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변사/부제조] <계본> 사직대제 종료 등에 대하여
형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신 한명회, 사직대제 및 석전대제 종료에 대하여 계본을 올립니다.
석전대제에는 행예조좌랑 박세당이 제례유사와 대축관, 형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신 한명회가 초헌관, 통례원좌통례 겸비변사낭청 정예림이 아헌관, 종부시정 홍봉한이 종헌관을 각각 맡았습니다. 제례 전일인 9월 6일 오후 3시 23분에 대성전의 문을 열었고, 제례 당일인 동월 7일 오후 12시 23분부터 제례가 시작되어 오후 8시 28분에 제례를 마치고 대성전의 문을 닫았습니다.
사직대제의 제례유사, 대축관 및 초헌관은 석전대제와 같고, 행한성부서윤 방인하가 아헌관, 통례원좌통례 겸비변사낭청 정예림이 종헌관을 맡았습니다. 제례 전일인 9월 7일 오후 3시 13분에 사직의 문을 열었고, 제례 당일인 동월 8일 오전 0시 45분부터 제례가 시작되어 오후 7시 10분에 제례를 마치고 사직의 문을 닫았습니다.
석전대제가 종료되지 않은 시각에 사직의 문을 연 점에 대한 예조의 우려가 있었으나 본조 제례 진행의 특성상 이해할만한 부분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신의 불찰로 계본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죄를 청합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8년 9월 22일
형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신 한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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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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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강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