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
궐내 서각(書閣) - 상소문 등록 공간 (클릭)
작성자 이운
작성일 개국627(2018)년 4월 30일 (월) 23:16  [자시(子時):삼경(三更)]
ㆍ추천: 0  ㆍ열람: 39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7(2018)년 3월
상(上) 14년, 3월 1일 임진(壬辰)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2일 계사(癸巳)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3일 갑오(甲午)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4일 을미(乙未)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5일 병신(丙申)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6일 정유(丁酉)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7일 무술(戊戌)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군기시직장 정제두가 제102차 소과 시행 결과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제102차 소과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시행되었습니다. 총 응시자는 5인으로 생원시에 3인, 진사시에 1인, 훈련원시에 1인이 응시하였습니다. 입격자는 총 3인입니다. 생원시에는 분순부위 신 정제두가 삼등 제1인, 유학 정도전이 삼등 제2인으로 입격하였고, 진사시에는 입격자가 없었으며, 훈련원시에는 통덕랑 정병욱이 삼등 제1인으로 입격하였습니다.
생진시 시관은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서민교, 예조참의 겸전옥서부제조 한명회, 공조정랑 정병욱이 수행하였고, 훈련원시 시관은 행한성부서윤 겸비변사낭청 김시습, 그리고 신과 행훈련원봉사 이계영이 수행하였습니다. 참시관은 신이 맡았으며, 양사에 관원이 없기 때문에 감시관은 없습니다. 또한, 시관 혜택을 적용할 대상자는 없습니다.
소과 입격자 등용에 대하여 아룁니다. 신이 대전통편(大典通編)을 살펴보니 이전(吏典) 제수(除授)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생원과 진사는 보증하여 천거하는 이가 없어도 재능에 따라 의망한다(生員·進士, 雖無保舉, 隨才注擬).
대전통편에 명시된 규정을 본조에서도 도입하여 소과 입격자의 등용과 출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보장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병조에서는 예조와 협동하여, 이번 소과 입격자뿐만 아니라 이전 소과 입격자 중에서도 관직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백성을 탐문하여 천거하는 일을 추진하고자 하오니 윤허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덧붙여 아룁니다. 신의 실책으로 입격자 명단을 잘못 아뢰었습니다. 생원시에 삼등 제2인으로 입격한 자는 한성부 예방 박세당입니다."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
계한 바를 잘 알았다. 입격자 등용은 대상자가 있을 경우 관례에 따라 진행하면 될 일이다." 라고 하였다.

3월 8일 기해(己亥)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9일 경자(庚子)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10일 신축(
辛丑)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11일 임인(
壬寅)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서민교가 종묘대제 종료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예조참의 겸전옥서부제조 신 한명회가 제례유사와 대축관,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신 서민교가 초헌관, 제용감부정 신 하유가 아헌관, 군기시직장 신 정제두가 종헌관을 각각 맡았습니다. 제례 전일인 2월 24일 오후 1시 29분에 종묘의 문을 열었고 제례 당일인 오후 1시 9분에 종묘의 문을 닫았습니다."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시행 결과를 잘 알았다. 관계 관원에 대한 혜택은 규례대로 적용해 주도록 하라." 라고 하였다.

