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2(2013)년 12월 (교정)

* 4일, 상(上)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예조에 명한다. 입격자 등용을 계청대로 시행하라.
돌이켜 보니, 금영대군의 나이가 어느덧 40에 이르렀다. 세자 책봉이 조정의 시급지사(時急之事)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므로 무작정 늦출 수도 없는 일이라 생각된다. 당상관 승진 요건을 갖춘 전현직 관원을 위주로 하여, 세자와 세자빈 책봉의식 주관이라는 직임을 감당할 수 있는 자를 예조에서 한 번 조회해 보도록 하라. 책례도감 설치 및 운영에서부터 의궤 편찬까지 그 소임이 막중한 과업이다."라고 하였다.
* 6일, 행예조좌랑 겸호조좌랑 진풍백이 아뢰기를,
"세자책봉례를 주관하는 직임을 감당할 수 있는 자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당상관 승진 요건을 갖춘 전현직 관원 중에서 현재 양주목사 겸양주진병마첨절제사로 있는 서민교가 세자책봉례를 주관하는 직임을 감당하기에 적합하다 사료되옵니다.
서민교는 충청도도사, 사헌부지평, 한성부서윤, 선공감정직을 차례로 맡은 후에 현재는 중부 3개 지역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766일째 근속중인 책임감 있는 관원이옵니다. 소임이 막중한 자리인만큼 꾸준히 접속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데, 접속체력 또한 89로 높았사옵니다. 서민교가 지방관으로 부임한지 두 달이 다 되어 체직일(12월 12일)을 앞두고 있사오니 그에게 책봉례를 주관토록 하심이 어떻겠사옵니까."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상(上)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예조에서 한두 관원을 추천하라는 것이 아니라, 전현직 관원 가운데 그 소임을 자임할 자가 있는지 간찰, 서찰 등으로 탐문한 후에 보고하라는 것이다. 다시 계하라."라 하고 윤대를 마치었다.
○ 행병조좌랑 겸공조좌랑 김시습이 모임 및 시전 정기 포상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모임 및 시전 정기 포상의 대상으로 모임에서는 박문독서회를, 시전에서는 조선은행을 각 각 선정하였습니다. 4분기 들어서 모임 및 시전이 활성화되고 있어 아조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으니, 이는 모두 주상 전하의 성덕과 애민하심에 대한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신설된 모임 및 단체의 왕성한 활동에 병행하여 기존의 모임 및 단체들의 활동도 눈에 띠게 그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진진을 대표로 하는 박문독서회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바, 모임의 성격과 부합되는 차분함으로 아조민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일을 꾸준히 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신은 박문독서회의 진진에게 은사금 200냥을 하사하시어 그들의 활동을 치하하실 것을 주청드리옵니다.
시전의 활동 또한 활발한데 특히 조선은행의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예금 상품을 출시하여 아조민의 호응을 받고 있으며 착실한 운영으로 아조민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할 것입니다. 이런 조선은행이 최근에는 조선은행 내에 좋은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그 운영진을 구성하였는데 아조의 덕망있는 인사들이 대거 그 이사직을 수락하여 참여하기로 하였으며 장학재단의 설립 취지에 공감한 인사들이 후원금이나 기부금의 형태로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선은행의 시전주 이다행에 대한 아조민의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이에 신은 조선은행의 이다행에게 그 활동을 치하함은 물론 각별한 격려의 뜻을 담아 은사금 300냥과 재단의 성격에 맞는 하사품을 하사하실 것을 주청드리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개국622년 제4분기 정기 포상에 관한 각 관청의 계본을 살펴 전교한다.
문관 포상
행군수 이다행, 평점 가삼점(加三點) 및 창국대전 한 질.
행좌랑 진풍백, 평점 가일점 및 용벼루.
무관 포상
행도사 성삼문, 평점 가일점 및 충무공전서 한 질.
군관 강건, 국궁 한 장(張) 및 은사 200냥.
지역 포상
생원 홍봉한, 대동여지도 한 부.
교육 포상
훈장 김춘추, 문방사우 및 은사 200냥.
