 기준은 '인사평정절목'에 따른다. 2) 경관직 각 관청의 모든 관리와 외관직 관찰사 및 의정부, 삼사, 육조 당상관은 이조에서 평가하며, 의정부와 삼사, 육조의 당하관은 그 관청의 당상관이 평가한다. 3) 한성부 판윤과 각도 관찰사 이하의 관리는 판윤과 관찰사가 평가한다. 4) 평정은 상상(上上)부터 상중, 상하, 중상, 중중, 중하, 하상, 하중, 하하의 9등급으로 한다. [ 추증(追贈) ] 1) 2품 이상의 관직을 가진 문무관에 대해서는 그 3대 조상에게 관직을 추증한다. * 부모는 본인과 같은 품계를 추증하고, 조부와 조모, 증조부와 증조모는 각각 1품씩을 낮춰 추증한다. * 친공신(親功臣:자신 스스로의 공에 의해 공신이 된 자)은 관직이 낮더라도 정2품을 추증한다. * 1등공신의 부에게는 순충적덕병의보조공신(純忠積德秉義補祚功臣)의 칭호를, 2등공신의 부에게는 순충적덕보조공신(純忠積德補祚功臣)의 칭호를, 3등공신의 부에게는 순충보조공신(純忠補祚功臣)의 칭호를 추증하고 모두 군으로 봉한다. [ 시호(諡號) ] 1) 정2품 이상의 실직을 지낸 문무관에게는 시호를 내린다. * 친공신은 관직이 낮더라도 시호를 내린다. * 이조에서 마땅한 시호를 정해 국왕에게 보고한다. [ 휴가(休暇) ] 1) 중대한 사고가 있는 자는 이조에서 사안을 접수한 후 국왕에게 보고하고 휴가를 준다. * 당상관은 15일, 당하관 이하는 1개월을 넘지 못한다. 2) 장기간 직무를 맡을 수 없는 자는 사직을 청한다. * 종4품 대부나 장군 이상은 국왕에게 사직소를 올리며, 그 이하는 이조에 보고한다. 무반이면 병조에 보고한다. * 양사 관리는 5품 이하라도 국왕에게 사직소를 올린다. [ 개명(改名) ] 1) 이조에서 국왕에게 보고하고 고쳐준다. 성(氏)은 바꿀 수 없다. 개국614년 8월 6일, 규장각 직각 박상진.  박상진 08/06[04:57] 다음은 창국대전의 각 세부 전들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
http://www.1392.org/bbs?sajor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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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박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