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좌랑] <문서> 업무 관련 비답 모음(624.11.12)

"무관 인사를 재가한다. 평점 가산, 소과 일정 등도 계청대로 시행하고, 이후 계본이나 계목에서는 작년 6월 18일 이조 계본에 비답한 바에 따라 형식을 지켜 계하도록 하라." (624.02.06)

- 책봉례 관원 인선에 대하여 계본 비답 

"인선하는 계본의 내용이 어찌 이러한가. 알아서 관직을 나눠 맡기로 하였다고 하면 굳이 재가를 얻을 필요가 있는가. '..로 의망합니다',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등으로 해야 한다. 일반 관원을 의망할 때에도 흔히 사용하는 '..으로 임명하려 합니다' 등의 표현도 적절하지 않은 것이니, 앞으로는 이러한 표현에 주의토록 하라. 병조 역시 같다." (623.06.18)


○ 인사행정 관련

- 평정 결과 등에 대하여
"무관 인사를 계청대로 재가한다. 병조 수장 교체 이후에 행정랑 이성필을 오위로 체직시킨다. 하나 유념해야 할 것은, 적순부위 강건은 지금 품계가 정7품이지만 본래 을과 급제자이므로 정8품 품계가 초수이고 정8품에서 정7품으로의 2계 가계는 성균관 졸업과 군관 경력에 의거한 특별 가계인 것이다. 며칠 전에 이조에서 동일하게 을과 급제로 정8품에 초수되었던 관원을 바로 정7품직에 올려 인선하였기에 허락하지 않았으니, 해당 관원도 권지를 마치면 8품직을 의망해야 한다." (624.11.07)

- 제176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원정이 이조에 부임한 지 5개월 가량 되었다. 사헌부 관원의 장기근속도 염려되는 점이니, 병조와 협의하여 여러 관원의 순환 교체나 내부 승진을 검토하라." (624.08.16)

- 제168차 윤대 하교
"이조의 인사에 관한 계청은 허락하지 않는다. 문무관 인사가 이조, 병조의 소관이라고는 하지만, 해당 관원의 의사나 여건을 조회하고 참작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전직 또는 오위, 능전(陵殿) 관원의 정직(正職) 진출을 독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624.04.19)

- 청사직차에 대한 비답
"지방관은 임기가 정해져 있으므로 연장하거나 연장되지 못하면 자동 면직되기에 따로 사직을 청할 필요가 없다. 이조, 병조 등은 인사 행정에 참고하라. 처한 사정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소임을 다하기 바란다." (624.01.13)

- 무관 평정 결과에 대하여 계본 비답 

"계한 바를 잘 알았다. 관원의 내부 승진에도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라." (623.12.24)

- 제159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능전(陵殿) 직책은 권지 여부와 상관없다. 마땅한 관직을 의망하라." (623.12.02)

- 문관 인사에 대하여 계본 비답
"통훈대부 이다행을 상서원정에 명하고, 행정랑 라우주는 예조로 체직시킨다. 공조는 서너 일 등청이 늦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승정원은 한시도 비울 수 없는 관청이다. 각 관직에 의망된 관원이 해당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조회하여 다시 계하라. 첨지사 한명회가 경관직을 맡을 수 있는지도 확인하라. 또 한 관청에 장기 근속한 관원을 다른 관청으로 전임시키는 것도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 병조 역시 같다." (623.11.15)

- 문관 인사 등에 대하여 계목 비답
"형조 관원 인선을 재가한다. 겸낭청으로 사령하라. 유품자 사망시에 품계를 강등하는 것은 직무를 맡은 관원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오위(五衛), 능전(陵殿) 등은 실무가 없이 직(職)만 걸어두고 있는 것이므로 조정 사무에 관계되지 않고 인계해야 할 업무도 없으니, 전례대로 강등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겠다." (623.08.22)

- 무관 인사에 대하여
"징계 삭탈(削奪)이 아니었으므로 군자감 종7품 실직(實職)에 명하라." (623.08.18)

- 유품자 사망에 대하여 계목 비답
"호구단자조차 내지 않은 품관이므로 특별히 조처할 일이 없을 것이다. 호조 지침의 유고자 항목에 '전현직 관원'으로 명시된 점에 유념하라." (623.07.10)

- 무관 휴가에 대하여 계목 비답
"계한 바를 알았다. 한 관원이 한 관직에서 오래 머물러 있는 상황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도 잊지 말라. 여러 업무를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23.06.28)

- 문관 관원 인선 등에 대하여 계목 비답
"아직 윤대가 끝나지 않았다. 승정원 관원은 겸직이 불가한 것도 모르는가. 다시 살펴 계하라." (623.06.24)