형정 포상 -
모임 포상
박문독서회, 은사 200냥.
시전 포상
조선은행, 은사 300냥.
근속기장은 계본 내역대로 수여하고, 월(月)을 넘겨 계본을 올린 공조 관원의 평점을 1점 감산한다."라고 하였다.
○ 양주목사 겸양주진병마첨절제사 서민교가 힌성, 경기, 강원 3개 지역 민정에 대하여 장계를 올려 아뢰기를,
"현재 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관원은 양주목사 겸양주진병마첨절제사 신 서민교 1인이며, 관속은 없사옵니다.
관내 인구 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한성부는 전체 554인이며, 남성이 380인, 여성이 174인이옵니다. 유효 인구는 20인이옵니다. 경기도는 전체 238인이며, 남성이 176인, 여성이 62인이옵니다. 유효 인구는 9인이옵니다. 강원도는 전체 42인이며, 남성이 34인, 여성이 8인이옵니다. 유효 인구는 8인이옵니다. 1개월 전, 신이 장계를 올린 시점과 비교해 보니 전체 인구수가 827인에서 834인으로 7인이 증가하였사옵니다.
관내 교육 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경기도에는 청암서원이, 강원도에는 태백서당이 있사옵니다. 청암서원에 대하여 학기를 시작할 것을 독려하였사오나 이렇다할 활동이 없으니 민망할 지경이옵니다. 태백서당에는 강원도 원주목 유학 범 모(某)가 강의를 담당하고 있사옵니다.
광역 단체 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경기도에는 문예 단체 조선문학회과 친목 단체 낭만조선이, 강원도에는 가문 단체 수누름가문 등이 있사옵니다.
지역 사업 및 행사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11월의 지역행사가 마무리 되어 참여한 백성들에게는 이미 소정의 임금이 지급되었사옵니다.
관내 형정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지난 17일, 경기감영에 소장이 접수되었사옵니다. 신이 수사한 결과, 그 형량이 재판부를 구성할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 판단되어 수사논죄절목에 의거, 약식재판의 예에 따라 판결하였사옵니다. 수범(首犯)인 민국 창원시의회 부의장 김성일은 하옥 6일, 종범(從犯)인 민국 창원시의회 의원 김헌일, 박순애, 박철하, 이치우, 이해련, 전수명 등 6인은 하옥 5일에 각각 처하였사옵니다.
관내 군사(軍事) 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신에게 소속된 군대는 없사옵니다. 부임한 이후 도적이 출현한 경우도 없었사옵니다.
관내 감영 재정 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현재 지방 재정은 백성들이 납부하는 전결세와 결작세, 이외에 관내 백성들의 활동으로도 형성되옵니다. 현재 한성부의 공금은 1만 8481냥, 경기감영의 공금은 1만 6549냥, 강원감영의 공금은 1만 2235냥이옵니다.
이외의 사항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지난 27일부터 경기감영에서 제9차 지방관회의를 열어 교육기관 근무환경 및 훈장 직역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대하여 논의 중에 있사옵니다. '교육기관 및 교육기관 종사자에 대한 혜택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관련 대책을 세워 보도록 하라'하신 전하의 하교를 명심하고, 일선 현장에서 직역을 수행하는 훈장 및 백성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개선안을 마련하고 주무부처인 예조와 협의하도록 하겠사옵니다.
신이 부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쏜살같이 빠르게 흘러 체직을 앞두고 있사옵니다. 풀어진 마음을 다잡고 자신을 채찍질하여 죄과(罪過)를 돌아보아 주상 전하의 성덕에 감히 누를 끼치지 않게 되기를 신은 바라고 있사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각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장계가 매번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중요한 것은, 나중에 정원일기, 실록 등에 수록되었을 때 어느 한 시점의 지역 상황을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물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문별로 자세하게 기술된 장계가 필요한데, 목사의 이 장계 역시 기대에 부응한다고 하겠다. 특별히 하교할 사안은 없으니,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소임을 다하기 바란다. 알아서 잘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하였다.