3월 12일 계묘(癸卯)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13일 갑진(甲辰)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14일 을사(乙巳)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15일 병오(丙午)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16일 정미(丁未)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17일 무신(戊申)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18일 기유(己酉)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한성부서윤 김시습이 팔도 현황에 대하여 장계를 올려 아뢰기를 "인사에 관하여 아룁니다. 현재 한성부에는 예방 박세당이, 경상감영에는 이방 조우진이 신을 도와 관속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두 관속이 모두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하므로, 신이 그들의 보좌에 힘입어 팔도의 행정을 관할함에 어려움을 전혀 느끼지 못 하고 있습니다.
호구에 관하여 아뢰옵니다. 금일을 기준으로 한성부의 인구는 총 634명(남자 427명, 여자 207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7명 (남자 7명)입니다. 경기도는 총 267명(남자 199명, 여자 68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5명 (남자 5명)입니다. 강원도는 총 48명(남자 40명, 여자 8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4명 (남자 4명)입니다. 경상도는 총 309명(남자 246명, 여자 63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9명 (남자 8명, 여자 1명)입니다. 충청도는 총 155명(남자 127명, 여자 28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1명 (남자 1명)입니다. 전라도는 총 174명(남자 144명, 여자 30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7명 (남자 7명)입니다. 함경도는 총 32명(남자 29명, 여자 3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3명 (남자 3명)입니다. 평안도는 총 21명(남자 16명, 여자 5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2명 (남자 2명)입니다. 황해도는 총 29명(남자 23명, 여자 6명)이며, 그 중 유효인구는 총 1명 (남자 1명)입니다.
유효인구의 수를 늘리기 위하여, 관속들과 함께 준유효 및 미활동 백성에게 아조에서의 활동을 독려하는 서찰과 간찰을 보내는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교육에 관하여 아룁니다. 경기도에는 청암서원, 강원도에는 태백서당, 충청도에는 정석학당, 전라도에는 고산서당, 경상도에는 영남학당, 함경도에는 천손서당, 평안도에는 대동학당 그리고 황해도에는 자운서당이 있습니다. 이 여덟개의 교육기관 중에서 정석학당의 훈장 정병욱이 국어음운론을, 고산서당의 훈장 최준이 중국 성어를 그리고 자운서당의 훈장 정제두가 한국사 및 본조 역사를 강의하고 있는데, 이들 세 명의 훈장이 공히 열정을 갖고 강의에 임하고 있습니다.
군정에 관하여 아룁니다. 현재 한성부 및 팔도의 모든 감영과 병영에 소속된 군사는 없습니다.
형정에 관하여 아룁니다. 현재 관내의 송사(訟事)는 없습니다. 강원도 흡곡현에 축구 승부 조작 사건에 관련된 최성궁이 유배되어 있으며 방면일은 개국629년 04월 22일입니다. 함경도 온성부에는 아동을 범한 조두숭이 유배되어 있으며 방면일은 개국650년 06월 18일입니다. 함경도 경원부에는 황산테러사건에 관련된 이준항이 유배되어 있으며 방면일은 개국632년 01월 03일입니다.
지역 활동에 관하여 아뢰옵니다. 현재 팔도에는 10개의 모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문학 모임인 조선문학회와 친목 모임인 비밀정원이, 강원도에는 가문 모임인 수누름가문이, 충청도에는 가문 모임인 천의명가가, 전라도에는 재단 모임인 해동문화재단과 차르재단이, 경상도에는 가문 모임인 죽돌세가가, 황해도에는 문중 모임인 용화연가가, 평안도에는 가문 모임인 아현문중이, 함경도에는 친목 모임인 박문독서회가 있습니다. 조선문학회와 박문독서회가 꾸준한활동력을 보이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문 모임들은 침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역 행정에 대해 아룁니다. 한성부 예방 박세당과 경상감영 이방 조우진은 백성들을 대상으로 농사 안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두 명의 관속과 더불어 봄에 있을 식목사업과 모내기 사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주상 전하의 두터운 은혜를 입고서 신이 팔도를 주관하는 지방관으로 부임한 지, 어느 새 두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워낙 미욱하고 아둔한지라 이제서야 부임 후 첫 장계를 올려 팔도의 현황을 아뢰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라고 한 뒤 덧붙여 아뢰기를 "신이 어리석게도 비변사 낭청을 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관의 장계는 비변사에 올리도록 된 조항을 잊고 어전에 올리는 과오를 범하였습니다. 신의 과오를 엄히 다스려 주십시요." 라고 하였다.

3월 19일 경술(庚戌)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군기시직장 정제두가 무관 인사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3월 제2차 무관 인사평정의 결과로 신과 행훈련원봉사 이계영이 분순부위에서 적순부위로 가계되었습니다.
행훈련원봉사 이계영은 개국626년 11월 21일 초수된 후, 현재까지 평정에서 하점 없이 3개월 이상을 근무하였으니 당직인 훈련원 참군으로 내부 승진시키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재가한다. 계청대로 관직을 올려 주도록 하라." 라고 하였다.

