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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 유진 낭자...
낭자가 이렇듯 고생하고 있는데 무엇 하나 도울 수 없는 내가 무척이나 한심해 보이고, 낭자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여 자꾸만 눈 앞이 뿌예지는구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나라에서 허가해 주는 날에 와서 잠시 보고 가는 것에 불과하니... 그나마 오늘은 민국에서의 일로 인해 이제서야 부랴부랴 면회 시간 끝날까 달려왔소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형옥 5일로 마무리가 된다는 것일꺼요. 비록 몸과 마음이 고생 스럽겠지만 나는 낭자가 꿋꿋이 버텨 낼 것이라 믿소. 많은 분들이 다녀갔구려. 그분들이 사식도 많이 넣어 주시고 담요까지 준비해 주시니 나 역시 그분들께 무척이나 고마울 따름입니다. 내가 챙겨줘야 하는 것들인데...ㅡ.ㅡ 낭자가 좋아할 듯 하여, 몇 가지 과일을 담아 왔소. 낭자의 아리따운 얼굴과 고운 피부가 상하면 어쩌겠소? 이 과일들로 비타민 보충하구려...흠흠 하루 빨리 낭자가 출옥할 날을 고대하고 고대하리다. 낭자가 출옥하고 나면 바로 식을 올릴 준비를 합시다. 내 가주께 말씀드려 놓겠소. 그럼 몸조리 잘하시구려... ... ... 개국 610년 5월 9일 떨어지지 않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여초...  진이 ( ) 05/10[13:14] 감사합니다. 이렇게 과일까지 넣어주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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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