12월 2일 임인(壬寅)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3일 계묘(癸卯)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4일 갑진(甲辰)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5일 을사(乙巳)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6일 정미(丁未)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7일 정축(丙丑)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8일 무신(戊申)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9일 기유(己酉)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병조좌랑 겸공조좌랑 김시습이 제83차 소과 시행 등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제83차 소과 시행 일자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민국의 기말시험을 피하고 동계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인 12월 21일부터 12월 28일 동안에 소과를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예조의 의견에 대하여 병조 관원 간의 협의를 거친 결과 예조의 의견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기말시험 이전에 소과를 치르기에는 그 시일이 촉박함과 응시 독려를 위한 홍보에도 지장이 있는 만큼, 민국의 동계방학을 전후하는 12월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를 소과 시행 기간으로 하고자 하옵니다.
무관 평정 결과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12월 제1차 평정 결과에 따라 행훈련원주부 윤강이 돈용교위로 가계되었으며 신과 행경상도도사 성삼문은 평점 정산에 따라 진위장군과 조산대부로 가계되었습니다.
팔도 여정 중인 금평대군이 12월 5일에, 주상 전하께서 훈련원의 군졸로 하여금 팔도 여정의 호종을 감당케 하신 은혜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더 이상의 호종은 부담이 된다 하면서 그만 호종을 물리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상 전하께 그 뜻을 대신 전하여 주기를 원하였습니다. 이에 신은 주상 전하께 금평대군의 그러한 뜻을 아뢰기 전에, 담당 호종 군졸인 갑사 최준과 신이 팔도 여정을 마칠 때까지 호종을 계속하여 할 수 있기를 청하였으나 금평대군은 그 뜻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금평대군의 호종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갑사 최준은 자신의 어리석었던 행동으로 말미암아 삭탈되었던 과오를 뉘우치는 계기로 삼고자, 분골쇄신의 각오로 호종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기에 그 상실감이 대단한 한편, 혹여라도 자신의 과오로 인한 조치는 아닌지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금평대군의 호종에 대하여는 주상 전하의 하교를 받잡아 후속 조치가 정해질 때까지 갑사 최준으로 하여금 계속하여 금평대군 호종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를 해두었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소과 시행 일정을 재가한다.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시제 계본을 올리도록 하라. 예조 역시 같다. 금평대군 호종은 대군의 뜻에 따라 중지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였다.

