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죄인]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

Na ?

지금까지 나는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고, 생각해 오곤 하였다.

한 예로, 중,고등학교 때, 매번 관례적으로 하던 '너의 장례 희망은 무엇인가?' , '너는 앞으로 무엇을... 무슨 사람이 될 것인가?' , 혹은, '너의 미래는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등등의 나의 생각과 감성, 사상 등을 생각하게 했던 계기 등을 많이 갖곤 했었던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그런 통상적인 관례와 비슷한 계기가 없지 않을 수는 없다. 어쩌면, 평생, 이 세상과 이별할 때까지 나는 'NA'라는 존재에 대해서 끓임없이 탐구하고 생각해 나가야 될지도 모른다. 아니, 그래야만 될 것이다. 그냥 막연히 단순하게 남들하는 것처럼(?), ... 그렇게 살아갈 수도 없다. 아니, 아예 그런 삶은 존재 할 수가 없다. 아무리, 단순한 인간일지라도 저마다 자기만의 생각을 하게 되고, 자기만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 그건,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

근래에 들어, 아니 어제 오늘에 이르러 유행이란 낱말은 존재 했을 지라도 관습과 비슷한 관례라는 말은 있었을 지언정, 그 어떤 종류의 인간도 그들의 홍수속에 파묻혀 자기의 사상을 뿌리치고 그들 속에 함께 편승해 버린 인간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물론이다.

인간이 태초부터 하등 두뇌를 가지고 이 세상에 두 발로 걸어 다녔을 적에도 인간 저마다 서로 다른 자기 나름데로의 사상을 가지고 왔다. 물론, 지금은 다양한 세계와 문화 등을 바탕으로 저마다 각기 더욱 복잡하고 미묘한 사상들이 실타래에 얽혀 있다.

이처럼, 저마다 자기 만의 사상을 가지고 있듯, 나라는 존재의 사상도 그리 단순치는 않다. 물론, 사상은 변화기 마련인 것이다. 허나, 그 기본적인 밑거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간들 모두 저마다 변치 않나보다.

지금껏 내가 살아오면서 본 그들이 그랬고, 겪어온 그들이 그랬다. 어찌되었든, 지금의 나라는 동물의 사상도 '나'라는 존재의 '니'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바이다. 물론, 느낀다는 말이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다. 느낀다... 뭘 느낀다는 말인가? 으레 짐작...? 짐작이라 보기에도 다소 무리가 있다.

이 문제는 이쯤에서 그만 두도록 하자. 이 문제를 이끌어 가는 나라는 존재의 나의 생각도 조금 무리가 따르는 듯하다.

아무튼, '나'라는 존재의 '나'의 사상 변화 정도 라도 조금 알아 보는게 좋을 듯 하다. 유독 왜 '사상변화정도'인가?

물론, 사상이란 것이 그 깊이로 들어간다면 벽이 없다. 허공인 것이다. 그렇지만, 그 밑바탕의 뿌리는 박혀 있을 테니까... 그 뿌리에 붙은 살덩어리들의 촉감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만 있다면, 느낄 수 있다면, 느껴 볼 수라도 있다면, 앞으로의 '나'라는 존재의 '나'의 미래상의 윤곽과 '나'라는 존재의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나'의 존재 모습을 얼핏 알 수 있을까 해서이다.

'나'? '나'라는 존재는 보수적이다라고 한다면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혹은 진보적 이라고 한다면,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과 현재 어울려서 살고 있다.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 밖에 서 있는 듯 하다. '나'라는 존재는 '나'라는 존재의 눈에서는 왜 이 세상의 좋은 모습보더 나쁜 모습들만 더 많이 눈에 띄게 되는 것일까?

얼마전, 큰 숙부님과 논쟁도 그러하고, (이 자리에서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상세한 내용은 생략토록 한다.) 지금 현재의 '나'의 눈으로 지난날의 '나'라는 존재의 한 부분을 바라다 보는 시선도 그러하다. 물론, 과거의 '나'는 존재 했었다. 당연한 결과다. 허나, 지난날 '나'의 사상은 존재 했었을까?

물론, 이것도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존재했었으리라. 그러나 지금에 '나'의 눈으로 바라본 지난날 '나'의 사상은 과연 무엇이였을까? 아무리 깊이 고찰해도 선뜻 나타나지도, 보이지도 않은다. 답답하기만 하다. 어떤 불연듯한 선이 보이긴 보이는데, 그게 도무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설혹, 안다해도 언어로써 표현이 불가하다.

정말이지 '나'라는 존재의 사상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언어화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앞으로의 '나'의 미래상에 대해 거짓말이라도 한다면 거짓말은 이상하게도 무수히 능한하게 언어화 되어서 나올 수 있고, 나와진다.

이건 대단히 중요하고도, 이상한 문제인 것 같은데... 지금으로써는 아니 앞으로도 이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는 선뜻 짐작조차 가지도 않은다. 아니, 갈수도 없다. 해서, 그냥 '나'라는 존재에 대한 약간의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도 늘어 놓으려 한다.

물론, 거짓 속에서도 진실이 있는 법이고, 진실 속에서도 거짓이 있는 법이니깐... '나'라는 존재는 '나'라는 존재의 미래는 오로지 학문 뿐이 없다.

초,중,고 20년 동안의 걸어온 길도 그랬고, 앞으로 최하 4년 동안의 길도 그럴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라는 존재의 미래상을 관념적으로나마 현실과 동떨어지게 짚어 보는 것 뿐이다. 오해 없길 바란다. 현재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은 학문과 통하는 길이며, 내가 추구하는 길 또한, 그렇다.

지난날, 나의 길도 따지고 보면, 다 그러 했다. 겉으로 본다면, 다르게 보일지 몰라도... 현실이 내가 처한 작금의 현실이 물론, 그렇치는 않다. 오늘날의 현실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처세'이다.

물론, 언제가 됬든 내가 현실과 직접 부딪히게 되면 싫든 좋든 이 처세를 해야 될 수 밖에 없다. 오늘날 내가 여지껏 배워 온 것이 오늘날 공교육의 방침이 그것이니깐... 그러나 나는 한 없이 고지식이라고 하면 고지식 해지고 싶다.

현실과 사상이 다른 것이 어쩌면 더욱 큰 문제를 초래할 듯 싶다. 어찌보면, 갈 길을 몰라, 갈 길은 정해져 있는데, 앞을 문뜩 보면 길이 끓어져 있거나 길이 없어 헤멜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제와서 길을 바꾼다는 것도 불가능할 뿐더러, 만에 하나라도 가능하더라도 길을 바꾼다면 '나'라는 존재는 무너져 버리고, '나'라는 존재는 없어져, 뭐랄까... 나의 사상도 없어질 것이다.

따라서, 길을 바꿀 수는 없다. 가고자 하는 길을 가되, 조화라는 놈과 타협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타협이란것이 말이 쉽지...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이다. 아무튼 간에, 현실을 수용 할 수 밖에 없고, 현실에 조금씩 맞춰가면서, '나'의 사상이란것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표출 시키는 것이 어떠할지...?

※ 부족하지만, 나름데로 '나'의 존재가 '나'를 바라본, '나'의 지향점을 짧막하게나마 피력해 보았다.

개국 611년 5월 29일(水) - 작(作)은 28일부터 하였고, 오늘 29일날 이 시간경쯤에 완전히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