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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비변사/부제조] <계본> 직첩 환급 등에 대하여
창국 제2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직첩을 환급할 대상이 있는지 전조로 하여금 조회하도록 하였고, 비변사 논의를 거쳐 아룁니다. 이조에서는 장기 미접속 이외 사유로 삭탈된 문관 중 최근 활동이 있었던 박현철, 정병욱 2인에 대하여 회신하였습니다. 박현철은 개국621년 4월 6일 조문 거부 사건으로 삭탈되었고, 최근까지도 문중 모임 등에서 간간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일이 많이 지났으니 대승적 차원에서 환급이 가하다고 사료되오나, 전직 당상관에 관한 사안이라 이조와 비변사에서 감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아룁니다. 정병욱은 개국627년 9월 20일 강의도용 사건으로 삭탈되었고, 이후로도 강의와 모임 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당시 계사에 대한 전교에서도 형사 판결과 별개의 인사행정 처분이라 하셨으니, 특별히 이 처분을 거두시고 창국대전 형전에 준하여 4품 강등해 환급하여 주시면 어떠하겠습니까. 병조에서는 무관 중 대상자가 없다고 회신하였고, 이에 대해 주좌에서도 논의하였으나 추가적인 의견은 없었습니다. 또, 오위 사령에 대하여 아룁니다. 검토 결과 전조에서는 공히 필요한 조치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입궐 시에 필요할 뿐만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재출사 독려의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문관 중 대상자로는 통훈대부 정예림과 하유, 통선랑 태연 등 3인이 있습니다. 이에 태연을 용양위사과, 다른 2인은 용양위사직에 명하심이 어떠하겠습니까. 무관 중 대상자로는 가선대부 임상유, 어모장군 김시습과 윤강, 건공장군 이성필과 손오공 등 5인이 있습니다. 이에 임상유를 호분위호군에, 다른 4인은 호분위사직에 명하심이 어떠하겠습니까.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9년 8월 7일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신 한명회 |
http://www.1392.org/bbs?sajor02: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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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29('20)-08-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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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한 바를 잘 알았다. 산계(散階) 환급은 오는 15일에 시행하고, 오위 임명은 곧바로 사령하라. 또 탁용하거나 등용할 관원, 인재가 있으면 속히 살펴 계하고, 장기 미활동 삭탈자에게 다시 통첩하여 창국 제20주년을 알리거나 여타의 활동을 독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보도록 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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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우
강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