12월 10일 경술(庚戌)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1일 신해(辛亥)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좌랑 심기열이 문관 평정 결과 등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12월 제1차 문관 평정이 종료되었사옵니다. 금번 평정으로 행사헌부지평 이여송이 조봉대부에서 조산대부로 승품하였사옵니다. 그리고 승정원주서 이정윤이 정6품 승의랑에서 종5품 봉훈랑으로 승품하였사옵니다. 선공감봉사 정준이 종8품 승사랑에서 정8품 통사랑으로 승품하였사옵니다. 그리고 권지승문원정자 김진만이 종8품 승사랑으로 승품하였사옵니다. 또 봉정대부 행곡산군수 겸황주진관병마동첨절제사 이다행을 종3품 중훈대부 행곡산군수 겸황주진관병마동첨절제사로 승품하였사옵니다.
마지막으로 문관 인사에 대하여 아룁옵니다.
현재 양주목사 겸양주진병마첨절제사 서민교에 체직일이 다가왔사옵니다. 신은 목사 서민교를 예조로 체직시키려고 하옵니다. 현재 목사 서민교는 그 성실함으로 한성부, 경기도, 강원도를 아울러 선정을 베풀었사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체직하는 동안 서당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사옵니다. 그리하여 신은 목사 서민교가 예조로 돌아와서 현재 강의가 중단되어 있는 성균관을 부활시키고자 생각하고 있사옵니다. 현재 모든 서당이 활발히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바, 다시 성균관에서 강의를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사료되옵니다. 그래서 목사 서민교를 행예조정랑 겸 성균관사성으로 임명하고자 하옵니다. 예조 역시 봉상시봉사 정병욱도 초입사 관원이 아니기에 예조의 업무를 행목사 서민교와 함께 일을 한다면, 충분히 예조의 일을 감당해내리라 사료되옵니다.
그리고 행예조좌랑 겸 호조좌랑인 진풍백을 행사헌부지평으로 임명하고자 하옵니다. 행좌랑 진풍백은 혼자서 예조와 호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였기에 헌부에서도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옵니다. 그리고 행사헌부지평 이여송을 행평창군수로 임명하고자 하옵니다. 행사헌부지평 이여송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비워져 있던 강원도 지역에서 선정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옵니다.
또 권지승문원정자 김진만을 군자감봉사로 체직하고자 하옵니다. 권지승문원정자 김진만이 예조에서 성실히 일을 수행해온 만큼, 많은 관청을 다니면서 일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사료되었사옵니다.
마지막으로 신이 이조좌랑 겸 호조좌랑직을 수행하고자 하옵니다. 현재 이조의 업무가 어느정도 익숙해져 권지승문원정자 김진만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 호조의 일을 어느정도 감당하리라 여겨집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목사는 본조 정랑으로만 임명하고, 지평은 도사로 사령하라. 사헌부 관원 인선과 권지 체직, 좌랑의 호조 겸직 등은 원안대로 재가한다."라고 하였다.

