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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비변사/제조] <계본> 회방인 훈장 수여에 대하여
예조 계본에 내린 전교를 받들어, 군기시정 이성필의 훈장 수여에 대해 비변사 논의를 거쳐 아룁니다. 군기시정 이성필은 본적지인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역 활동이 더러 있으나, 팔괘장 수훈자들에 견줄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성균관 제20~22기 무과 강의를 비롯한 교육기관 경력 또한 명륜장 수여를 논의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근정삼급 진충장에 경우에는, 개국630년 하반기 정기포상에서 통훈대부 김지수와 행한성부서윤 홍봉한에게 각각 수여하며 근무일수, 포상 이력, 조정에의 기여 등을 포함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듬해인 개국631년에는 상서원정 겸비변사낭청 박세당에게 진충장을 수여하였는데, 왕세자사부빈객상견례 참여를 고려한 외에는 비슷한 기준을 따랐습니다. 군기시정 이성필은 금일까지 누적 근무일수가 2,402일로 상기 3인의 수여 당시 근무일수를 상회하며, 두 차례 무관 근정포상을 받았습니다. 병조, 호조, 형조, 공조, 선전관청, 훈련원, 훈련도감, 황해도, 강원도, 한성부, 경기도 등 다양한 관청을 거치며 무관의 수가 부족한 조정 현실에 기여한 바가 크고, 비변사에서도 2년 가까이 근무하였습니다. 파직 등 징계 이력 또한 전례를 검토하였을 때, 특정 해의 포상에서 배제될 수는 있어도 지금과 같이 회방을 맞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에는 결격사유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비변사의 중론이었습니다. 이에 회방연 날짜에 맞추어 군기시정 이성필에게 근정삼급 진충장을 수여하여 치하하시면 어떠하겠습니까.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32년 10월 17일 예조참판 겸비변사제조 신 한명회 |
http://www.1392.org/bbs?sajor02:1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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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32('23)-10-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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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에 따라 충분히 치하할만하다. 계청대로 수여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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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
이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