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이렇게 오신것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에 시생을 흠모하고 있던 옥사 안의 어떤 옥리가... 시생이 옥사 안에서 더운 날씨에 옥고를 치르느라고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본 것인지...몰라도... 시생에게 이같이 '수정과' 한 사발을 내밀기에... 정말이지... 감사하게 받았으나... 차마 먹으려니... 눈물이 주르르...흘러내려...먹을 수 없어... 이렇게 옥사 안... 그늘 밑에다...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더운 날씨에 상하지 않게... 그 옥리에게... 얼음 좀 몇 개씨 가져다 달라고 청하니... 얼음을 몇 개씩 가져다 주어서... 다행히도...지금까지...그 맛, 그대로... 변질되지 않고, 시원하게...보존되어 있습니다...

마침, 신대웅님께서 먼 곳에서 부터 이 곳까지 힘들게 오셔서... 다른 것은 몰라도...시원한 음료수 한 그릇 대접해 드리고 싶어...이렇게 내미는 것이니... 쭈...욱... 들이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대웅님께서 해 주신 그 말 한마디한마디에... 시생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다시금 이렇게 시생을 뵈러...와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내려 가실 때, 아무쪼록 살펴 내려 가시기 바랍니다...

개국 611년 5월 25일(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