12월 12일 임자(壬子)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경상도 백성 이령도가 상소를 올려 아뢰기를,
"신이 생각하옵건대 예전부터 소과 및 대과 실시 후의 문제는 바로 응시자가 별로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다음과 같사온데, 첫째는 민국 학생의 경우 학업이나 회사원의 경우 회사의 업무 때문에 제대로과거에 응시하지 못하였고, 이 때문에 과거에 낙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사료되옵니다. 특히 이번 82차 소과에서도 응시하는 자가 별로 없었고, 이 때문에 입격자도 별로 없었고 더욱이 경쟁률도 더욱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는 바로 과거 시험의 일정 조절이 잘못된 것으로 알고 있사옵니다. 전하께서 민국 학생과 회사원의 현실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배려해 주시고 과거에 대한 일정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셔서, 보다 많은 백성들이 응시하여 조선에 많은 보탬이 있게 해 주시옵소서. 신 이령도, 삼가 상소를 올리고 물러가나이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매번 과거를 시행할 때마다 일정이 급박하지 않다면 상소한 것과 같은 사정과 상황을 충분히 살펴 과거 응시 기간을 결정하고 있으니, 상소 내용과 관련하여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12월 13일 갑인(甲寅)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병조좌랑 겸공조좌랑 김시습이 제83차 소과 훈련원시 시제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었다.
○ 행예조좌랑 겸호조좌랑 진풍백이 제83차 소과 생진시 시제 등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었다.

12월 14일 을묘(乙卯)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5일 병진(丙辰)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6일 정사(丁巳)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승정원에서 주관하여 19일까지 제136차 윤대(輪對)를 진행하였다.
* 16일, 행예조정랑 서민교가 아뢰기를, "부임 이후, 업무 사항 파악 중에 있사옵니다. 제83차 소과 생진시 시관에 관하여 아뢰옵니다. 전임 예조 수장이었던 진풍백이 소과 시관으로 예조좌랑 겸호조좌랑 진풍백, 행사헌부감찰 이여송, 이조좌랑 심기열 등 3인으로 계하였사옵니다. 이제 인사 이동이 있었으므로 다시 시관 인선을 계하옵니다.
진풍백은 사헌부로 옮겨 갔으므로 감시관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오니, 그 참고관 소임을 신이 대신하고자 하옵니다. 행예조정랑 신 서민교, 행강원도도사 이여송, 이조좌랑 겸호조좌랑 심기열 등 3인으로 바꾸어 소과 생진시 시관을 수행하고자 하오니 윤허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사헌부지평 진풍백이 아뢰기를, "사헌부에서는 상시업무를 시행하고 있사오며, 별도로 계할 사항은 없사옵니다."라고 하였다.
* 17일, 행병조좌랑 겸공조좌랑 김시습이 아뢰기를, "제83차 소과가 시행일에 맞춰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편 소과 훈련원시 시관으로는 신과 행경상도도사 성삼문 그리고 행훈련원주부 윤강으로 정해 수행하고자 합니다.
읍내 시전인 뉴디자인이 8월 7일 이후로 일체의 시전 활동을 하지 않고 있음은 물론 시전 개설 이후 시전세를 단 한차례도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공조에서는 강제 철시 대상임을 2차례에 걸쳐 통보하면서 시전 활동을 독려하였으나 시전주 이강으로부터 일체의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시전 운영 규례 및 전례에 따라 시전 뉴디자인을 12월 15일부로 강제 철시 조치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이조좌랑 심기열이 아뢰기를, "각 관청의 수장에 대하여 아룁니다. 승정원에는 행주서 이정윤이, 사헌부에는 행지평 진풍백이, 이조와 호조에는 신이, 병조와 공조에는 행좌랑 김시습이, 예조에는 행정랑 서민교있습니다. 12월 제2차 평정기간이오니 신과 행좌랑 김시습의 평정을 내려주십시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상(上)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예조와 병조에 명하다. 생진시와 훈련원시 시관 인선을 모두 재가한다. 이외에 계한 바는 잘 알았다. 특별히 계청할 사안이 없으면 오는 19일 자정에 윤대를 마친다."라고 하였다.
○ 행예조정랑 서민교가 제83차 소과 생진시 시제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었다.
○ 행강원도도사 이여송이 사은숙배를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도사가 지방관 경력을 가진 시기가 1년여 전이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으므로 관력(官歷)이 붙어 이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본(民本)' 두 글자를 항상 명심하도록 하라. 부임하여도 좋다."라고 하였다.

