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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제90차 소과 생원시 응시
: 논어, 맹자 등의 유교 경전 가운데에서, 응시자가 생각하기에 '정치를 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구절(문장)로 무엇을 들겠는가.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응시 과목 : 생원시 답안 내용 : [논어 안연편 3편] 齊景公(제경공)이 問政於孔子(문정어공자)한 대. 孔子對曰(공자대왈) "君君, 臣臣, 父父, 子子." (군군신신부부자자)니이다. 公曰(공왈) "善哉! 信如 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선재! 신여 군불군 신불신 부불부 자불자)면 (수유속)이나 (오득이식제)아. 제경공이 공자에게 정사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임금은 임금 노릇하며, 신하는 신하 노릇하며, 아버지는 아버지 노릇하며, 자식은 자식 노릇하는 것입니다." 제경공이 말하였다. "훌륭한 말씀입니다. 진실로 만일 임금이 임금 노릇을 못하며, 신하가 신하 노릇을 못하며, 아버지가 아버지 노릇을 못하며, 자식이 자식 노릇을 못한다면, 비록 곡식이 있은들 우리들이 그것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주나라가 망한 후 춘추전국시대가 되면서 주나라가 망한 이유를 성인들이 각각 이유를 찾은것이 있다. 먼저 공자는 禮(예)가 무너져서 그러니 인과 예를 내세우면 저절로 다시 바로 잡을수 있을 것이라 봤으며 여기서 유가사상이 나왔다. 춘추시대가 끝나가고 전국시대가 오면서 禮(예)가 아니라 法(법)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순자와 묵자가 나타나 법가사상이 나왔다. 결국 공자의 맥으로 맹자가 나오고, 순자와 묵자의 맥으로 한비자가 나오고....이후 손자, 주자 등등 많은 성인들이 나오며 유가사상과 법가사상을 보완하며 그 맥을 유지했다. 그래서 공자는 예를 바로 세워야한다고 보기에 "임금은 임금 노릇하며, 신하는 신하 노릇하며, 아버지는 아버지 노릇하며, 자식은 자식 노릇하는 것입니다"라고 본것이다. 지금 상황을 보면 인재가 많이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어이없는 사건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세월호 사고, 성남 환기구 사고, 묻지마 살해사건, 자살, 부모자식 서로 죽이는 사건, 불법건축물로 인해 화재로 죽은 팬션 사고, 군대 폭력 사건 등등...국내사건사고 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도 그렇고... 결국 언제나 대통령 탓만 한다. 대통령이 정치를 못해서 그렇단다. 물론 대통령이 잘한다고는 볼수는 없지만 먼저 자신부터 지켜야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쌓여온게 하필 지금 터져서 대통령이 다 책임지라니...누가 대통령을 할까...안전불감증으로 빚어진 지금의 사태는 대통령 탓도 있겠지만 모두의 책임이라고 본다. 전쟁이 났는데 자기는 입대해서 총들고 싸우기는 커녕 도망가면서 대통령 탓하는 것과 별 다를것이 없다. 자기 할 도리 먼저 잘하고, 고칠것은 고치고 나서 법이 지켜주기를 바래야한다고 본다. 그리고 정치도 마찬가지로 다 그놈이 그놈이다. 선거때나 반짝 돕는척하더니 선거 끝나면 조용~한 이 시츄레이션.... 각 당에 떠나서 자기부터 나서서 진심으로 우러나 해야한다고 본다.정치인이 잘 정치하라고 정치인 시켜놓은거지 국민 세금떼다가 돈받아쳐먹으라고 만들어놓은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리해서 말하자면 자기자신은 자기자신 노릇먼저 다하고 자기 권리를 찾아야한다고 생각하므로 이 구절이 정치를 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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