- 책봉례 관원 겸직에 대하여 계목 비답 

"일시 차출하는 것이기는 하나 실직(實職)이므로 삼사 관원의 겸임은 허락할 수 없다. 다른 무관을 행직으로 인선하라." (623.06.11)

- 문관 평정 결과에 대하여 계목 비답
"권지 관원의 정직 전환 관직은 출사 당시의 품등에 맞게 해야 한다. 과거 급제를 병과로 하였으나, 이후 갑과에 급제한 바가 있으니 적절히 사령한 것이다. 그런데 출사할 때에 병과로 급제하여 종사랑이 되었는데 다시 갑과에 급제하여 오른 품계가 계공랑에 그쳤으니, 이는 당시 규정대로 품계를 올리지 않은 것이다. 이미 품계를 가지고 있는 갑과는 종7품이고, 품계가 없이 급제한 갑과는 정7품이 되는 격이기 때문이다. 이후의 인사 내역이 모두 엉쿨어졌을 것이므로 바로 잡도록 하고,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토록 하라. 병조 역시 같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과실은 사헌부에서 추고하라." (623.03.07)

- 제140차 윤대 하교
"전조에 명한다. 품계 보유자와 삭탈자에게 재출사 의중을 묻는 서찰과 간찰을 발송하라. 특히 미활동 삭탈자의 품계 환급시에는 품계 강등 조항의 적용을 유예하겠다. 서찰주소 미공개자에 대하여는 유사(관리단)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면 될 것이다. 서/간찰 발송 결과가 반드시 재출사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유효인구 증가에 작은 도움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623.02.20)

- 1분기 문관포상 등에 대하여
"근정훈장은 근속훈장이 아니다. 지방관의 경직(京職) 임명, 행정랑의 시정(寺正) 사령은 재가한다." (623.02.13)

- 제133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무공랑에 대한 관직사령을 취소하라. 언제부터 재가도 받지 않고 이조에서 관직을 사령하였는가. 또 사헌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기에 권지의 정직 사령에 이어 거듭 발생한 이조의 인사 행정상 문제에 대해 아무런 지적이 없는가. 좌랑과 지평의 평점을 각 1점 감산한다. 좌랑은 인사 규정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무공랑은 일단 예조로 의망하라. 능참봉 인선은 재가한다." (622.11.08)

- 제133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급제에 따른 정직 진출이더라도 서경을 면제한다는 명령이 없었으면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권지의 정직 진출시 사전 재가는 면제하였지만, 서경의 경우도 전례가 과연 그러한가. 그렇지 않다면 사령을 취소한 후, 서경을 거처 사령토록 하라. 또 관직 신청이 있기를 기다려 인사 행정을 펼치지 말고, 이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관원 개인의 출사 여부 등을 탐문하거나 확인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622.11.05)

- 무관 평정 결과 등에 대하여
"품계 승진의 건은 조건을 충족하는대로 인사권자 판단에 따라 사령하라. 당상 가자가 아니라면 재가를 얻은 후에 시행해야 할 일이 아니다. 군관은 일반 군졸이 아니므로 한두 건의 출병인 경우에는 정기 포상시 조처하는 것으로 하라." (622.10.22)

- 제131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권지 관원이 평점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받은 것은 단순히 과업을 이행하지 않은 때문인지, 아니면 등청조차 하지 않은 때문인지. 또 그에 관하여 어떤 절박한 사정이 있었지에 대한 참작이 있어야 한다. 특히 지금처럼 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위에서 잘 이끌어 독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최근에 출사시킨 권지 관원과 함께 다시 한 번 초입사 과정을 이행케 하라. 그리고 예조, 병조 등과 협의하여 초입사 교육 내용에 관해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도 한 번 점검해 보도록 하라." (622.10.04)

- 제128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승정원, 사헌부 관원 등의 겸직을 제한하고 있다. 오는 16일자로 주서를 예조의 행좌랑으로 체직하고, 주서의 후임을 의망하든지 그대로 가주서 직명을 띄게 하라. 병조에서 선전관을 임명케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첨정의 서윤 겸직을 허락한다. 한 관원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지워서는 안 될 것이니, 업무 부담 정도를 살펴 적절히 처신하기 바란다. 삭탈 행정은 계청대로 하라." (622.08.22)

- 제128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호조 겸직 인사와 개명 처리를 재가한다. 신임 주서가 청한 승정원 관원의 겸직은 창국대전 이전(吏典)에서 제한하고 있으므로 허락하지 않는다." (622.08.17)

