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국 성균관(成均館)

ㆍ작성자	이성필
ㆍ작성일	개국624(2015)년 8월 24일 (월) 12:34 [오시(午時)]
ㆍ문서분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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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랑] 제21기 제2강 : 총력전의 기원 및 역사

제2강. 총력전의 기원 및 역사
1) 총력전의 기원

- 총력전의 개념에 대해 알았지만 그 실체, 유래는 과연 언제부터인지도 다시 알아야 할 것이다. 개념은 현대전 뿐 아니라 미래에도 쓰일지, 또 같은 개념으로 총력전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야 한다.

이는 국가가 시대, 어느 편에 서느냐, 어떤 입장이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전쟁을 하는 국가가 처한 안보환경 또는 전쟁 양상에 따라 그 입장이 변화하게 된다.

총력전이란 용어가 책에 최초로 등장한 것은 프로이센의 군사학자인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의 저서인 『전쟁론』에서 나온 것으로 클라우제비츠는 여기서 “전쟁은 정치의 또 다른 연속으로, 이의 핵심은 국가의 다양한 수단들의 운용으로써 적의 저항의지와 수단을 완전히 파괴함을 의미한다.”라 하면서 총력전을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례로는 1차 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7월 22일 프랑스의 수상이었던 클레망소가 의회연설 중에 총력전이란 용어를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에 앞서 폴란드의 은행가인 블록(Block)이란 이는 1890년대 말에 그의 저서 『기술적 · 경제적· 정치적 상호관계 속에서의 미래의 전쟁』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책에서 “앞으로 전쟁은… 교전국의 자원말살에 역점을 둔 장기전이 될 것이다.… 모든 전쟁은 포위공격 작전 성격이 필수적일 것이며, 궁극적인 승리의 결정은 전쟁물자의 확보에 달려 있다.”라 하여 과학기술력과 경제력이 미래 전쟁에서 차지할 중요성을 언급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을 기본으로 하여 경제력과 과학기술력 등이 중요시되고 있음에 처음으로 주목한 것이다.

총력전은 미국의 남북전쟁 때 부분적으로 등장했다. 미국 내의 전투이긴 했지만 당시 북군에 비해 밀리던 남군은 사실상 총력전 비슷하게 전쟁을 치러야했고, 1차 세계대전에는 사실상 웬만한 국가들이 총력전을 치렀고 2차 대전은 사실상 총력전으로 시작해 총력전을 끝났다고 봐야 했다. 즉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부터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까지는 그야말로 총력전의 시대인 셈.

이 시대의 총력전은 독일의 군국주위와 밀접히 연관되어있다. 특히 영국 수상이던 윈스턴 처칠은 1940년, 프랑스가 독일에게 그해 6월 13일 항복하자 “모든 비용과 모든 위협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얼마나 길고 어려울지라도 승리 없이는 생존도 없다.”고 전쟁의 목표를 분명히 했는데 이는 당시 상황 자체가 상당히 영국에게 최악이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당시 유럽전선의 상황을 보면 프랑스는 독일에게 항복, 소련은 독소불가침조약으로 인해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연합국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고 미국은 국내 여론 등으로 인해 영국을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 죽어도 항복하기 싫었던 영국은 이 전쟁 내내 총력전으로 나오게 되었다. 결국 영국은 독일보다 더 많은 자원을 동원해 전쟁을 치르면서 승리를 했다.

2차 대전 후에는 각 국가의 안보환경에 따라 총력전의 양상도 달라졌다. 예를 들어 중동전쟁 때의 이스라엘이라든가 6.25 전쟁 때의 남북을 보면 알 수 있다.

총력전이 문헌상에 처음 등장하게 된 것은 1935년, 독일의 루덴도르프(Erich Friedrich Wilhelm Ludendorff/Erich von Ludendorff) 장군이 저술한 『총력전(Der Totale Krieg/The Total War)』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그는 “1차 세계대전은 과거의 전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전쟁 당사국의 군대는 서로 상대방 섬멸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 자신들도(전투장비나 탄약과 물자의 생산, 정비나 보급 및 수송, 의무지원 등 다양한 전투근무지원 활동을 통해서) 전쟁수행에 관여하게 죄었으며 전쟁은 자신에게로 지향되었다. 국민들은 전력을 다하여 군의 후방을 담당하고…”라는 책의 내용을 통해 총력전이 국가간 전쟁 양상을 지배하게 될 것임을 표현했다. 또한 같은 서적에서 그는 “전쟁과 정치의 본질은 바뀌었다. 따라서 정치와 전쟁수행의 관계도 바뀌어야 한다. 전쟁과 정치는 국민의 생존에 기여를 해야 하며, 그 중에서도 전쟁은 국민 생존의지의 최고의 표현이므로 정치는 전쟁지도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라 하며 정치가 군사에 종속될 것을 주장했는데, 이는 전술한대로 클라우제비츠의 이론과 반대된다 할 수 있다.

