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량] 제66차 소과 훈련원시 응시
: 군대를 지휘하는 장수가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답안 내용 : 무릇 군대란 외적의 침입에 의한 환란(患亂)을 종식시키고 내부의 소요에 따른 우난(憂難)을 진압하기 위한 국가의 중요 기관이다.또한 그 위용(威勇)을 과시함으로써 안으로는 자부심을 고양하고 밖으로는 경외심을 발휘하여 국가의 自主,自衛,自立을 공고히 하게 한다.평시에는 그 조직의 기강을 확립하는데 힘써 軍律(군율)을 정비하는 바 훈련으로 그 기강을 다지고 軍令(군령)을 전개하여 그 기강을 점검함으로서 항차있을지도 모르는 환란과 우난을 대비하고, 환란과 우난으로 인한 유사시에는 민심의 동요를 극소화하면서 그 진압과 종식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는바 죽음을 두려워 않는 용기로 무장하고 필승의 의지로 충전된 사기를 앞세워 어떠한 적이라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최고의 전투력을 유지하여야 하는 것이 군대인 것이다.군율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고금의 경서에 해박한 이들의 중지가 모여야 할 것이며,군령을 추상과 같이 하기 위해서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정확히 시행하여야 하며 그렇게 세워진 군대의 기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재정이 충실함과 아울러 그 집행에 있어 공정함이 엄격히 지켜져야 하는 바 고금의 경서를 익힌 충직한 자들로 하여 그 업무를 담당케 함으로서 비로소 군대는 그 위용을 갗추게 된다 할 것이다. 군대는 그 자체가 반란 세력이 될 수 있는 위험이 항상 내재하고 있슴으로 인해 어느 조직보다도 확고한 국가관과 절대 충성심이 요구되는 조직인 바 이런 이유로 인해 그 군대의 지휘관인 장수는 다른 문관직과는 달리 하루 아침에 혜성과 같이 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유의하여 오랜 세월 군대에서 문무를 兼養(겸양)한 자로써 특별히 발탁하여 그 소임을 감당케 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또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재정의 1할 이상이 소요되는 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야 하는 효율적 조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軍務(군무)경험이 많은 자가 적임자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해서 장수는 문무를 겸비하여야 하되 책상물림의 文은 止揚되어야 한다. 군대에서 책상물림의 文士가 지휘를 하게되면 德으로써 부하를 감싸더라도 만만한 장수로 보일 수 있고,智로써 군대를 운용하여도 잔꾀나 쓰는 간계한 장수로 비칠 수 있으며,勇으로써 지휘를 하여도 무모한 장수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장수가 유사시에 지휘를 하게되면 그 군대는 오합지졸에 다름 아닐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 장수의 文은 將禮(장례)를 바탕으로 하는 신의(信義)의 文이어야 한다.장수이기 때문에 지키고 행해야 하는 장수의 예를 將禮라고 한다.부하보다 먼저 먹지 않고,부하보다 먼저 자지 않으며 부하보다 먼저 일어나서 부하보다 먼저 움직임으로써 부하에 대한 장수의 예를 표함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선행되어야만 비로소 상하간에 신의가 생기는 것이다.신의가 상실 된 군대,상명이 하달되지 않는 군대는 이미 군대가 아닌 까닭에 장수는 반드시 상하간의 신의확립(信義確立)에 주력하여야 한다.필승의 전략과,풍족한 보급과,화려한 군수무기와,승전 뒤의 달콤한 포상이 있다한들 상하간의 신의없이는 백전백태(百戰百殆)라 승전을 장담할 수 없슴이 자명한데, 승리하지 못하는 군대에 우수한 무기와 전략이 있다한들 그 군대의 지휘관에게 백가지 천가지 우수한 덕목과 뛰어난 자질이 있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러한 까닭으로 인하여 본인은 장수가 갗추어야 할 여러 자질과 덕목 중에서 將禮를 실천함에 있어 지극한 武人精神(무인정신)으로 행하는 것을 그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바,왜냐하면 그러한 장수가 지휘하는 군대는 신의를 바탕으로 죽음을 불사할 수 있는 정신의 결집으로 인해 常勝의 전력을 스스로 유지하려는 확고한 군대의 기강을 수립,실행하기에 결단코 백번을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는 군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
http://www.1392.org/bbs?sajoex2:494  
|
| 
|
이여송
박세연
고준용
이원익
윤강
태향
윤설영
장동현
김시습
최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