3월 20일 신해(辛亥)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21일 임자(壬子)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22일 계축(癸丑)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군기시직장 정제두가 훈련원 업무 지침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

[훈련원 업무 지침 개정안]
- 정병 지원 자격 
  * 품계 보유자(납속자 제외)와 관속을 제외한 백성은 정병에 지원할 수 있다.
- 정병의 전입 절차
  1) 정병(군졸)이 되고자 하는 백성이 '정병 지원서'를 훈련원에 제출한다.
  2) 정병 지원서가 접수되면 지원자는 7일 이내에 연무대에 전입 신고를 한다.
  3) 전입 신고가 완료되면 훈련원에서 지원서 내역을 정리하여 병조에 보고한다.
  4) 병조의 결재가 완료되면 지원자는 정병으로서 복무를 시작한다.
- 정병의 복무
  * 관원의 지시에 따라 훈련 및 점고에 참여한다.
  * 계급은 정병과 갑사로 구분한다.
  * 복무 기간이 2개월 이상이고 누적 평점이 3점 이상인 정병은 갑사로 진급시킨다.
- 정병의 훈련 및 점고
  매월 훈련 및 점고를 각 2회씩 실시한다.
  1) 병조의 결재를 얻어 훈련 및 점고의 실시 횟수를 조정할 수 있다.
  2) 훈련 내용은 상황에 따라 아래의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한다.
    * 지정 강의(성균관이나 서원, 서당의 강의 자료 중 선택) 열람 후 과제 제출
    * 병조 관원의 교육 후 과제 제출
- 정병의 평가
  * 훈련 및 점고의 참여도에 따라 매월 1회 각 정병을 평가한다.
  * 평가는 상(上:2점), 중(中:1점), 하(下:0점)의 3단계로 한다.
- 정병의 수당
  매월 초에 정병 수당을 책정하여 병조에 보고한다.
  1) 갑사의 기본 수당은 월액 60냥, 정병의 기본 수당은 월액 50냥이다.
    * 기본 수당은 평가에서 상점 또는 중점을 받은 정병에게 지급한다. 하점을 받으면 기본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 평가에서 상점을 받으면 10냥을 추가 지급한다.
    * 평가에서 하점을 받으면 훈련 및 점고 참여 1회당 갑사는 15냥, 정병은 10냥을 지급한다.
  2) 갑사 진급 후 2개월 이상 복무한 정병은 10냥을 추가 지급한다.
  3) 호랑이, 산적 퇴치 시에는 참여한 정병에게 각 20냥을 지급한다.
- 정병의 전역
  전역 신청 및 강제 전역 대상자를 병조에 보고하여 결재를 받는다.
  1) 정병은 관직 진출이나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전역을 신청할 수 있다.
    * 2개월 이상 복무한 정병은 전역 후에 전역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관리단 게시판에 본인이 직접 요청)
  2) 복무 태도가 불량하거나 불성실한 정병은 강제전역을 건의할 수 있다.
    * 평가에서 2회 연속 하점을 받거나 1개월 단위 훈련 및 점고에 모두 불응한 정병은 강제 전역을 건의할 수 있다.
  3) 복무 중에 품계를 보유하게 된 정병은 군졸 수당 지급을 위한 1개월 단위 충족 시점까지 군졸 직역을 유지시켜 준 뒤 자동 전역시킨다.
    * 해당 정병에게 기본 수당을 지급한다.
- 군적 관리
  * 훈련원 현판 아래에 보관된 군적 게시판에 정병의 전입, 진급, 전역 등의 내용을 기록한다.
  * 모든 날짜는 병조의 최종 결재일을 기준으로 기록한다.
- 군관
  무과 급제자(정7품 이하), 장재, 정병 전역자(2개월 이상 복무자)는 군관에 지원할 수 있다.
  1) 필요에 따라 군관을 임용한다. 임용 절차는 창국대전 병전을 참고한다.
  2) 군관은 훈련원 관원을 보좌한다. 상급자의 명령에 따라 훈련 및 점고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
- 호랑이, 산적 퇴치
  * 호랑이, 도적, 산적이 출몰하면 군관 또는 갑사 가운데 1인을 군병 인솔자로 선정하여 병조의 지시에 따라 출진한다.
  * 사태가 종결되면, 군병 인솔자는 출진 내역과 결과를 연무대에 보고한다.
- 군영 배치 [군영(수어청) 개설 시 효력 발휘]
  * 누적 평점이 7점 이상인 정병은 군영(수어청)에 배치된다.
- 기타 사항
  * 훈련원이 공석인 경우에는 병조에서 업무를 대행한다. 

