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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영
[사옹원/주부] <계본> 문관 인사 등에 대하여
행사옹원주부 겸비변사낭청 신 강준영, 문관 인사 등에 대하여 계본을 올립니다. 행대구도호부사 겸대구진병마첨절제사 홍봉한의 임기가 오늘 26일로 만료됩니다. 행부사 홍봉한이 임기 만료 후 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여 행부사의 후임으로 행사옹원주부 겸비변사낭청 신 강준영을 경상도도사로 하여 팔도의 행정을 담당하게 함이 어떠하겠습니까. 왜사와의 외교가 중요한 바 경상지역으로 다시 지방관을 의망하였사옵니다. 또한, 신의 후임으로는 행부사 홍봉한을 이조 상서원정으로 의망하옵니다. 윤허하여 주신다면 관직 사령은 임기 종료일로 하고자 합니다. 하옵고, 지난 14일 통훈대부 前예빈시정 겸비변사낭청 박세당이 관직을 신청하였습니다. 박세당은 지난 2월 과거 시행과 종묘 제례 두 가지 중대한 사안을 그르친 죄로 파직되었사옵니다. 지침에 의하면 파직된 자가 재출사를 할 때에는 제거, 제검, 별좌, 별제, 별검, 찰방, 역승 등의 무록직(無祿職)에 임명해야 하옵니다. 하오나, 당시 '추고에 준하여 본인의 소명을 받아 징계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라는 내용이 담긴 비변사의 계본과, 계본에 내리신 '혹여 신병(身病) 등 절체절명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면 이후 참작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주상 전하의 비답, 또한 지난 624년 9월 관직을 신청한 이다행의 전례를 봤을 때 이조에서 먼저 박세당에게 소명서를 받게 함이 어떠하겠사옵니까. 박세당에 대한 인사는 소명서를 받은 후에 다시 아뢰고자 하옵니다. 아울러 하반기 정기 포상으로 행예빈시주부 신 권준우가 문관 근정 포상으로 가삼점, 등록류 포상으로 가일점을 받아 누적 평점이 6점이 되어 정6품 승훈랑으로 가계되었사옵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33년 8월 16일 행사옹원주부 겸비변사낭청 신 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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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392.org/bbs?sajor02:1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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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33('24)-08-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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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 인사를 계본대로 재가한다. 어떤 연유 때문에 당시 소임을 다하지 못했는지 알아야 징계, 출사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니, 우선 소명을 접수해 보도록 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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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박세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