12월 17일 정해(丙亥)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8일 무오(戊午)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곡산군수 겸황주진관병마동첨절제사 이다행이 북삼도 지역의 현황에 대하여 장계를 올려 아뢰기를,

"인사에 관하여 아룁니다. 황해도의 관속, 평안도와 함경도의 토관은 현재 없나이다. 아직까지도 관속과 토관이 없음을 아뢰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관속과 토관이 각 도에 있어 전하의 홍복을 더욱 자세히 알게하면 더욱 좋을 것인데 신이 불민하여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황망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간에 관속과 토관 모집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호구에 관하여 아룁니다. 먼저 황해도는 모든 호구 수는 28인으로 남자 23인, 여자 6인이며 유효인구는 모두 4인으로 남자 3인, 여 1인입니다. 평안도는 모든 호구 수는 22인으로 남자 18인, 여자 4인이며 유효인구는 모두 4인으로 남자 3인, 여자 1인입니다. 마지막으로 함경도는 모든 호구 수는 30인으로 남자 27인, 여자 3인이며 유효인구는 모두 3인으로 남자가 3인이며 여자는 없습니다. 전분기 대비하여 호구 증감은 없사오나 유효인구 증감은 있었는데 황해도와 평안도는 각각 1인씩이 증가하였으나 함경도는 1인이 감소하였습니다. 신이 부임한 지 아직 1개월밖에 되지 아니하였사오나, 호구를 늘리는 일이 신의 본업이 아니겠습니까. 하온데, 그렇지 못하니 송구하기 그지 없나이다. 호구를 모집하고 활동을 독려함에 노력하겠나이다.
교육에 관하여 아룁니다. 먼저 황해도에는 관립으로 자운서당이 있습니다. 자운서당에는 금년 10월부터 강의를 시작한 한문학 훈장 노동훈이 활발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평안도에는 관립으로 대동학당이 있습니다. 대동학당에는 금년 11월부터 강의를 시작한 서양음악사 훈장 신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경도에는 관립으로 천손학당이 있습니다. 천손학당은 금년 12월부터 강의를 시작한 사회복지발달사 훈장 종사랑 권지교서관부정자 홍봉한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북삼도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3개 서당의 모든 훈장이 부임하는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삭막한 북삼도에 다양한 주제로 다채로운 강의가 진행되고 있으니 이는 전하의 홍복이라할 것이옵니다. 특히 살펴볼 교육기관은 자운서당입니다. 자운서당은 훈장 한문학 노동훈이 부임한 후 지금까지 2개월동안 강의를 진행하였는데 벌써 누적 강의가 133강에 이르렀으며 그가 11번의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주변 교육기관들에 비해 상당히 빠른 수준입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에 훈장 노동훈의 교육열과 의지가 대단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강의들 하나같이 반응이 좋고, 강의들의 수준 또한 높으니 참으로 의기가 가상하다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활발하게 강의하는 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야 감영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아니하도록 하겠사오며, 조금 더 관찰한 연후에 예조와 상의하여 천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임에 관하여 아룁니다. 북삼도에는 4개의 모임이 존재하는데 황해도에는 신사유람단, 평안도에는 광개토축구단과 아현문중이 있으며, 함경도에는 박문독서회가 있습니다. 이 들 모임들중에서 눈에 띄는 곳은 광개토축구단입니다. 광개토축구단은 축구라는 주제로 축구에 관심이 있는 여러 백성이 모여 만든 축구단이온데, 금년 10월에 개설된 이후로 꾸준한 활동으로 삭막한 평안지역을 활발하게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기대되는 모임이라 할 것입니다. 이에 관에서 그들의 노고를 치하할 수 있는 방법을 공조에 문의하여 그들의 활동을 치하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형정에 관하여 아룁니다. 현재 북삼도에서는 송사는 따로 없습니다. 감영에서는 지역 규찰을 통해 의도적인 분란 유발자들이나 이 외의 백성들을 잘 계도할 수 있도록 하겠사오며 관내에 유배 30년형을 선고받아 함경도 온성부에 유배중인 조두숭과 유배 12년형을 선고받아 함경도 경원부에 유배중인 이준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하여 아조의 법치 질서 확립과 법치 기강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군정에 관하여 아룁니다. 북삼도의 모든 감영과 군영에는 소속 군사가 없습니다.
재정에 관하여 아룁니다. 우리 북삼도의 재정은 전결세와 전작세 징수로 이뤄지며 황해도의 공금으로는 5천 4백 30냥, 평안도의 공금으로는 1천 4백 70냥, 함경도의 공금으로는 1천 1백 70냥입니다.
감영의 행사등의 행정에 관하여 아룁니다. 우리 북삼도는 현재 북삼도 하천정화사업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사오며, 현재에는 2차 청천강 정화사업을 위해 청천강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북삼도 백성들의 참여유도를 위해 감영에서 발행한 황해관보를 통해 홍보를 진행중이며, 31일까지 모든 북삼도 백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개국623년을 맞이하여 신년맞이 행사를 계획중입니다. 12월 31일부터 명년 1월 1일까지 진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사오며 새해 다짐이나 새해 기대를 댓글로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코자 합니다. 호조와의 협의를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든 북삼도 백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계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신이 곡산군의 군수로 부임한 지, 이제 1개월이 지나지 아니하여서 그런지 아직 지방의 체계나 행정 절차가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아니하도록 관련 지침을 숙지하도록 하겠사오며 신보다 먼저 부임한 행경상도사 성삼문의 도움을 받아 북삼도의 행정을 더욱 깔끔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북삼도에 더없는 전하의 홍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선정을 베풀겠사오며, 모든 백성들이 행복한 북삼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나이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장계 내용이 매우 상세하다. 군수가 여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므로, 북방 3개 지역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하겠다. 정기 포상시 각종 기관, 모임 등의 활동 내역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일반 백성의 개별 활동에도 적절한 치하가 돌아갈 수 있도록 조처하라."라고 하였다.

12월 19일 기미(己未)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예조정랑 서민교가 제83차 소과 생진시 시제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었다.

12월 20일 경신(庚申)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1일 신유(辛酉)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2일 임술(壬戌)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3일 계해(癸亥)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좌랑 겸호좌자랑 심기열이 호구조사 시행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개국622년 12월은 4분기 호구조사를 시행하는 달이옵니다. 규례에 따라 호조 수장인 신이 주관하고 지방관 3인이 조사책임을 맡아서, 12월 24일부터 동월 28일까지 만 5일간 시행하고자 하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시행 일정을 재가한다. 호구나 유효인구 증가와 관련하여 기록할만한 사항이 있으면 함께 계하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12월 24일 갑자(甲子)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5일 을축(乙丑)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6일 병인(丙寅)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7일 정묘(丁卯)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8일 무진(戊辰)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9일 기사(己巳)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병조좌랑 겸공조좌랑 김시습이 무관 평정 결과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12월 제2차 무관 평정이 종료됨에 평정 결과에 따른 가계대상자는 없으나 평점 정산에 따른 가계대상자로 신과 행경상도도사 성삼문이 해당되기에 지난 12월 23일자로 신은 진위장군에서 보공장군으로, 행도사 성삼문은 조산대부에서 봉렬대부로 각 각 가계 사령하였습니다.
한편 지난 12월 19일에, 훈련원 군관 강건이 일신상의 이유로 군관직을 수행할 수 없음을 애석히 여기며 민국에서의 사정이 호전되면 다시 훈련원에 복귀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전역을 희망하였기에 그의 전역을 승인하였습니다.
직무를 보좌하던 군관이 공석인 상태에서도 행훈련원주부 윤강은 맡은 바 직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민국의 사정으로 인하여 아조에서의 활동이 여의치 않은 행군기시주부 이성필 또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업무에 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계한 바를 잘 알았다. 행좌랑을 정5품 정랑으로 내부 승진시킨다."라고 하였다.