- 탄신 하례 비답
"지금 감찰 이여송이 군자감의 직을 겸하고 있는데, 본래 사헌부가 포함된 삼사의 관원은 다른 관직을 겸할 수 없는 것이 국법이다. 당초 호조 겸직에 관한 의망이 있었을 때에는 사헌부 관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겸직을 허락하였는데, 동시에 사헌부 체직이 이루어진 것을 미처 살피지 못하였다. 과인이 놓치고 이조에서도 잘 살피지 않은 탓이다. 즉시 해당 겸임을 면직하고 그 직임을 대신할 관원을 의망하라." (622.08.14) 

"평정에서 하(下) 점수를 받은 기간은 제외하여 참상관은 2개월, 참하관은 1개월로 정품(正品)과 종품(從品) 각 관품별 관직 승진에 필요한 근무일수를 확정한다. 평점 누적까지 함께 감안하거나 시험을 보아 승진시키자는 등의 추가 혹은 대체 의견은, 제도가 지나치게 복잡해지거나 근속 기간만을 적용하는 것과 업무량 유발 측면에서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이므로 채택하지 않는다." (618.11.30)

참고 : 제41차 윤대 하교

"이조와 병조에서는 3품 통훈과 어모 이상 전현직 관원의 누적 평점을 관직 현황 등에서 삭제하라. 이조정랑에 대한 주청은, 성균관 운영, 인사권 등의 문제에 관한 인식과 언행을 보면 조정 사무에 정통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당상 가자를 논하거나 준직을 명하기에 이르다." (618.11.08)

참고 : 오위의 대기직 발령에 대하여

"오위 근속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개월 또는 2개월로 변경한다. 이조와 병조에서는 오위 관직 임명을 주청하는 계본이나 계목에 임명 기간에 대한 의견을 포함하도록 하라.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출사 관원의 초임 관직으로 오위 제수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니, 대기 관직이라는 용도에 맞게 관직에서 잠시 물러나 있는 관원 위주로 오위 관직을 활용하라. 다시 출사하려는 자가 조정 업무에 적응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 대사헌의 의견대로 한직(閑職)이나 한 관청의 소속 관원에 임명하는 방향으로 관련 인사를 시행한다." (618.10.30)

참고

○ 인사 평정 관련

- 전조(銓曹) 평정에 대하여 계목 비답 (평정을 재차 주청하는 내용의 계목)
"직접 공시한 평정 기한을 기다려 계하여도 늦지 않다." (624.08.20)

- 후임관 임명 등에 대하여 계목 비답
"무관 인사를 재가한다. 사령 및 면직은 평정에 지장 없도록 10일 이후에 시행하고, 대과 시행 등의 행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인계에 유의하기 바란다. 부정은 오위에 명한다." (624.07.07)

- 제158차 윤대
"문무관 인사를 재가한다. 평정 기간에 지장 없도록 21일 이전에 사령을 완료하고, 오위 관원의 면직 역시 계청대로 진행하라. 이것으로 윤대를 마친다." (623.11.19)

- 제92차 소과 시행 결과 등에 대하여 계본 비답
"시관 혜택을 규례대로 시행하라. 평정에 관한 사안은, 인사평정절목에서 근무 기간 산정시 속아문까지 구분하고 있는데 감정 성삼문은 본직(本職)이 갈린 것이므로 평정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 이와 같은 사안이 가급적 발행하지 않도록 이조, 병조에서 관원 사령일자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관 인선은 계본대로 재가한다." (624.03.11)

- 무관 평정 결과에 대하여 계목 비답
"평정 결과 및 정직 인사 내역을 잘 알았다. 이와 같은 건은 시급하지 않은 것이니 윤대에서 계하여도 충분하다." (623.09.10)

- 제141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도감 관원은 평정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인사평정절목상의 경관직 각 관청에 도감은 포함되지 않는다." (623.03.03)

- 무관 평정 등에 대하여 계목 비답
"평정 결과서가 집계되면 즉시 공고하고 집계가 늦어진 부분은 따로 처결하도록 되어 있으니, 인사평정 주무 관원 본인의 평정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해서 무작정 공고를 늦추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다. 담당 업무를 처리할 때에는 절목, 지침 등의 규정부터 숙지하라." (623.01.27)

- 무관 평정 결과에 대하여 계목 비답
"계한 바를 잘 알았다. 업무에 소홀한 관원에 대하여는 한치의 주저 없이 낮은 점수로 평정하는 행동이 요구된다. 그래야 업무에 충실한 관원의 상대적 박탈감이 없다. 다시 하점을 받지 않도록 일깨우고 이끌도록 하라." (622.11.30)


