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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비변사/제조] <계본> 소과 후속 업무에 대하여
예조 계목의 전교에 따라, 비변사의 의견을 모아 아룁니다. 예조에서 계한 것처럼 인재를 놓치고 국사를 그르쳤다 하기에는 과하나, 업무 방기의 죄가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니 징계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한성부서윤 홍봉한에게 평점 감산 또는 녹봉 감액과 더불어 오는 정기 포상에 반영하도록 하심이 어떠하겠습니까. 또, 과거 결과 공고로부터 예조 계목까지에 6월 2차 문관 인사 평정 대상 기간이 포함되는데, 이조에서 각 관청의 당면 사무를 점검해서 반영하였더라면 더 늦기 전에 조치할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인지하지 못했으니 당시 이조 수장이던 신의 죄가 결코 서윤만 못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마찬가지로 죄를 청합니다. 소과 입격자인 경기도 예방 강준영에 대한 비변사 정기 천거가 내부 논의 후 예조로 천거 문서를 이첩하는 단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는 없으나, 형식만 예조의 소과 입격자 천거로 전환하여 입격자 2인에 대한 천거를 동시에 진행하고자 합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32년 6월 23일 예조참판 겸비변사제조 신 한명회 |
http://www.1392.org/bbs?sajor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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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32('23)-06-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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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징계는 녹봉 1개월분을 감액하는 것으로 하고, 관련 천거는 계본대로 전환하여 시행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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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
홍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