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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제66차 소과 훈련원시 응시
: 군대를 지휘하는 장수가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답안 내용 : 군(軍)은 기율(紀律)에서 나오며 사기에서 그 힘을 얻는다. 그러면서 장수는 군대를 지휘하는데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인내력, 그리고 장졸들을 하나로 집결시킬 수 있는 자신감, 전장에서 비록 패할지라도 물러섬없이 자신의 휘하 장병들을 이끌고 나가 단 한 명에 적을 죽일지언정 목숨을 아끼지않고 퇴각하는 일이 없어야한다. 또한 반드시 전장에서 이긴다는 확신을 갖는 것. 바로 신념이다. 전장은 어느누구도 예측할 수없는 곳이기에 모든 이들은 두려움과 외로움과 싸워야한다. 그렇기에 당연히 서로간의 믿음 즉, 장수와 그를 따르는 장졸들 간에 믿음이 없고 깨진다면 필경 그 전장은 죽음의 길이 될 것이다.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이 바로 이때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 모공편(謨攻編)에는 이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있다. 장수와 병사가 뜻을 같이 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싸움의 길 또한 쉽게 열리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승전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장수와 병사 간 믿음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의 전제가 바탕이 되지 못한다면 대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용기다. 장수는 전장에서는 황제를 대신하는 존재이기에 어느 누구도 장수에 말에 대(對)할 수 없다. 바로 이점이다. 만약 장수가 장수 답지못한 용기를 갖고 있다면 과연 제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장수할지라도 수 십 아니 수 만의 장병들이 그를 따라 전장을 누빌 수 있겠는가. 장수는 장병들 보다도 당차고 강한 용기를 갖고 지휘할 수 있어야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 길은 아주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관에 대한 충성심이다. 모든 관계가 그러하듯이 상하(上下)가 존재한다. 우리가 살아가며 볼 수있는 모든 사물들에게도 상하는 존재하며 군 또한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더 긴밀한 관계가 성립한다. 하급자는 상관에게 절대적 충성심을 통해 신임을 얻어야 하며, 그 하급자 또한 자신의 하급자에게는 상급자의 관계를 띄기에 그 또한 하급자로부터 충성심을 요구할 것이다. 이러한 관계가 긍정적인 모습으로 유지되어진다면 많은 병사들로 하여금 존경과 신뢰를 얻게된다. 전장은 앞서 이야기했듯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항상 존재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자질을 충족할 만한 장수가 존재해야하며 많은 병사들을 지휘하고 통솔 할 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이 중 정말 장수로서 중요하다 할만한 자질을 꼽자면 본 응시자는 상관에 대한 충성심이라 말할 것이다. 충성심은 곧 군의 사기와 직결 되는 것이며 충성심을 통해 장수는 병사를 병사는 장수를 서로 신뢰하며 존중하고 존경하며 제 아무리 어렵고 쉽지않은 전장의 길이라 할지라도 기꺼이 자신을 믿어주는 상관에 대해 죽음 또한 두렵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 이러한 장수가 꼭 필요하다. 과거 장수의 모습은 충성심이 강하고 용기된 자였다. 현재의 장수의 모습은 과거와 비슷한 성향을 갖고있지만 이에 덧붙여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의 장수라고 말 할 수 있다. 군은 시대가 흐르면서 많은 발전과 변화를 겪어왔다. 그러면서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에따른 결과물을 통해 군을 유지하고 발전 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장수의 자질 또한 그 시대적 배경에 맞게 변하고있는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못하고 변하지 말아야 하며, 변할 수도 없는 것이 바로 애국심과 충성심이다. 장수에게있어 애국심이 없다는 것은 곧 그 장수는 죽은 장수이며 이미 국가를 버린 장수로서 그 자질을 이미 상실한 자다. 또한 충성심이 없다는 것은 상관에 대한 믿음. 즉, 신의를 잃은 자이며 곧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상관을 밟고 일어날지 모르는 반역자인 것이다. 장수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중립을 지켜야하며 그 중립성 속에서 충성심만은 반드시 자각해야한다. 국가에 대한 충성, 상관에 대한 충성은 곧 휘하 장병들의 사기를 증진시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성과를 얻게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장수는 바로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국가를 지키고 자신을 따르는 장졸들을 지키는 것이다. 충성심이 강한 자. 우리는 이런 장수를 기대해왔으며 또 한 시대가 지나도 우린 이런 자질을 가진 장수를 지금 원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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