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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림
[사옹원/정] <계본> 문관 인사에 대하여
오는 27일은 한성부판관 정제두의 임기 만료일입니다. 또한 통훈대부 하유와 홍봉한이 관직을 신청해왔습니다.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 병조와 협의한 결과에 대해 아룁니다. 먼저 이조는 신의 후임으로 예조참의 한명회를 이조참의로 의망합니다. 참의 한명회는 지난 개국626년 11월에 예조에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예조에서 오랫동안 근속하고 있는 바, 체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이조로 의망합니다. 예조에는 행저작 박세당이 남아있으므로 문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형조에는 관직을 신청한 통훈대부 홍봉한을 형조정랑으로 의망합니다. 마침 홍봉한은 지금까지 형조를 경험한 적이 없고, 1지망으로 관직을 신청해왔으므로 이를 반영했습니다. 공조에는 관직을 신청한 통훈대부 하유를 선공감정으로 의망합니다. 하유는 지난 개국625년에 공조를 맡아본 이후 지금까지 다른 관청에서만 근속하였고 마침 2지망으로 관직을 신청해왔으므로 이를 반영했습니다. 임기 연장의 의사가 없는 한성부판관 정제두의 후임으로 신을 충청도 청주목사 겸청주병마첨절제사로 의망합니다. 신 역시 개국625년에 합천군수로 지방관을 경험한 이후 지금까지 경관직에만 있어왔고, 이조에서 근속한지 벌써 4개월이 되었으므로 체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있고, 의례적으로 추석 연휴기간에는 철조를 하였으므로 이와 같은 상황들을 고려하여 평정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모든 인사 사령은 9월 30일에 진행하고자 합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7년 9월 19일 사옹원정 겸형조정랑 신 정예림 |
http://www.1392.org/bbs?sajor02:9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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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27('18)-09-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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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한다. 다만 사옹원정의 관직은 충주목 예겸(例兼)으로 고쳐 사령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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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