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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중추부/첨지사] 회방연에 감사하는 글
신이 대과에 급제하여 출사한지 열두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어리석고 우둔하여 아직도 도리를 알지 못하고 충의를 본받지 못하고 있사온데, 분에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황공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일신의 사정으로 인하여 전하를 온전히 보필하지 못하고 오히려 선배 동료 관원에게 짐이 되고 있는 처지이기에 그 영광이 오히려 분골쇄신의 각오를 되새기게 합니다. 하해와 같은 성은에 보답할 날이 오면 견마지로의 자세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33년 11월 8일 첨지중추부사 겸세자익위사좌익위 신 김시습 |
http://www.1392.org/bbs?sajor02:10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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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33('24)-11-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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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 회방이 예전 60년 제도와 비교할 때 12년으로 단축 시행하고 있지만 오늘날 제반 상황을 헤아려 보면 실로 적지 않은 시간이다. 특히 첨지사는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감회가 있을 것으로 여긴다. 전례대로 한 자급 올리고 본부(本府) 동지사에 명한다. 호조에서는 홍재전서 한 질을 특사하고, 병조는 사령 후 추증례를 시행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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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이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