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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용양위/사직] 회방연에 감사하는 글
소신의 미천한 재주로 대과 병과에 급제하여 출사한 지 1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마련하여 주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는 작게는 소신의 영광이며 가문의 영광이요 크게는 전하의 은덕(恩德)이옵니다.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성이 있었으나 이는 전하의 어지심과 신민을 굽어 살피는 모습에 믿고 따랐기에 본조가 지금에 이르렀다 사료되옵니다. 항상 전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부족하나 필요할 때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삼가 글을 올립니다. 개국628년 9월 5일 중직대부 행용양위사직 신 김지수 |
http://www.1392.org/bbs?sajor02|2:9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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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28('19)-09-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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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관직에 나온 지 오래지 않았지만 급제한 때가 12년 전이라 하니 사직 자신의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여긴다. 전례대로 사직의 품계를 한 자급 올리고, 내구마 한 필을 특사하여 주도록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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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