○ 수기 정안 작성 관련

- 무관 평정 결과 등에 대하여 계목 비답
"개국619년 12월 31일 이전의 관직 경력이 정안(政案)에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여 병조에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8품 별검(別檢)으로 고쳐 사령하고, 다음 평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수기(手記) 정안이 완전히 갱신되지 않으면 즉시 파직하라." (623.08.21)

참고 : 문관 평점에 대하여 계목 비답 

"절목에 따라 시행한 것인가. 상점 10회 누적에 따르는 은전은 본인의 청원이 있은 후에야 가부를 살펴 적용하는 것이다. 이미 수정된 것을 모두 원칙에 맞게 되돌리거나 바로 잡고, 앞으로는 이에 더하여 정안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자에 대하여는 신청이 있더라도 일체 시행하지 말라." (620.11.23)

참고 : 문무관 인사 개편에 대하여 계본 비답 

"대사성이 어떤 직함인데 전임(專任)이 되었다고 하여 바로 제수하겠는가. 안중근 의사 행장의 명찬을 재가한 것이 작년 9월인데, 아직 진전이 없는 것을 보면 역시 불가하다. 정랑 천어를 참의의 후임으로 명하더라도 필시 서경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니, 이러한 인사 개편안은 처결하기 어렵다. 계본에 앞서 정안 작성 실태부터 살피도록 하고, 사헌부는 형조정랑을 추고하라. 무관에 대한 인사는 병조에서 계하라." (619.06.01) 

참고 : 정안 작성 표준화 방침에 대하여 계목 비답
"정안 작성 규정을 기본으로 이조, 병조에서 내용 갱신을 계도 또는 지도하라." (618.08.01)


○ 재출사 독려 관련

- 제179차 윤대 하교
"이조에 명한다. 조정에 관원이 부족하므로 출사 독려가 시급한 업무인 것은 사실이지만, 매번 그와 같은 독려 서찰을 발송하는 것은 여느 곳에서 하는 것과 같은 광고처럼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독려 행정이 연간 1-2회 수준에서 그칠 수 있도록 하라. 병조 역시 같다. 오위 면직, 임기 연장, 개명 처리 등은 계청대로 재가한다." (624.10.03)

- 아조 활성화 방안 논의 결과에 대하여 계본 비답 

"지방관이 여러 지역을 관할하고 있고 지역에 따라 호적을 얻는 백성의 수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신규 호적자에 대한 안내나 정착 사무를 감영 사무로 맡겨두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지방 교육기관의 운영조차 넉넉하지 못한 데 여러 지역에서 중복된 교육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 듯 하고 매번 같은 내용이 교육될 것이므로 자료의 중첩 역시 적지 않을 것이다. 중앙 관청에서 집중하여 담당하는 것이 좋을듯하니, 호조에서 전담하는 방향으로 후속 조치를 추진해 보도록 하라. 해당 업무에 서리, 녹사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공로가 있는 백성은 정기 포상시 훈포장 등으로 치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분별한 사면, 복권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본조와 민국이 가장 차별되는 것이니, 사면 문제는 지난달에 한 차례 하교한 것처럼 이조, 병조의 재출사 독려 행정에 의거할 일이다." (624.04.08) 

- 제165차 윤대 

"형조에 명한다. 세자의 입학례가 무슨 대단한 경사라고 사면이나 복권의 계제로 삼겠는가. 교서에서 명시한 것은 이조, 병조의 재출사 독려 행정에 의거할 일이다." (624.03.04) 

참고 : 어제(御製) 을미연두교서(乙未年頭敎書) 중 

"이조, 병조에서 삭탈 관원의 재출사를 독려하는 등의 행정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발탁 등용, 품계 환급, 특별 사면 등의 조치가 필요하면 공론을 살펴 마땅한 처분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 통청 대상자 선별 관련

- 헌부 인사 등에 대하여 계본 비답
"반드시 급제한 이후라야 사헌부 관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산림(山林)이나 징사(徵士)가 아니고서는 쉽게 남대(南臺)가 되지 못하였으니, 미급제자나 실직(實職) 미봉직자는 때를 기다려 판별하는 것이 좋겠다. 행좌랑 정예림을 포함하여 통청록을 계본대로 갱신하라." (624.09.16)