우선 군영 업무 지침을 훈련원 업무 지침으로 개정하고 군영(수어청)과 관된 내용을 대폭 삭제하였습니다. 이외에 정병의 수당 책정 방법을 간소화하고 갑사 진급 조건 및 강제 전역 기준을 조정하였습니다. 지난달에 전하께서 병조에 개정에 대한 전결권을 부여하셨으니 따로 재가를 청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되나 병전, 절목, 전교 등을 침해하거나 규례 또는 전례에 특별히 어긋나는 것이 있는지 살펴 하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사항으로 훈련원이 공석일 때 병조에서 대행하도록 하는 것은 인사와 관련된 내용이므로 재가를 얻고자 합니다. 한성부에서 팔도 감영의 업무를 대행하고 비변사에서 주요 관청이 공석일 때 대행하는 경우에 굳이 겸직을 맡지는 않습니다. 훈련원 역시 관원이 공석일 경우 병조에서 대행하는 것으로 하고 겸직 사령을 하지 않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지침 검수는 비변사에서 하라. 병조 대행은 허락하지 않는다. " 라고 하였다.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서민교가 조정 인사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3월 제2차 문관 인사평정 결과, 제용감부정 신 하유가 중훈대부에서 중직대부로 가계되었습니다.
행한성부서윤 겸비변사낭청 신 김시습이 임기연장 없이 면직일이 다가오고, 신 하유가 이미 한성부로의 체직을 신청한 바 있었습니다. 공조정랑 신 정병욱은 관직 인선 과정에서 사직의 뜻이 있음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병조와 협의하여 조정 인사이동의 안을 올립니다.
비변사의 경우, 겸낭청이던 신 김시습이 면직됨에 따라 행한성부서윤으로 의망하는 신 하유로 하여금 겸직하게 하고자 합니다. 호조는 신 하유의 이동으로 후임자를 인선하고자 하였으나 가용 인원이 부족할 뿐더러 호조의 중직을 맡길 만한 이가 없다고 판단되어 일단 비변사운영절목에 의거하여 대행하고 추후에 적임자를 찾아 의망하고자 합니다. 예조참의 겸전옥서부제조 신 한명회는 본직은 그대로 두고 겸직은 공조의 속관으로 바꾸어 신 정병욱의 후임관으로 삼고자 합니다. 형조는 현재 시급지무가 없으므로 비변사운영절목에 따라 비변사에서 대행하여도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승정원, 이조, 병조, 훈련원은 이전과 변동이 없습니다. 추후에 천거 출사나 관직 신청 등을 통하여 겸직과 대행을 줄여나가고자 합니다. 이상과 같이 4월 1일 일괄 사령을 통하여 조정 인사를 행할 뜻으로 계합니다.
망극하게도 조정의 인사난이 나날이 심화되어, 조종의 전례인 삼망(三望)을 갖추지 못함이 오래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모든 각사각청이 단망에 그쳤고, 대행과 겸직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국사가 가지런하지 못한 것이 이뿐만이 아니니, 신이 감히 총재(冢宰)를 맡고 있으면서 성업(聖業)에 티끌만큼이라도 보탬이 되지는 못하고, 뜻과 달리 민(民)ㆍ국(國)의 형세는 나날이 갈수록 옹색해지기만 합니다. 이를 가히 나라라고 일컬을 수 있겠습니까. 이는 실로 신이 모자라고 어리석은 탓입니다. 바라건대 신의 무능과 불민을 엄히 다스려 주십시오.
나라가 힘써 행할 바는 하나도 둘도 오직 내수(內修)일 따름입니다. 먼저 할 것을 버려두고 나중의 일을 하며, 가까이서부터 찾지 않고서 멀리서부터 구하는 것은 순리가 아닙니다. 청컨대 전하께서는 수신(修身)하심으로써 치국(治國)의 바른 방도를 힘써 궁구하십시오. 또 택인(擇人)과 애민(愛民)을 잘하여 오늘날의 흩어진 인심을 수습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야 비로소 만백성을 편안히 쉬게 하고 보전하실 수 있습니다. 부디 가납하여 주시기를 재배(再拜)하며 앙청(仰請)합니다."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조정 형편이 이러한 것이 어찌 참의의 책임이겠는가. 계본을 재가하니, 계청대로 인사를 시행토록 하라." 라고 하였다.

