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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
[봉상시/정] <계본> 성균관 개청에 대하여
지난 청강생만 지원하여 전하께서 "개국626년 5월 31일 성균관 운영에 대하여 전하의 비답에서는 "운영 결과를 잘 알았다. 유생 없이 청강생만 있는 강의가 예상되므로 다음 학기 진행은 보류하라." 하교 하신바 있습니다. 예조에서 개국628년 5월 17일부터 5월 31일 성균관 제24기 입학조사를 실시 하였고 중삼도, 하삼도, 북삼도 유효 백성 대상으로 간찰을 보낸 결과 문과 5명, 무과 1명이 지원 하였으며 문과에는 하재생 도여훈, 상재생 진사 김일식과 김신, 청강생 무관 손오공, 급제 정병욱, 무과에는 상재생 장재 이가운이 지원 하였습니다. 지난 2년에 비해 지원자가 상승했다 볼수 있나이다. 그리고 또한 성균관 입학조사를 하기전 성균관 교임을 모집을 개국628년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했으면 성균관 전 교임에게 간찰을 보냈으나 무과교임 정제두만이 지원을 하였습니다. 무과 교임 정제두는 여러 학당들을 두루 강의를 하였습니다. 훈련도감 관원으로는 적임자라 할수 있사오니 차정하시는게 어떠하시겠습니까 성균관 운영절목에 문과는 성균관 관원, 무과는 훈련도감 관원이 강의를 담당하되, 성균관에서 예조의 결재를 얻어 교수 외 강사인 교임(敎任)을 차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성균관 개청이 안 된다면 지난 2년에 시간이 이렇게 허송세월 보내기 아깝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성균관 개청이 되어야 된다고 신은 믿습니다. 성균관 개청을 윤허하여 주시기 바라나이다. 삼가 전하께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8년 6월 6일 봉상시정 신 하유 |
http://www.1392.org/bbs?sajor02:9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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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28('19)-06-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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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과 지원자 분포, 교양과 개설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성균관 개청은 허락하기 어렵다. 책임 장관이 되어 계본을 올리면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반드시 개청되어야 한다 믿는다고 하면 그만인가. 대체 무엇을 보고 재가하겠는가. 지난 5월에 천거 계본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교한 바가 있는데, 그에 관하여 지금까지 계본이나 계목이 없으니 예조에서 하는 일이 어찌 이러한가. 시정이 지방관으로 있을 때인 3월 23일 예조에 천거 문서를 보냈는데, 한 달 보름이 경과하여 직접 예조를 맡게 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겨우 어전에 허술한 계본이 올라온 것은 무엇 때문이며, 비답 이후 다시 한 달이 지나는 동안 아무런 경과나 결과에 대한 보고가 없는 것은 또 무엇 때문인가. 피천거자가 스스로 출사를 포기하였으니 그대로 흐지부지하여 내부에서 종결하면 그것으로 그만인가. 아무리 한가한 조정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계본이나 행정은 3품에 이른 관원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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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