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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비변사/제조] 비변사등록 : 개국629(2020)년 6월
○ 좌목(座目)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한명회 (유사당상) * 교서관판교 겸비변사낭청 홍봉한 6월 2일 병자(丙子) ○ 비변사에서 주관하여 20일까지 제32차 주좌(籌坐)를 진행하였다. * 2일 교서관판교 겸비변사낭청 홍봉한이 주좌가 늦어진 것을 사과하며 예조 평시 업무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 3일 병조참의 이운이 병조 평시 업무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 3일 행군자감첨정 정제두가 호조 평시 업무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 4일 선공감정 김지수가 공조 상시 업무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 8일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한명회가 6월 1차 평정 결과 공고와 이조 상시 업무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 제28차 주좌 결정에 따라 창국 제20주년 기념 백일장 계획을 예조에 당부하였고, 과거 및 기타 행사에 대한 추가의견을 받고자 하였다. * 10일 교서관판교 겸비변사낭청 홍봉한이 유사당상이 거론한 업무를 시일 내로 처리하겠다고 하였다. * 11일 병조참의 이운이 유사당상의 의견에 동의하였다. * 13일 행군자감첨정 정제두가 2분기 호구조사 시행 공문에 대한 비변사의 전결을 요청하였다. * 18일 교서관판교 겸비변사낭청 홍봉한이 관원들의 참석 여부를 보고하고 파좌를 제안하였다. * 20일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한명회가 제32차 주좌를 파하였다. ○ 경기감영에서 팔도 현황에 대하여 공문을 보내어 보고하기를, "첫째, 인사에 대하여 - 현재 강원감영에 병방 최준이 있으며 맡은 업무나 지시사항을 파악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황해감영에는 이방 남세준이 있으며 맡은 업무나 지시사항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업무에 다소 늦는 부분에 대하여 해태 주의처분을 발령하였습니다. 둘째, 호구에 대하여 1)한성부 도합 5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2)경기도 도합 7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3)강원도 도합 3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4)전라도 도합 6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5)충청도 도합 2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6)경상도 도합 7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7)함경도 도합 3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8)평안도 도합 1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9)황해도 도합 2인의 유효인구가 있습니다. 셋째, 교육에 대하여 경기도에는 청암서원, 강원도에는 태백서당, 충청도에 정석학당이, 경상도에 영남학당이, 전라도에 고산서당이, 황해도에 자운서당이, 평안도에 대동학당이, 함경도에 천손서당이 있습니다. 고산서당에는 현대문학이론 강의가, 대동학당에는 해외여행 강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청암서원은 현재 강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백성들의 반응은 별로 없습니다. 넷째, 형정에 대하여 현재 관내의 송사(訟事)는 없습니다. 현재 함경도 갑산부에 정태융이, 온성부에 조두숭이, 함경도 경원부에 이준항이, 거제현에 이명슉이 유배된 상태입니다. 특별히 수사나 공판이 진행될 사안도 없습니다. 다섯째, 모임활동에 대하여 현재 팔도에는 6개의 모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문학 모임인 조선문학회와 친목 모임인 비밀정원이, 강원도에는 가문 모임인 수누름가문, 평안도에 아현문중, 경상도에 죽돌세가, 함경도에 박문독서회가 있습니다. 지난 보고때에 비해 글이 조금씩 더 보이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원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문제가 있다면 대응할 생각입니다. 여섯째, 행정에 대하여 경기지역에서는 식목 사업을, 팔도에서 모내기 사업을 각각 진행하였습니다. 사업의 성공 달성을 했고(중부), 모내기 사업은 활동력 있는 인구들이 대부분 참여하였습니다." 라고 하니, 유사당상이 확인하였다. 6월 6일 경진(庚辰) ○ 호조에서 2분기 호구조사 시행에 대하여 공문을 보내어 기간을 13일부터 20일까지로, 조사 기관은 경기감영으로 하고자하니, 낭청 홍봉한이 접수하였다. 6월 10일 갑신(甲申) ○ 교서관판교 겸비변사낭청 홍봉한이 위령비 건립에 대한 계본의 비답을 수발하였다. 6월 14일 무자(戊子)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한명회가 기장수여사목 개정안을 등록하였다.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한명회가 기장수여사목 개정안 검토를 지시하였다. * 16일 교서관판교 겸비변사낭청 홍봉한이 검토 결과 원안대로 추진하면 되겠다는 의견을 내었다.○ 호조에서 2분기 호구조사 시행에 대하여 공문을 보내어, 시행이 지체된 관계로 일정은 비변사의 처결에 일임하고자하니, 낭청 홍봉한이 접수하였다. 6월 20일 갑오(甲午)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한명회가 어람용 기장수여사목 개정안을 등록하였다. ○ 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한명회가 기장수여사목 개정과 창국 제20주년 기념 행사, 별시 시행 등에 대하여 어전에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창국 제20주년 기장을 수여하기 위해서는 기장수여사목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좌 논의에 따라 관련 개정안을 마련하고 비변사 내부 검토를 거쳐 개정을 청합니다. 