3월 23일 갑인(甲寅)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서민교가 사직대제 종료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예조참의 겸전옥서부제조 신 한명회가 제례유사와 대축관,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신 서민교가 초헌관, 공조정랑 신 정병욱이 아헌관, 행군기시직장 신 정제두가 종헌관을 각각 맡았습니다. 제례 전일인 3월 16일 오후 3시 50분에 사직의 문을 열었고 제례 당일인 동월 17일 오전 10시 59분부터 제례가 시작되어 오후 8시 48분에 제례를 마치고 사직의 문을 닫았습니다."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관계 관원의 노고가 적지 않았다. 관련 혜택을 규례대로 적용해 주도록 하라." 라고 하였다.

3월 24일 을묘(乙卯)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한성부서윤 김시습이 사직을 차자를 올리기를 "신이 민국에서의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 사직을 청하옵니다. 신이 근근히 업무를 수행하기 보다는 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 여기옵니다. 추후 민국에서의 사정이 나아지는 대로 조정에 다시 돌아와 전하의 성은에 보답하겠사옵니다." 라고 하였다.

3월 25일 병진(丙辰)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26일 정사(丁巳)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군기시직장 정제두가 비변사 무관 낭청 임명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얼마 전 이조참의의 인사 계본에 전하께서 비답을 내리시어 곧 조정 인사 개편이 있을 예정입니다. 해당 계본은 신과 이조참의가 협의하여 정한 것인데, 그 과정에서 비변사 낭청으로 인선할 무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비변사 내에서 문무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고 인원을 2인보다는 3인으로 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이조참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당초 신은 관직표 상, 비변사 낭청의 관품이 종6품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관 중에서는 낭청으로 인선할 사람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대전통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郞廳十二員從六品。 文四員, 一員兵曹武備司郞官例兼, 三員, 以侍從啓差。 武八員, 或以參外兼, 參外, 則仕滿十五朔, 陞六品。"
"낭청 12원 종6품。문관 낭청은 4원이고 1원은 병조 무비사의 낭관이 겸임하고 3원은 시종으로 왕에게 아뢰어 차출한다. 무관 낭청은 8원이고 간혹 참외관이 겸임하되, 참외관은 근무일수 15개월을 채우면 6품으로 승진시킨다."
상기 규정에 따르면 비변사 낭청의 관품이 종6품이긴 하나 무관은 참외관(참하관)도 임명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낭청은 비변사, 선혜청, 준천사 등의 관청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관직인데 관품은 대개 종6품이나 준천사의 경우는 정7품입니다. 이렇게 보면 선대에 낭청이란 관직의 관품을 엄격히 종6품으로 정하여 운영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정의 상황이 열악한 가운데 무관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여 현직 가운데 참상관마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장래에 이런 상황이 반복될 우려도 있으니 비변사 낭청의 임명에 대하여 무관의 경우는 종6품 이상의 참상관만 인선할 것이 아니라 선대의 규정에 따라 참하관도 임명이 가능하도록 정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자신의 진출(進出)과 연관 있는 계청은 과인이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허락하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3월 27일 무오(戊午)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28일 기미(己未)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3월 29일 경신(庚申)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서민교가 석전대제 종료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예조참의 겸전옥서부제조 신 한명회가 제례유사와 대축관,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신 서민교가 초헌관, 제용감부정 신 하유가 아헌관, 생원 한성부예방 신 박세당이 종헌관을 각각 맡았습니다. 제례 전일인 3월 25일 오후 4시 50분에 사직의 문을 열었고 제례 당일인 동월 26일 오전 0시 1분에 제례가 시작되어 오후 11시 14분에 제례를 마치고 대성전의 문을 닫았습니다.
종헌관에 품관을 차정하지 못한 것은 문관 중에서 제관의 소임을 감당할 자를 인선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에 예조는 생원인 신 박세당을 비국에 조회, 재결을 받아 부득이 차정하였던 것입니다. 헌관 수행으로 인한 혜택을 부여함에 이 한 사람은 다른 품관들의 예와는 다름이 있습니다. 금일 예조에서 비국에 품신하기를, '관속이 시관으로 참여하면 시권당 10냥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에 준하여 기준을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관 혜택은 누적 시권이 7-10권인 경우 가산을 주청하며, 헌관은 3회 수행시 가산하기 떄문에, 한 번의 헌관 수행을 시권 3권의 노고에 비교하여, 30냥을 지급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전에 왕세자입학례에 참여하였던 신 임응규는 관학 유생으로서 원점을 받았지만, 신 박세당은 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다른 품관들은 규례에 따르고 생원의 경우는 예조의 의견에 따라 시행하고자 하는 뜻으로 계합니다."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계한 바를 잘 알았다. 계목대로 시행하라." 라고 하였다.

