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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사록]<협조>' 각아문 및 관찰사 친전'
각 아문의 일익 번창하심을 기원합니다. 친애하는 신료 여러분 근자에 들어 어전에 사직을 청하는 상소로 말미암아 관직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어 이를 경계하고자 각아문과 관찰사께 공문을 보냅니다. 본국 백성 누구할 것 없이 죄를 지었다면, 응당 왕법에 의해 처벌을 받아야 함이 마땅하며, 조정 관리 또한 예외가 없을 겁니다. 관리된자로서 경미한 과실로 인해 사사로이 관직을 내 놓은거나 대죄를 청한다면, 이는 주상전하께 내리신 관직을 경시하는 것이고, 백성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본국의 경관 및 외관에 새롭게 관리들이 충원되어 기틀을 닺이고 있는 이때, 쉽사리 관직을 버린다함은 종묘사직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이니, 이와 같은 행위가 진정 대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친애하는 신료 여러분 백성의 안위를 살피고 전하를 바로 보필하는 것이 관리된자의 본분이 라 생각합니다. 근자에 들어 일어난 일련의 일은 신료여러분의 충정이 과하여 일어난 일이 니 그 허물을 더는 물어 무엇하겠습니까. 자신의 잘못을 알고 이를 바로잡아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는 것또한 관리가 해야하는 일이니, 부디 신료 여러분들께서는 이와같이 일신의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보다 중히 여겨 종묘사직을 위해 가일층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국 609년 10월 31일 의정부 사 록 최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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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