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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제52차 소과 훈련원시 응시
: 중국 삼국시대에 조조는 관도에서 병력이 몇 배나 많은 원소군을 물리치고 하북 지방을 차지하였다. 원소군에 비해 병력이 적었던 조조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 군사적, 전술적 관점에서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답안 내용 : 관도대전은 조조를 일약 중원의 패자로 군림하게하였다. 관도대전 당시 조조군의 병력은 1만 내외였던 반면 원소군의 병력은 10만, 병력이 약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전쟁에서 조조는 어떻게 원소를 꺾고 중원의 패자가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조조 자신이 그 이유였다. 예로부터 고로 좋은 장수를 얻으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보다 더 낳다고 하였다. 조조는 조조군 사이에서 9만 이상의 역활을 하였고 그것이 바로 관도대전 승리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조조는 원래부터 지모가 많고 천부적인 지휘관의 자질이 있었다. 그러나 원소는 아니었다. 그는 천성이 사람을 잘 믿지 못하고 우유부단 했다. 그런 자신의 성격때문에 늘 모사(謀士) 들의 현책(賢策)을 무시했고 또한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장수로서 필요할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그래서 대군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였고 이런 이유로 원소의 군대는 내부에서부터 분열이 싹트고 있었다. 그리고 조조와 원소는 사람을 다루는 기술에서 부터가 달랐다. 조조는 인재 구하기를 목마른 사람이 우물찾듯이 했다. 이런 조조는 인재를 발견하면 그가 비록 적군일지라도 예의로서 대했고 자신의 휘하로 끌어들이고 싶어했다. 이런것에서 조조는 이미 부하들의 충성심을 사고 있었고 이로인해 조조군은 장졸의 유대감이 다른 어느 군대보다도 강했다. 그러나 원소의 군대는 달랐다. 원소의 군대는 대다수가 점령지에서 얻은 포로군이였고 이 때문에 원소군은 항상 내부분열의 씨앗을 몰고 다녔다. 그리고 조조와는 반대로 인재를 아끼지도 않았다. 항상 아집에 사로잡혀 남의 말을 귀기울이지 않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도 못했다. 그러다 결국 원소의 모사 허유가 조조에게 투항함으로서 대세는 기울어지게 된다. 전술적인 방면에서도 조조와 원소는 판연히 달랐다. 조조는 신중하면서도 신속한 판단으로 전쟁에 임했다. 원소가 고층망루를 이용해 조조군을 공격했을 때도 조조군은 즉시 투석기로 대처함으로서 원소군의 전술을 무력화 시켰다. 그리고 그 후에도 원소는 토산을 쌓거나 지하땅굴을 파는 등 조조군을 깨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번번히 조조군의 신속한 대처로 인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원소의 대병력도 패배의 원인중 하나였다. 대군은 겉으로 보이는 이점이 있기도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군량이다. 군량은 전쟁의 판도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군량은 군사의 사기와도 직결되어 있다. 고금의 많은 전쟁들을 보아도 군량으로 인해 전쟁의 대세가 바뀐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원소군은 조조군의 거의 10배가 넘는 군사를 거느리고 있었으므로 거기에 따른 군량의 소모도 엄청났다. 그런데도 군량을 확보하는 일을 무겁게 여기지 않다가 결국 조조군의 오소기습으로 원소군은 완전히 무너졌다. 겉으로는 오소탈취로 인한, 안으로는 원소군 자체의 내부분열로 인해 관도대전의 승리는 조조에게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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