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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승문원/교감] <차자> 청사직차
승문원교감 신 정병욱, 사직을 청하는 차자를 올립니다. 신이 틈틈이 아조의 업무에 충실히 하고자 노력했으나, 올해 3월부터 민국에서 교육대학원 진학을 하게 됨에 따라 교육대학원 학업을 같이 병행하기 어려운 관계로 사직을 청하는 바입니다. 전하의 성은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조정 일에 일하고 있음에도 조정에 출사하는 관원이 없는 형편임을 잘 알고 있으나, 주위 관원들에게 더이상 폐를 끼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에 조정에 잠시나마 물러나고자 합니다. 신이 대부(大夫)가 된 몸으로써 예조에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여 물러나니, 어찌 과오가 크지 않겠나이까. 전하께 송구하올 따름입니다. 훗날 사정이 나아지면 다시 조정에 나와 전하의 성은에 보답할 것을 굳게 맹세하겠나이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32년 05월 22일 승문원교감 신 정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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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정제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