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성균관(成均館)

ㆍ작성자	박연
ㆍ작성일	개국619(2010)년 7월 15일 (목) 23:46 [자시(子時):삼경(三更)]
ㆍ문서분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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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 18기 무과 5강 : 조선후기 수도방위 군영

18기 무과 5강
조선후기 수도방위 군영

임진왜란에 의해서 조선의 군사제도는 상당히 형해화를 겪게 됩니다. 결국 임진왜란 극복을 위한 군사체제의 재정비, 재편성을 서두르게 됩니다. 즉 16세기에 변방 방어를 위하여 설치되었던 비변사를 더욱 강화하고 삼수병(三手兵)을 중심으로 하는 척계광의 절강병법인 기효신서법을 도입하여 중앙에는 훈련도감을, 지방에는 속오군을 조직하여 일정정도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왜란 이후에도 국내외 정세는 안정을 찾지 못하여 인조반정이나 이괄의 난 등의 국내적인 혼란과 병자호란과 같은 국제적인 전쟁이 겹쳐 일어남으로써 군사체제 재편성 및 강화는 매우 급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국방체제는 수도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 강화되면서 필요에 따라 속오법에 의한 어영청, 총용청, 수어청, 금위영 등이 차례로 설치되어 숙종때까지 중앙은 이른바 5군영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후기 중앙군을 대개 5군영 체제라고 하나 엄밀하게 말하면 수도를 직접 방위하는 군영은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의 3군영이고 나머지 총융청과 수어청은 수도 외곽을 방위하는 군영이었다. 이들 3군영은 때로는 왜란을 극복하기 위하여 때로는 대청 관계의 악화로 인한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때로는 급료병인 훈련도감군을 줄이고 국가 재정과 수도방위의 양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설치되어 숙종 이후의 수도방어의 직접적인 책임은 이들 3군영이 담당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 3군영은 훈련도감과 같이 모두 장번(長番) 급료병으로 편제되기도 하고 혹은 어영청과 금위영과 같이 향군(鄕軍)을 주축으로 하여 호보(戶保)에 의한 체번(替番) 교대로 번상하는 군영이 되기도 했으나, 이들의 조직 편제는 모두 기효신서에 의한 속오법으로 편제되어 수도 방위의 공동책임을 지고 있었다.

3군문의 왕권에 대한 수호와 수도 방위는 몇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시위(侍衛)와 시립(侍立)이다. 이는 국왕의 도성 내외의 행행(行幸)이 있을 때 이를 호위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는 훈련도감이 책임을 지고 있었지만, 국왕이 교외로 행행하게 되면 어영청과 금위영이 해마다 돌아가면서 호위를 하도록 하였다.

둘째는 호위신지(扈衛信地)로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한 궁성 호위의 목적으로 설정된 것으로 각기 담당구역에 해당한다. 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훈련도감 : 금호문(金虎門) 남변 ~ 사복수문(司僕水門) ~ 돈녕부(敦寧府) 앞길
금위영 : 금호영(金虎營) ~ 광지영(廣智營)
어영청 : 어영동영(御營東營) 모퉁이 ~ 광지영(廣智營)

위의 담당구역은 국왕이 창덕궁에 있을 때의 대형이고 국왕이 경희궁에 있을 때에는 그에 맞추어 변형이 되었다.

셋째는 수성(守城)이다. 3군영은 궁성 수비 뿐만 아니라 도성 수비도 주임무 중의 하나였다. 따라서 3군영은 각기 담당 구역을 나누어 수도 방위를 분담하였다. 수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영조 22년(1767)에 수성절목(守城節目)을 마련하여 정비되었다. 이를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훈련도감 : 북부를 중심으로 하되 서부와 중부 1부
금위영 : 남부를 중심으로 하되 중부와 서부의 1부
어영청 : 동부를 중심으로 하되 중부와 남부와 서부의 1부

이는 불을 끄는 금화(禁火) 구역하고 같았다. 즉 경찰기능과 군대기능과 소방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순(行巡), 즉 순찰을 들 수 있다. 순찰은 궁장 외의 순찰과 도성 내외의 순찰로 구분이 된다. 특히 도성 내외를 순찰하는 패장(牌將) 또는 군사가 혹 서로 만나 군호를 물어 통하지 않으면 통행금지 위반자로 지목하여 잡아 다스리도록 할 만큼 엄격하였다. 궁장 외에 순찰에 있어서는 3군영 각 영에 입직하는 초관 1명과 군사 20명으로 나누어 돌아가며 밤에 순찰하게 하였는데 이들의 전담구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훈련도감 = 초경(남영군), 3경(광지영군) : 집춘문 서변 수문 ~ 홍북문 담당
금위영 = 2경(서영군) : 홍북문 ~ 종묘대문 담당
어영청 = 4경(집춘영군), 5경(동영군) : 종묘대문 ~ 상수문 담당

* 차문섭, “중앙군영제도의 발달”, <한국사> 30, 국사편찬위원회, 1998.

* 문제 1. 순찰구역을 볼 때 어영청은 훈련도감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중에 어느쪽에 위치하고 있을까요.

* 문제 2. 3군영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군영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 과제는 7월 21일까지 제출하시면 됩니다.

개국619년 7월 15일
행성균관사성 박연

http://www.1392.org/bbs?sajoed12:454

윤임 619('10)-07-16 17:25	무과 유생 윤임, 수강합니다.

이수현 619('10)-07-16 19:51	문과 청강생 이수현, 수강합니다.

[사성] 18기 무과 5강 : 조선후기 수도방위 군영	박연	619('10).07.15-23:46	513

[청강생] 제18기 무과 5강 과제 제출	이수현	619('10).07.16-20:23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