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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하
[군기시/정] <계본> 서긍 시호 삼망
지난 8월 23일 가선대부 한명회가 예조에 봉조하 서긍의 행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예조에서 시호 후보를 정하고 이첩하여 아래와 같이 시호를 삼망하여 올립니다. 수망은 장경(莊景)입니다. 장(莊)은 예어극복(叡克服)으로 '변방의 일에 통달하여 능히 극복시키다'는 말로, 여러차례 외관을 자청하여 변방의 행정에 공이 크고, 정병제도를 만들었으며 본조 최조의 대장이니 행적에 부합하고, 경(景)은 기사대려(耆思大慮)로 '사색을 좋아하고 나라를 크게 걱정하다'는 말로, 늘 백성을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하여 말년까지 일관되게 보인 행보와 상통하므로 선정하였습니다. 차망은 성명(成明)입니다. 성(成)은 통원강립(通遠强立)으로 '두루 통달하고 굳건하게 세우다'라는 말로, 여러 관직에 있으면서 행정과 제도를 확립하였으니 부합되고, 명(明)은 사려과원(思慮果遠)으로 '생각이 과감하고 원대하다'로써, 본인의 뜻을 실제 여러 행정과 정책으로 구현하였기 때문에 선정하였습니다. 말망은 장의(莊毅)입니다. 장(莊)은 수망과 같은 예어극복(叡克服입니다. 의(毅)는 강이능단(剛而能斷)으로 '강직하여 능히 일을 결단하다'로써 혜종대왕과 장종대왕의 묘호, 존호, 시호, 능호 등을 정하고, 조정 업무를 간소화하는데 성과를 이루는 등 여러 가지 대업을 이룩한 과정과 부합한다고 판단되여 선정하였습니다. 신이 감히 살펴 아뢰건대, 봉조하 서긍이 본조 최초로 수어사에 등단한 것과 끊임없이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제안 및 확립하며 조정 안팎의 안녕을 바란 행보가 수망인 장경과 부합된다고 사료됩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9년 9월 6일 군기시정 신 방인하 |
http://www.1392.org/bbs?sajor02: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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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629('20)-09-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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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 관청의 수장인 참판이 시장(諡狀)의 찬자이므로 시호 논의 및 결정을 보류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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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