- 무관 통청자 등에 대하여 계목 비답
"서찰 주소 기재 여부, 관직 경험 부족 등은 통청록 삭제나 등재 불가 사유가 되지 못한다. 이조 계목에 하명한 것처럼 다시 살펴 계하라. 제50차 대과 이후 출사자를 대상으로 한 선천안 갱신 업무 역시 놓치지 말라. 소과 시관 인선은 재가한다." (624.09.14)

- 문관 통청자에 대하여 계목 비답
"계청대로 삭제하고, 지난 통청 대상자 선발시 기준으로 삼았던 일자 이후에 출사한 전현직 관원 전원을 대상으로, 통청 후보군을 살펴 계하라. 참상, 참하를 가리지 말라." (624.09.14)


○ 당상 가자 관련

- 한성부 승의부위 조혜원의 상소에 대한 비답
"당상관 승차 요건에 관하여는 선왕께서 여러 차례 하교하신 바가 있어 그것이 수교(受敎)에 실려 있고, 조종조에서도 당상관에게는 근무일수에 따라 승진시키는 순자법(循資法)을 적용하지 않았으니 인사 적체가 있거나 관력이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올려주지 않았다. 계궁(階窮)의 궁(窮) 글자가 그것을 말해준다. 적당히 때가 되어 자동으로 가자하면 제도와 절차가 간결해지고 승차한 당사자는 마음이 흡족하겠지만, 무엇으로 당상과 당하의 지위를 구분하겠으며, 상소한 것처럼 엄격하게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겠는가. 창국 이래 그간의 당상관 배출 내력을 보면 알겠지만, 적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승차할 수 있을 것이다. (624.09.16)

- 제151차 윤대 하교
"이조와 병조에 명한다. 그동안 당상관 가자(加資)에 엄격하였던 것은 선왕의 전교와 전례를 충실히 따른 것이기도 하였지만, 평정에 따라 조건만 충족하면 자동적으로 승진되는 당하관과 달리 모든 조정 직무에 두루 통할 수 있어야 하고, 상하(上下)와 신진(新進)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자질과 품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당상이 된 몇 인은 가자가 되자마자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행동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에 실망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가자 요건을 엄중하게 적용했던 것인데, 지금 현직에 있는 조정 문무관 가운데 정3품 당하관에서 품계가 머물러 있는 경우가 거의 4할에 달하므로 그대로 두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다. 이조, 병조는 정3품 통정계와 어모계에 있는 관원의 현재 품계 가계 일자, 가계 이후 실직(實職)에 근무한 일수, 누적 평점, 육조를 중심으로 한 주요 역임 관직, 기타 기록할만한 치적이나 행적 등에 관한 사항을 개인별로 정리하여 계하도록 하라." (623.08.03)


○ 천거 관련

- 천거 후속 조치에 대하여 계본 비답
"각각 종8품, 정7품으로 등용하라. 창국 이래 지금까지 천거를 통해 7품으로 등용된 전례가 없으므로, 종7품이 아닌 정7품 초입사이면 특별한 사례가 되기에 충분할 것으로 여긴다. 조정 안팎에서 인재를 갈구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곧바로 6품 참상관 품계에 명하는 것은 산림(山林)으로 칭송될 정도의 재능과 신망을 갖춘 경우가 아니고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 허직 관련 

- 제173차 윤대 하교

 "이조와 병조에 명한다. 초입사 관원을 특별히 발탁하는 관직으로 능전(陵殿) 허직(虛職)을 두었으나, 특별히 주어진 직임이 없음에도 절반이나마 녹봉이 지급되고 근속기장의 기초가 되는 근무 기간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므로 기일을 한정하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그 직에 계속 머물게 해서는 곤란하겠다. 병조 의견대로 임기를 3개월로 하되, 한 차례 연장할 수 있게 하여 능전 임명 이후의 최장 근속 기간을 6개월로 한정한다. 녹봉 산정 기간이 3개월이기에 이처럼 결정하였다. 능전, 오위 관원의 면직은 계청대로 하고, 병조는 후임을 의망하여 보도록 하라." (624.07.02)


○ 기타

- 제48차 대과 일정 등에 대하여 계본 비답
"대과 일정을 재가한다. 승정원에 사정이 있어 윤대가 시행되지 못하면 인사를 담당하는 이조, 병조나 의식을 담당하는 예조, 관원을 규찰하는 양사 등의 관청에서 따로 대책이나 방책을 계청하기라도 했어야지, 조정 관원이 한둘에 그치지 않는데 모든 관청에서 수수방관 무작정 손을 놓고 기다리고만 있었던 것도 그리 잘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안은 윤대가 시행중이면 그 자리에서 계하라." (623.01.07)

개국624년 10월 08일
행이조좌랑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