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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제1차 증광소과 훈련원시 응시
: 세계 역사를 통틀어 응시자가 으뜸으로 여기는 장군(將軍) 한 사람을 꼽고 그 이유를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답안 내용 : 어느 역사를 보아도 항상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 속에선 영웅과 장군이 공존한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곧 국가와 민족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그 당시 한 톨의 땅을 더 차지하려고 밤낮 가리지 않고 총부리를 겨누며 오로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장렬히 전사한 장군. 세계적으로 혹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이 나라에서도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은 한 사람을 꼽아 그 이유를 설명코자 한다. 그의 이름은 김용배이다. 김용배 장군은 1921년 4월 17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당당한 조국이 아닌 외세에 의해 빼앗긴 조국속에서 태어난다. 그 뒤에 그는 1948년 군사영어학교(現 육군사관학교) 5기생 소위로 임관 후 한국전쟁 초기에 6사단(現 청성부대) 7연대 1대대장으로 춘천 지내리 전투에 참전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는 T-34전차를 앞세워 돌격해 오는 북한군 제1사단을 저지하는 작전을 폈고, 강원 횡성과 경기 여주를 거쳐 무극리 방면으로 진출하는 1사단 소속 정찰대를 매복 끝에 포위 섬멸하는 공을 세우게 된다. 또한 북진하여 압록강 초산에 가장 먼저 진출해 태극기를 꽂은 전공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서 그는 전쟁 발발이후 1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중에서 오로지 전투를 지휘하고 일선의 연대장으로서 유일무일한 군인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 후 1951년 7월 2일 제7사단(現 칠성부대) 5연대장으로서 강원도 양구군 군량리 지구전투에서 중공군(現 인민해방군) 5군단과 교전 도중 전투지에서 전사하게된다. 내가 김용배 장군을 꼽아 설명하게된 이유는 사심없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귀한 한 목숨을 희생시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남겨줬기 때문이다. 만약 김용배라는 장군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산천초목을 제대로 지켜볼 수있었을까? 아마 그 당시 우리에게 김용배 장군과 같은 군인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풍요로움을 느끼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기쁨이라는 단어 또한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한국전쟁이 끝난지 어느덧 60주년이다. 현재 우리에게 김용배와 같은 장군의 표상이 존재하고는 있는 것일까? 그저 한낱 역사에 이름과 화려한 업적만을 남기기 위해 애쓰는 장군들만이 존재하고는 있지않을까? 우리는 기억해야된다고 본다. 화려한 역사적 인물들에 의해 가려져 제 빛을 보지 못한 채 근현대 역사서 뒷 페이지에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는 장군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고, 그들이 이룩한 업적에 우리는 감사해야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하며, 꼭 기억 저 너머에 고이 고이 모아 기억해야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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