12월 30일 경오(庚午)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31일 신미(辛未)

행승정원주서 이정윤이 결근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좌랑 겸호조좌랑 심기열이 개국 622년 4분기 호구조사 결과 등에 대하여을 올려 아뢰기를, "조사기준일은 12월 20일 이옵고, 한성부, 경기도, 강원도의 호구조사는 행강원도도사 이여송이,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조사는 군자감봉사 김진만이,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의 조사는 행곡산군수 겸황주진관병마동첨절제사 이다행이 수행하였사옵니다.
우선 전체인구에 대해 아뢰옵니다. 전체인구는 총1468인으로 남성이 1108인, 여성이 360인 이옵니다. 이는 3분의 인구인 1446인에 비하여 22인(남성 13인, 여성 9인)이 증가하한 수치이옵니다.
먼저 북삼도의 인구를 보면 평와 평안도는 전체인구는 전분기와 비교하여 변동이 없사오나, 황해도의 전체인구는 총2인이 감소된 28명으로 감소하였사옵니다.
한성부의 인구는 547인(남성 384인, 여성 174인)으로 전 분기 547인(남성 379인, 여성 168인)에 비해 11명이 증가하였사옵니다. 경기도의 전체인구는 238인(남성 176인, 여성 62인)으로 전 분기 232인(남성 172인, 여성 60인)에 비해 6인이 증가(남성5인, 여성1인)하였사옵니다. 강원도의 인구는 총42인(남성34인, 여성8인)으로 전 분기 41인(남성33인, 여성8인)에 비해 남성의 인구가 1인 증가하였습니다.
경상도의 인구는 총 271인(남성 216인, 여성 55인)으로 전분기인 267인(남성 213인, 여성 54인)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사오며, 전라도의 인구는 총 149인(남성 123인, 여성 26인)으로 전분기인 150인(남성 124인, 여성 26인)에 비해 1인이 감소(남성 1인, 여성0인)하였으며, 충청도의 전체인구는 130인(남성 107인, 여성 23인)로 전 분기에 비해 1인(남성 1인, 여성 0인) 증가하였사옵니다.
다음은 유효인구에 대해 아뢰겠사옵니다.
현재 아조의 유효인구는 남성 75인, 여성 8인으로 총 83으로, 전 분기인 87인(남성 59인, 여성 10인)에 비해 5인이 감소하였사옵니다. 전체인구가 증가한 것에 비해 유효인구가 감소한 원인을 분석하여 조금 더 유효인구 증대에 관심을 가져야 하옵니다. 호조에서도 이를 위하여 상시로 신규입조자들을 늘리기 위한 방편을 강구하겠사옵니다.
마지막으로 12월 2차 문관인사평정에 대하여 아뢰겠나이다. 이번 문관인사평정 결과 가계는 없었사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팔도의 호구 현황을 잘 알았다. 호구 증대나 유효인구 증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그 성과에 기여한 관원 또는 백성이 있으면 차기 정기 포상시 적절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처하라."라고 하였다.

 

통선랑 행예조좌랑 겸승정원가주서 심기열이 쓰고 선교랑 행한성부참군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이 교정하다.

개국623년 08월 06일 기록 : 통선랑 행예조좌랑 겸승정원가주서 심기열

개국624년 06월 27일 교정 : 선교랑 행한성부참군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

정예림

624('15)-06-27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