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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비변사/제조] <계본> 개국632년 하반기 정기포상에 대하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관청으로부터 추천받은 내역을 바탕으로, 전례를 참고하고 비변사 논의를 거쳐 정기포상 상신 내역을 아래와 같이 아룁니다. 지역 활성화 포상에 대해 아룁니다. 경기도 백성 장지용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추천을 받았고, 하반기에는 평안도 백성 김애당에 대한 추천도 있었습니다. 백성 장지용은 지역 게시판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여러 지역과 화랑 등에 걸쳐 꾸준히 소통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백성 김애당은 지난해 12월 입조하여, 여러 지역에 다양한 주제로 70개 이상의 게시글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 이에 경기도 백성 장지용에게 부채 한 자루 및 은사 500냥, 평안도 백성 김애당에게 도성전도 한 벌 및 은사 300냥을 각각 하사하여 치하하시면 어떠하겠습니까. 교육 활성화 포상에 대해 아룁니다. 대동학당 훈장 장지용에 대한 추천만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있었습니다. 훈장 장지용은 해외여행을 주제로 계속해서 강의 중이며, 꾸준하고 주기적인 진행으로 지난 포상 때와 거의 같은 50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훈장 장지용에게 홍재전서 한 질과 은사 500냥을 하사하여 치하하시면 어떠하겠습니까. 문관 근정 포상에 대해 아룁니다. 예조참판 겸비변사제조 신 한명회, 상서원정 겸비변사낭청 신 박세당 2인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추천을 받았고, 하반기에는 행한성부서윤 홍봉한에 대한 추천도 있었습니다. 참판 신 한명회는 백관을 통솔하여 조정을 지탱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정 신 박세당은 예조, 한성부, 비변사, 호조, 공조 등 다양한 관청을 두루 거치며 업무를 막힘없이 수행하였고, 상반기에는 무려 세 개 관청에서 중복 추천이 있었습니다. 행서윤 홍봉한은 조정이 어려운 시기에 예조에서 오래 근무한 공이 있습니다. 다만 참판 신 한명회와 행서윤 홍봉한의 경우 최근의 징계 등을 감안해 전례보다 약간 조정하여 청하고자 합니다. 이에 예조참판 겸비변사제조 신 한명회에게 징비록 한 질과 은사 300냥, 상서원정 겸비변사낭청 신 박세당에게 국조보감 한 질과 가사점(加四點), 행한성부서윤 홍봉한에게 충무공전서 한 질과 가이점(加二點)을 내려 치하하시면 어떠하겠습니까. 무관 근정 포상에 대해 아룁니다. 선공감정 황석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추천을 받았고, 상반기에는 대구도호부사 겸대구진병마첨절제사 김신, 하반기에는 군자감정 정제두에 대한 추천도 각각이 있었습니다. 정 황석은 지난해 8월 품계를 환급받아 무관 부족 해소에 기여하였고, 맡은 바 업무를 꾸준히 책임감 있게 수행하였습니다. 도호부사 김신은 한성부 재직 중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직하는 일이 있었으나, 그 전 상반기 대상 기간에는 공조, 호조, 비변사 등을 두루 거치며 업무 능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군자감정 정제두는 무관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오랜 기간 수장을 맡아 병조를 잘 이끌었습니다. 이에 선공감정 황석에게 국궁과 가사점(加四點), 대구도호부사 겸대구진병마첨절제사 김신에게 국궁과 가삼점(加三點), 군자감정 정제두에게 병장도설 한 질과 가삼점(加三點)을 내려 치하하시면 어떠하겠습니까. 형정 포상과 모임 및 시전 활성화 포상 대상자는 없습니다. 근속기장 수여에 대해 아룁니다. 3년 근속기장 수여 대상자로 군자감정 정제두 1인이 있습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32년 8월 1일 예조참판 겸비변사제조 신 한명회 상서원정 겸비변사낭청 신 박세당 |
http://www.1392.org/bbs?sajor02: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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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32('23)-08-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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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계본을 재가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벌써 1년 시간이 흘렀다. 여러 관민의 노고를 치하하여 계본대로 재가하니, 창국기념일에 시행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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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
홍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