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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이조/참의] <계본> 문무관 인사에 대하여
전조 간의 협의를 거치고, 각 관원의 의사를 조회하여 마련한 인사이동안에 대해 아뢰려합니다. 먼저 한성부 인사에 대해 아룁니다. 한성부참군을 겸하고 있던 행예조좌랑 태연의 임기가 만료되어 연장 의사를 확인하였으나, 연장하지 않을 뜻을 밝혀와 금일 겸직을 면하였습니다. 이에 지난 13일 관직신청을 한 통정대부 임상유를 한성부 종4품 관직인 행한성부서윤에 의망합니다. 이조, 예조 수장은 각각 통정대부 호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서민교를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로, 통정대부 이조참의 신 한명회를 예조참의에 의망합니다. 공석이 되는 호조에는 지난 18일에 관직신청을 한 중훈대부 하유를 사령하심이 어떠하겠습니까. 하유가 정랑(정5품직)으로 두 달 이상 근속하였고, 4품직 경력은 없기에 호조 속아문 종4품 관직인 행제용감첨정으로 의망합니다. 공조 인사에 대해 아룁니다. 행공조좌랑 정병욱은 지난 11월 제1차 인사평정 결과로 봉직랑에서 통선랑으로 가계되었으며, 좌랑으로 두 달 이상 근속하였기에, 내부승진하여 공조정랑에 의망합니다. 최근 전교에 따라 재가가 내려지면 서경을 대체하여 비변사의 논의를 거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형조 인사에 대해 아룁니다. 신이 살피니 형조 폐청으로 전옥서 관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재개를 당분간 허락치 않는다 하셨으나 오늘에 이르러 조정에 관원이 조금 확충되었으니, 꼭 법령 정비 등의 사유가 아니더라도 수장을 두어 명맥을 잇도록 하심이 어떻겠습니까? 하여 신 한명회를 또한 겸전옥서부제조에 의망하오니 상량하여 주십시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6년 11월 20일 이조참의 신 한명회 군기시정 겸훈련원정비변사낭청 신 김시습 |
http://www.1392.org/bbs?sajor02:9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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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26('17)-11-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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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한다. 계본대로 본직과 겸직을 사령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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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우
강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