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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비변사/부제조] <계본> 개국628년 하반기 정기포상에 대하여
1년 만의 포상이기에, 하명하신 대로 상반기 포상 논의 내역과 작년 정기포상의 전례를 참고하였고, 각 관청의 추천과 비변사 내부 논의를 거쳐 아래와 같이 상신합니다. 지역 활성화 포상에 대해 아룁니다. 상반기에 상신한 대상자로는 경기도 백성 정제두와 충청도 백성 김지수가 있었으며, 하반기에는 경기도 백성 장지용, 전라도 백성 김신에 대한 추천이 있었고 김지수가 재차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역 게시판에 다수의 글을 올리고, 댓글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김신의 경우 다른 이들에 비해 작성한 글 수는 적지만 꾸준한 활동을 해왔고, 무품 백성의 지역 활동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충청도 백성 김지수에게 대동여지도 한 벌 및 은사 500냥, 경기도 백성 정제두와 전라도 백성 김신에게 각각 바둑판과 은사금 300냥, 경기도 백성 장지용에게 도성전도 한 벌 및 은사 300냥을 하사하여 치하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교육 활성화 포상에 대하여 아룁니다. 상반기에 상신한 대상자는 영남학당 훈장 정제두, 정석학당 前훈장 박세당, 천손서당 훈장 홍봉한 등 3인이었으며, 모두 하반기에 연이어 추천을 받았습니다. 또, 대동학당 훈장 장지용에 대한 추천이 새롭게 있었습니다. 훈장 정제두는 태백서당에서 수학과 중국어 등 다양한 주제로 30강, 청암서원에서 한시를 주제로 10강, 최근에는 영남학당에서 진사(秦史)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前훈장 박세당은 판소리를 주제로 지난 3월까지 25강을 진행하였습니다. 훈장 홍봉한은 사회복지학을 주제로 13강을, 훈장 장지용은 해외여행을 주제로 17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양질의 강의로 백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의견입니다. 이에 영남학당 훈장 정제두, 정석학당 前훈장 박세당에게 각각 동문선 한 질과 은사금 500냥, 천손서당 훈장 홍봉한에게 홍재전서 한 질과 은사금 500냥, 대동학당 훈장 장지용에게 홍재전서 한 질과 은사금 300냥을 내려 치하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문관 근정 포상에 대하여 아룁니다. 상반기에는 통례원좌통례 겸비변사낭청 정예림과 행예조좌랑 박세당을 상신하였으며, 둘 모두 재차 추천을 받았습니다. 새롭게 추천된 문관으로는 행보성군수 겸순천진관병마동첨절제사 김지수가 있습니다. 좌통례 정예림은 이조, 형조, 지방관, 호조, 공조 등 다양한 관청을 거치며 한결같은 업무 능력을 보였으며, 비변사 운영에도 공이 큽니다. 행좌랑 박세당은 지난 하반기 예조에서의 성과와 더불어, 지방관으로 근속하며 여러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지방 행정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다만, 호조에서의 업무가 지적된 점도 참작하였습니다. 또한, 행군수 김지수는 오랜만의 복직에도 공조와 지방관을 거치며 타 관원의 모범이 되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에 통례원좌통례 겸비변사낭청 정예림에게 홍재전서 한 질과 가사점(加四點), 행예조좌랑 박세당에게 이조 표창과 가삼점(加三點), 행보성군수 겸순천진관병마동첨절제사 김지수에게 홍재전서 한 질과 가사점(加三點)을 내려 치하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무관 근정 포상에 대하여 아룁니다. 상반기에 상신한 무관은 영흥대도호부사 겸영흥진병마첨절제사 이운,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방인하 등 2인이었으며,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연이어 추천이 있었습니다. 또, 행호조좌랑 정제두에 대한 추천이 있었습니다. 대도호부사 이운은 호조, 병조, 지방관 등을 거쳤고, 비변사 당상으로 오래 근속하며 조정 안정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정 방인하도 병조, 훈련원, 형조, 지방관 등을 거치며 타 관원의 귀감이 되었고, 비변사 운영에 공이 있습니다. 행좌랑 정제두는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추천을 받았고, 형정 포상에도 추천된 점은 감안하였습니다. 이에 영흥대도호부사 겸영흥진병마첨절제사 이운에게 화승총 한 자루 및 은사 500냥,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방인하에게 충무공전서 한 질과 가삼점(加三點), 행호조좌랑 정제두에게 충무공전서 한 질과 가이점(加二點)을 내려 치하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형정 포상에 대해서 아룁니다. 상반기에는 종부시정 홍봉한과 前국선 변호인 김지수 등 2인을 상신하였으며, 금번에는 행군기시판관 정제두를 추가로 상신합니다. 정 홍봉한은 미결 사건 전수 조사, 검사직 수행으로 형정에 기여하였고, 前변호인 김지수는 변호인 지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선정하였습니다. 행판관 정제두는 각종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등 형정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이해를 보였다는 평이었습니다. 이에 종부시정 홍봉한에게 목민심서 한 질과 은사금 300냥, 前국선 변호인 김지수와 행군기시판관 정제두에게 각각 은사금 300냥을 내려 치하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모임 및 시전 활성화 포상에 대하여 아룁니다. 하반기에 새로운 추천이 없으니, 상반기에 상신한 대로 마담상회에 호피 1매를 수여하여 치하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근속기장 수여에 대해 아룁니다. 1년 근속기장 수여 대상자로는 행예조좌랑 박세당, 행호조좌랑 정제두 등 2인, 3년 근속기장 수여 대상자로는 통례원좌통례 겸비변사낭청 정예림, 종부시정 홍봉한, 행보성군수 겸순천진관병마동첨절제사 김지수 등 3인이 있습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8년 8월 4일 형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신 한명회 통례원좌통례 겸비변사낭청 신 정예림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신 방인하 |
http://www.1392.org/bbs?sajor02:9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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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28('19)-08-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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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한다. 포상과 기장 수여 모두 계본대로 시행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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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