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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제12차 별시 무과 응시
---------------------------------------------------------------------------------- 구분 : 무과 식별 문장 : 적을 눈앞에 두고 내용 : 적을 눈앞에 두고 어떤 경우라도 공격을 하지 말라니 이 무슨 가당치 않은 말입니까. 우리는 계속 진격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것은 74척의 판옥대선과 3척의귀선 이고 적은 우리가 가진 병력의 최소 세배이나 퇴각도 불가능입니다. 군사들의 충전된 사기는 화력보다 더 중요한 무기입니다. 지난 14차례 전투로 우리 수군은 많은수 의 왜선을 격퇴하였으니 많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소이다. 우리는 장사진을 펼쳐 신속하게 적함을 분멸 격퇴하며 저들이 육지로 부터 가해질 화포 공격에 최대한 노출이 되지 않으면 우리 수군은 이제야 부산적군의 본진에 깃발을 꽂을수 있습니다. 또한 적은 우리수군 에게 언제든지 공격을 받을수 있는것을 알게되며 본국 과의 수로를 차단당할수 있다는것에 위협을 느끼며 아군에게는 적의 본영을 공격 승리 할수 있다는 자신감 즉 사기를 복 돋아 줍니다. 적을 앞에 두고 싸워보지도 않고 물러선다면 바로 중요한 무기인 사기를 잃게될것입니다. 그 어떠한 무기 보다 강한 무기는 아군의 사기란 것을 장군께서는 어쩌 모르시오. 하물며 나는 적에게 이미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장군? 이 이상 우리 수군을 막으려 한다면 명국의 장수라 한들 이 칼로 벨수가 있소이다. 장군 장군이 황상의 명이라 하여 자꾸 막으려 하는데 내가 받들어야 하는것은 황상의 명이 아니오. 나는 이나라 조선의 신하이자 만백성의 노복이오 내가 받을어야 하는것은 오직 그들의 뜻이오 나는 따를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장군이라면 장군의 나라 명국이 명국의 백성들이 오늘의 조선 백성과 같이 무참하게 외국의 총칼앞에 무너져 간다면 장군은 공격을 멈출수 있겠소이까? 우리 수군은 장수로 부터 병졸에 이르기 까지 조선의 강토를 유린한 왜군의 만행을 결코 용서할수 없소이다. 나를 죽인다 하여도 우리 수군의 진격을 막을수는 없소이다. 우리 수군의 진격을 막으려 한다면 장군은 우리 수군 아니 조선의 만백성을 죽여야 하오. 아시겠소 장군. 더이상의 할말은 없소이다. 장군 장군은 더이상 우리수군을 막지 마시오. ---------------------------------------------------------------------------------- * 관리자 주(註) :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제78/82/83화 등의 대본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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