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병조(兵曹)

ㆍ작성자	정제두
ㆍ작성일	개국634(2025)년 5월 16일 (금) 09:13 [사시(巳時)]
ㆍ문서분류	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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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원/정] <교육> 초입사 관원 소양교육 1회차 - 송윤우님

*초입사소양교육 1회차 기본편 교육을 시작합니다.

초입사소양교육 권1 - 기본편

관리란?

'관리(官吏)'란 관직에 진출해 있는 백성을 말합니다. 과거 급제나 천거를 통해 품계를 받은 후에 이조 또는 병조 관청의 인사 발령을 통해 관직에 임명됩니다.

* 각급 관청의 관속(아전)도 넓은 의미의 관리 범주에 포함됩니다. 관속은 각 관청(감영)에서 모집합니다.

* 관직 진출자는 '호구단자'를 작성하여 본적지 관청에 제출합니다. 또 개인 '정안(자력표)'을 등록한 후, 그 기재 내용을 성실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관리의 마음가짐

관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반드시 이해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1) 공사 구분 :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공(公)과 사(私)를 엄격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는 위로는 국왕과 상관으로부터, 아래로는 소속 관리와 백성으로부터의 신망을 보장받게 할 것입니다.

2) 성실 근면 : 철저한 사명 의식 또한 겸비해야 할 덕목입니다. 직함(관직)을 스스로 빛나게 하는 길입니다.

3) 창의성 : 직무 수행시에 동료 관원들과 창의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각 관청의 수장(기관장)을 중심으로 여러 제도와 시책을 창안, 개발하여 시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4) 법령 준수 : 모든 사무에는 정해진 절차나 양식이 있습니다. 효율적인 행정과 관리로서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법령, 규정, 관례를 준수해야 합니다. 불합리한 점이 발견되면 시정(개선)을 추진합니다.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거나 법령을 제정, 개정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1) 간결성 확보 : 모든 제도와 법령, 규정은 최대한 간결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에게 쉽게 설명하게 이해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시행하십시오.

2) 조선왕조 체제 감안 : 조선시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어떤 제도나 법령을 마련할 때에는 먼저 실제 조선시대에 그러한 제도가 있었는지, 어떤 형태였는지를 먼저 탐구하고 고려합니다.

* 모든 관리는 조정과 궁궐의 '근정전', '어전', '관보', '공문' 및 자신이 소속된 '관청'을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기본 의무

처음 품계를 받은 관리는 호구단자를 본적지 감영에 제출합니다. 호구단자의 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구단자(戶口單子)

아이디 :
이름(한글) :
이름(한자) :
성별 :
본관 :
본적 :
출생년 :

본적 지에 호구단자를 제출하면 지방관이 호조로 이첩하여 호구단자 보관소에 보관됩니다. 또한, 관리가 된 이후부터는 정안을 기록해야 합니다. 정안의 작성은정안 작성법에 따릅니다. 정안에는 인사 변동, 과거 급제, 본적지 이동 등의 경력을 기록하며, 정기적으로 갱신합니다. 정안은 관리 개인의 경력을 보여주는 문서이므로 스스로 충실히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관직에 임명된 관원은 해당 관청에 부임인사(參謁:참알)를 먼저 올리는 것이 의무입니다.

절목 숙지

각 절목과 관련된 관청입니다.초입사 단계에서는 본인의 소속 관청과 관련된 절목을 살펴 '대전, 지침'과 함께 읽어보고 업무 파악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인사행정절목- 이조, 병조
인사평정절목- 이조, 병조
녹봉제도절목- 호조
교육기관절목- 예조, 지방감영
명예포상절목- 삼사, 예조 등
수사논죄절목- 형조
토관직절목- 평안, 함경감영
종사제례절목- 예조

논의에 참여하기

소속 관청의 수장이 주관하는 논의에 수하 관원들은 반드시 참여해야 합니다.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의 기한을 지키는 것입니다. 수하 관원이 끝까지 논의에 불참하게 되면 수장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업무의 진행이 늦춰지게 되는 것이니 큰 결례입니다. 기한을 지키면서 가급적이면 마감 때까지 여유를 두고 미리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의 참여 태도는 평정 점수와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때에 따라 비공개 논의를 할 때도 있습니다. 비공개 논의에 대한 요령은 FAQ의2번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휴가와 사직

사정이 있어 며칠간 등청하지 못할 경우에는 휴가를 청합니다. 문관은 이조에, 무관은 병조에 신청합니다. 휴가를 청할 때는 소속 관청의 상관에게 따로 양해를 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단 3일 이하의 휴가는 따로 전조(銓曹, 이조와 병조)에 신청을 하지 않고 소속 관청에만 보고합니다. 접속 체력상 직무를 돌볼 자신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사직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직서 역시 문관은 이조, 무관은 병조에 제출합니다. 만약 휴가나 사직을 청하지 않고 장기간 등청을 게을리 하게 된다면 탄핵을 받거나 징계를 받게 되니, 그 전에 처신을 분명히해야 합니다.

제9조 [휴가]
1) 이조 또는 병조에서 어전에 보고하고 휴가를 준다.
* 일반 관원은 이조(문관) 또는 병조(무관)에, 관속이나 토관직은 소속 감영을 거쳐 이조(토문반) 또는 병조(토무반)에 보고한다.
* 당상관은 15일, 당하관 이하는 1개월을 넘지 못한다.
* 3일 이하 휴가는 결재하지 않으며, 7일 이하는 어전에 보고하지 않는다.
2) 학업이나 생업 등과 같은 중대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3개월 이상의 장기 휴가를 허락한다.
* 민국의 병역 수행이나 병 치료로 인한 경우에는 신고된 기간 동안 품계 또는 관직을 회수하지 않는다.
* 장기 휴가시 중도 복귀를 원할 때에는 이조 또는 병조에서 신고한다.

권지 관청

주로 문관초입사관청은 예조, 무관초입사관청은 병조입니다. 예조는 각종 의례, 연회, 제사, 외교, 교육, 문과 과거 시행 등을 담당하는 관청이고, 병조는 무관 인사, 무과 과거 시행, 군무 등을 담당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관직 수행과 관련하여 자주 문의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1) 몇 일간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 7일 미만이면 소속 관청에 글을 올려 양해를 구합니다. 그래야 인사 평정에 불이익이 없습니다. 7일 이상 등청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5품 이하 문관은 이조에, 5품 이하 무관은 병조에, 4품 이상 문무관은 어전에 각각 '휴가'를 청원합니다. 1개월 이상이면 사직을 청합니다.

2) 백성들에게 널리 알릴 내용이 있다면?: 수장 결재를 거쳐 '공문(파발)'을 통해 한성부와 각도 감영에 협조 공문을 띄웁니다. 지방관들이 백성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것인지를 살펴 관내(관할) 지역에 대한 게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중앙과 지방 관청 수장은 공문 게시판에 '방문(榜文)'을 직접 게시할 수 있습니다.

3) 직무 수행 방법을 잘 모르면?: 소속 관청이나 이웃 관청의 관원에게 문의하거나 '사조지식'에 질문을 올립니다. 또는 상관, 동료, 전직 관리 등에게 게시물, 서찰, 간찰(쪽지) 등으로 조언을 구합니다.

<과제 - 기한 5월 19일 까지>

* 자신의 본적지 감영에 호구단자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본 교육문서 참조)

개국634년 5월 16일

훈련원정 정제두

http://www.1392.org/bbs?sajog64: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