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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 제61차 대과 문과 응시
: 최근 민국(民國:대한민국)에서 젊은 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금일을 금요일로, 중식을 중국 음식으로 아는 경우인데, 그 이유를 디지털 매체의 범람으로 독서 인구가 감소했다거나 한자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응시자는 이러한 문해력 문제가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또 문해력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겠는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3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답안 내용 : 문해(文解)란 문자해득이라고도 하며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문해력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문해력이란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휘력이 중요한 기반이 되는데, 요즘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문해력과 어휘력이 나날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 원인을 알아보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먼저 입시 수험 위주의 교육으로 학교에서의 한자 어휘 교육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민국에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인데 주로 단문으로 구성된 X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 유튜브의 숏츠나 틱톡 등의 숏폼 영상들이 젊은 세대가 책과 같은 길고 복잡한 글을 접할 기회를 줄이고 한자와 고전 어휘를 이해하는 기회를 감소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순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그 이유라는 주장도 있다. 예를 들어 "금일"은 "오늘", "중식"은 "점심" 등으로 순화하여 전통적 한자어의 사용 빈도는 줄어들고 그 의미를 단번에 파악하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앞서 설명했듯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은 "중식"은 점심, 점심밥, 점심 식사로 "시발점"은 처음, 출발점으로 "작금"은 요즘, "명일"은 내일 등으로 다듬은 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랜 기간동안 한자어를 다듬어 우리말로 바꾸어 부르고 있는 지금 행정안전부에서 간행한 '2020 행정업무 운영 편람'에 따르면 공공기관에서 작성하는 공문서에도 순화어를 사용하여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회는 다음의 해결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어휘 중심의 교육 강화해야 합니다다. 학교 수업 시 국어과에서는 한자어와 관용어 등을 다루는 수업을 정규화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자어와 관용어를 직접 배우지 않고 교사들이 글 본문을 읽으며 한자어와 관용어를 해석해주는 정도로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학생들이 한자어와 관용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뜻인지 정도는 이해하도록 지도해야 하며 특히 지문의 문맥 속에서 동음이의를 가진 단어가 어떤 뜻을 나타내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어휘력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 독서를 확대하여 지문을 읽게 해야 합니다. 어휘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였다면 다양한 지문을 읽을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원해야 합니다. 문학과 비문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어휘가 상당히 다르므로 사회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어서 어휘의 폭을 넓히는 것을 장려하고 학교·공공도서관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독서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순히 학생들이 글을 읽을 뿐 아니라 이해하고 나아가 자기 생각을 다양한 어휘를 통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디지털 매체의 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디지털 미디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되었는데 단순히 SNS나 숏폼 뿐 아니라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통하여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게 하고 뉴스와 칼럼 등의 지문을 읽으면서 문해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작금의 문해력 저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가정, 범사회적 전반에서 어휘력을 강화하고 읽기 중심의 활동을 하며, 매체의 활용 방안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나아가 사회 전반에 이르러 한자어나 관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문해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순화어의 사용 또한 적절히 허용하는 포용적 기조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 참고자료 . 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 https://www.korean.go.kr/front/imprv/refineList.do . 행정안전부 「2020 행정업무 운영 편람」 : https://www.mois.go.kr/frt/bbs/type001/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12&nttId=83951 ---------------------------------------------------------------------------------- |
http://www.1392.org/bbs?sajoex1: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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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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