개정안 전문은 별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창국 제20주년 기념 행사로는 조정 사정을 감안할 때, 제15주년에 준하는 백일장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창국 기장을 수여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행사의 세부 계획은 예조에서 마련하는대로 아뢰도록 하겠습니다. 또, 윤허하신다면 전례에 따라 기념 연회와 공신들에 대한 치제를 병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금년에 아직 소과를 치르지 못하여 백성들의 과거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입니다. 이에 제10주년, 제15주년의 전례에 따라 증광소과 및 증광대과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조정의 여력과 창국 제20주년의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별시를 시행할만 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조정의 공론을 모아 8월 별시 시행을 청하며, 전하께서 과거를 친림하시는 것은 어떠한지에 대해서도 여쭙습니다." 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사목 개정을 재가한다. 예년에 준해 백일장 행사를 진행하되, 20주년이므로 관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특별히 더할 사업이 있으면 시행을 검토해 보도록 하라. 별시 시행 역시 재가한다. 친림으로 하라. 또 고묘(告廟)에 대한 준비도 있어야 할 것이다. 시일이 남았지만 차질 없이 모든 일정이 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라고 하였다. 6월 27일 신축(辛丑) ○ 호조에서 개국629년 2분기 호구조사 결과에 대하여 공문을 보내어 보고하기를, "개국629년 2분기 호구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책임관은 행경기도검률 김신이고 조사실무관은 황해도이방 남세준, 강원도병방 최준이 맡았습니다. 조사기준일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가 6월 19일 이고, 한성부, 경기도,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가 6월 24일입니다. 전체인구는 총 1,733명(남자 1,232명, 여자 431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12명(남자 5명, 여자 2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전체 유효인구는 33명(남자 30명, 여자 3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15명(남자 11명, 여자 4명) 감소하였습니다. 지역별 인구 현황입니다. 한성부는 655명(남자 440명, 여자 215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2명(여자 2명) 증가하였습니다. 경기도는 280명(남자 212명, 여자 68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3명(남자 3명) 증가하였습니다. 강원도는 51명(남자 43명, 여자 8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1명(남자 1명) 증가하였습니다. 충청도는 158명(남자 130명, 여자 28명)으로, 변동 없습니다. 전라도는 183명(남자 149명, 여자 34명)으로, 변동 없습니다. 경상도는 320명(남자 256명, 여자 64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1명(남자 1명) 증가하였습니다. 황해도는 30명(남자 24명, 여자 6명)으로, 변동 없습니다. 평안도는 22명(남자 17명, 여자 5명)으로, 변동 없습니다. 함경도는 34명(남자 31명, 여자 3명)으로, 변동 없습니다. 지역별 유효인구입니다. 한성부는 3명(남자 3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5명(남자 4명, 여자 1명) 감소하였습니다. 경기도는 8명(남자 8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2명(남자 2명) 감소하였습니다. 강원도는 2명(남자 2명)으로, 변동 없습니다. 충청도는 1명(여자 1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2명(남자 2명) 감소하였습니다. 전라도는 6명(남자 6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1명(여자 1명) 감소하였습니다. 경상도는 8명(남자 6명, 여자 2명)으로, 지난 4분기보다 남자 1명이 증가하였고 여자 1명이 감소하였습니다. 황해도는 1명(남자 1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2명(남자 2명) 감소하였습니다. 평안도는 1명(남자 1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2명(남자 1명, 여자 1명) 감소하였습니다. 함경도는 3명(남자 3명)으로, 지난 1분기보다 1명(남자 1명) 감소하였습니다." 라고 하니, 낭청 홍봉한이 접수하였다. 6월 28일 임인(壬寅) ○ 교서관판교 겸비변사낭청 홍봉한이 기장수여사목 개정 등에 대한 계본의 비답을 수발하였다. ○ 병조로 공문을 보내어 8월 별시의 참시관임을 통보하고, 3월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부하였다. 가선대부 예조참판 겸비변사제조 한명회가 쓰다. 개국630(2021)년 10월 12일 기록 : 가선대부 예조참판 겸비변사제조 한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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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