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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관제에서 수직, 행직, 당직의 의미
저의 이름옆에 행직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그걸 몰라서야 되겠습니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동진 ( ) 10/29[21:40] 현재 읍내서당의 훈장님이 부재중이신지라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직, 행직, 당직은 행수법에 의한 구분입니다. 행수법이란 관품과 관직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관직을 제수하는 것을 말하는데, 행직은 '계고직비'라 '품계는 높은데 관품이 낮은 관직에 임명되는 것'을 말하고, 수직은 '직고계비'라 '품계이 낮은데 관품이 높은 관직에 임명되는 것'입니다. 즉 홍문관 정자는 관품이 정9품으로 정9품의 품계를 가진 관리가 임명되는 관직입니다. 이 정자직에 품계가 종8품인 관원이 임명되면 행직이 되고, 품계가 종9품인 관원이 임명되면 수직이 되며, 정9품이 임명되면 당직인 것입니다. 행직인 경우 관청명 앞에 행자를 붙여 '행홍문관정자 아무개' 이렇게 적습니다. 수직도 '수홍문관박사 아무개' 이렇게 적게 됩니다. 당직은 따로 붙이는 것이 없습니다. 너무 경황이 없이 적어서 이해를 하셨는지 모르겠군요. 이동진 () 10/29[21:42] 박정신님의 경우 현재 품계가 종8품인데 정9품이 임명되는 홍문관 정자의 관직을 수행하고 있으니 계고직비(계급은 높은데 직책은 비천하다)이므로 '행직'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박정신님이 각종 문서에 자신의 관직명을 적을 때 (정확히 적자면) '행홍문관정자 박정신' 이렇게 적어야 하는 것이지요.  박정신 () 11/03[23:16] 지금이야 보게되었습니다. 아...그런것이군요. 정말 잘이해가 됩니다. 이박사님의 설명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http://www.1392.org/bbs?sajoqna: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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