3월 30일 신유(辛酉)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조참의 겸전옥서부제조 한명회가 천거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제102차 소과가 종료됨에 따라 이전 회차를 포함하여 입격자에 대한 천거가 있었고, 이에 예조에서는 절목과 전례에 따라 천거 절차를 진행하였기에 그 결과를 아룁니다.
피천거자 진사 곽달호(郭撻豪)는 개국624년 4월 28일 입조하여 강원도 강릉부에 본적을 두고 있고, 동월 30일에 훈련원에 입대하여 6월 25일까지 57일간 근무하였으며, 다시 개국627년 1월 5일에 전입하여 현재까지 2개월 이상 근속하였습니다. 1월 전입 이후 훈련 및 점고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우수한 활동을 보였습니다. 제94차 소과 진사시에 높은 점수로 입격하여 천거 자격이 충분하며, 금번 제102차 소과 생원시에 응시하여 입격하지는 못했지만 조정에 대한 관심과 관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문장력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것이 예조의 심사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경력과 본인 의사 등을 고려하여 무반으로 정하였고, 관품은 병조와 협의를 통해 종8품 수의부위 권지군기시봉사로 의망하고자 합니다. 비변사의 동의 또한 받았습니다.
피천거자 생원 박세당(朴世堂)은 개국626년 11월 5일 입조하여 전라도 나주목에 본적을 두고 있고, 동월 18일에 한성부 예방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4개월간 근속하였으며, 넓은 지역의 사무를 보조하는 관속으로 그 노고와 공이 큽니다.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예방일기를 작성하는 등 근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제102차 소과의 경우 생원시를 4.67의 낮지 않은 점수로 입격하였고, 답안의 논리성에 비추어 볼 때, 관원으로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예조의 심사 의견이었습니다.
하여 본인의 의사를 살펴 문반으로 정하였고, 관품은 이조와 협의를 통해 종8품 승사랑 권지승문원정자로 의망하고자 합니다. 마찬가지로 비변사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재가한다. 계본대로 등용하라." 라고 하였다.

3월 31일 임술(壬戌)
행승정원주서 김진만 근무함()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통정대부 승정원동부승지 겸경연참찬관 이운 쓰다.

개국627(2018)년 4월 30일 기록 : 통정대부 승정원동부승지 겸경연참찬관 이운
http://www.1392.org/bbs?sajor11:876 게시물 링크 (클릭) 게시물 주소 복사하기
답글 : 제한 (접속하십시오) 서찰(메일) 수정/삭제 : 제한 (접속하십시오)     윗글 밑글 목록 쓰기
  | 비공개 설정 사조 백과사전 맞춤법 문법 검사기 0
2000
저장(입력)
승정원 기관장 : 비변사 대행
번호 분류  문서 제목  이름 작성일 열람
736 [병조/참의] <중기> 업무인계서 이운 627('18)/05/26-14:18 62
735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6(2017)년 3월 (교정) 이운 627('18)/05/09-17:23 68
734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7(2018)년 5월 이운 627('18)/05/01-00:03 111
733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7(2018)년 4월 이운 627('18)/04/30-23:53 52
732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7(2018)년 3월 이운 627('18)/04/30-23:16 39
731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7(2018)년 2월 이운 627('18)/04/30-22:55 38
730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7(2018)년 1월 이운 627('18)/04/30-22:31 33
729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6(2017)년 12월 이운 627('18)/04/23-15:04 43
728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6(2017)년 8월 하권 이운 627('18)/04/23-14:31 40
727 [승정원/동부승지] 승정원일기 : 개국626(2017)년 8월 상권 이운 627('18)/04/18-17:57 60
726 [승정원/동부승지] <참알> 부임 인사 [4] 이운 627('18)/04/17-20:41 60
725 [이조/참의] <공문> 소명서 제출 안내 서민교 627('18)/04/05-00:30 59
목록다음쓰기 123456789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