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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제1차 증광대과 무과 응시
: 본조(本朝:사이버 조선왕조) 창국(昌國) 이래 배출된 품계 보유자를 살펴보면 문관의 수가 무관의 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문관보다 무관이 부족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아울러, 문관과 차별화되는 무관의 역할에 대하여도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답안 내용 : 본조의 관원을 크게 문관과 무관으로 나누어 그 비율을 비교했을 때, 문관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조정이 나서서 문관이 되는 것을 장려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현상이 생겨난 원인은 무엇일까?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본조의 가장 일반적인 관원 채용 수단인 과거제도에 있다. 본조는 과거시험을 크게 대과와 소과로 나누어 시행하며 소과 입격자에 한하여 대과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물론, 직부생과 같은 특별한 경우는 소과를 거치지 않고도 대과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소과를 거쳐 대과에 응시함을 원칙으로 한다. 여기서, 소과라 함은 생원, 진사, 장재를 선발하는 시험을 말하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이 소과이다. 소과에서 선발하는 생원, 진사, 장재 중 장재를 제외한 나머지는 문관 계열에 속하는데, 바로 이것이 문관의 수가 무관의 수보다 많을 수 밖에 없는 근본 원인인 것이다. 그 근거로 지금까지의 소과 시험 응시자 수를 비교한 것을 들 수 있겠다. 지금까지의 소과 응시자들을 각각을 독립된 것으로 놓고 개별적으로 비교했을 때, 생원, 진사, 장재 개별간 응시자 수는 같거나 그 차이가 별반 크지 않다. 그러나, 계열로 나누어 문관 계열인 생원과 진사를 한 데 묶고, 무관 계열인 장재를 한 데 묶어 응시자 수를 비교하면, 생원+진사의 수가 장재의 수에 비해 많아지게 된다. 이는 문과 응시자를 무과 응시자보다 더 많이 뽑는 것으로 향후 문관과 무관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문무관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리 선발 제도에 대한 개혁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소과 과거시험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 생원시나 진사시 둘 중 하나를 없애거나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것을 없애기 보다는 기존의 것에 무언가를 덧붙이거나 수정하여 보완할 수 있도록 생산적이고 보완적인 해결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구체적인 예로, 무과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는 훈련원시만을 정기 소과 시험과 다른 시일에 별도로 시행하는 제도를 만들어 무과 응시생을 많이 모집하는 것이나, 근면히 군무에 종사하는 비관직 군무종사자를 지금보다 조건을 더 낮추어 무관으로 선발토록 규정을 수정하는 식의 해결책이 구상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무관이란 문관과 달리 글재주의 탁월함만 갖추어선 안되는 존재들이다. 기본적인 병서에 대한 지식이나 전략 및 전술 구사 능력, 기타 군사적 지식들이 겸비되어 있어야 진정한 무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무관의 특성을 살려 대과의 무과 시험이나 소과의 훈련원시에서 문관과 차별화된 무관의 특성을 살린 시제를 최소 2가지에서 최대 3가지까지 게시하고 그 중 택1 하여 응시토록 한다면, 생원시와 진사시 중 선택을 할 수 있었던 문관 지망생들처럼 무관 지망생들의 선택의 폭은 전보다 넓어질 것이고, 무관의 길을 걷고자 하는 지사들은 지금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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