영국의 군인이자 군사학자 겸 전략가인 퓰러(J.F.C. Fuller/John Frederick Charles Fuller)는 그의 글인 「4가지 기본적인 교훈(The Four Fundamental Lessons)」에서 “산업화된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력과 경제적 자급자족능력, 국가의 기강, 기계와 무기들이 필요하다”라 하였는데 이는 전쟁승리를 위해서는 군사력이나 경제력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이 평시부터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뒤에 예시로 다룰 나라들은 이것을 갖췄는가, 못 갖췄는가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하게 되었다.

미국의 장군인 맥아더(Douglas MacArthur)는 1935년, “미래의 대규모적인 전쟁에 있어서 반드시 모든 참전국들은 승리라는 단일목적을 위하여 고도의 편제를 갖추게 될 것이다. 이 국가적인 대기구(전쟁수행을 위하여 확장되거나 창설되는 부대나 기구 등) 중에서 전투부대는 다만 칼날(싸우는 수단)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 미래에는 총력전이 전쟁의 주류가 될 것임을 전망했다.

이 외에도 에베스타인과 피셔는 평시부터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경제조직의 준비를 강조했는데 이를 통해 국방경제(Defense Economy)를 주장한 것이다. 이 주장에 의하면 전쟁 준비 및 수행, 전후 복구 등의 행보는 일련의 국방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며 특히 전시 국방경제는 군수산업의 확충, 민수산업의 군수산업 전환, 근로자 동원 등의 국민경제 전반에 걸쳐 국가가 개입하거나 통제가 불가피 한 것으로 총력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경제적 여건과의 조화를 위해 경제조직을 재정비 함으로서 총력전 수행을 위한 경제의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총력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론이나 주장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국민이 전투원이나 비전투원으로 총동원
2. 군사력의 확장을 통한 군대의 대규모화
3. 경제력과 과학기술력을 동원해 전쟁수단을 기계화
4. 대량생산을 통한 전쟁지속능력 향상
5. 전투시 대규모의 병력과 장비, 물자를 투입하여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전장을 이끌어 나아가야 함
6. 국민들은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총력전 수행을 위해 인적, 물적인 자원을 지원해야 함.
7. 전쟁승패에 대한 책임이 있는 지도자가 어떻게 전쟁을 지도해서 승리할지에 대한 깊은 사고와 통찰력, 강인한 의지와 결단력이 필요함.

2) 총력전의 역사
(1) 기본적 정리
산업혁명 이전의 전쟁에 관해 미국의 프레스톤 교수는 전쟁양상을 고전적 전쟁, 봉건적 전쟁, 근대제한 전쟁, 총력전쟁, 냉전으로 구분한 바 있다.(1강 참조)

고전적 전쟁(Classic Warfare) : 그리스 전쟁~서로마 제국 멸망의 5세기까지, 밀집한 중보병이 투구와 갑옷, 방패등을 가지고 전투, 그리스의 팔랑스나 로마의 레기온 같은 전술대형 사용
봉건적 전쟁(Feudal Warfare) : 5세기 이후~비잔틴 제국이 오스만 터키에 망한 1453년까지, 말을 탄 기병이 중요, 중무장한 기사들이 전쟁 주도, 몽골군 경기병의 등장으로 기동의 중요성 대두
근대 제한전쟁(Limited Warfare) : 1453년~나폴레옹 전쟁시대, 대포와 화승총 등장, 화약이 발명되어 전투에서 사용, 화승총의 등장으로 보병 등장, 봉건군대를 대신해 용병(傭兵)이 등장, 화기와 탄약의 사용으로 인해 살상률 증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전쟁비용으로 인해 전쟁을 회피하게 됨
나폴레옹 시대 : 국민이 국가를 방위할 책임 부여, 국민이 병역의 의무를 다한다는 ‘국민개병제(Nation-in-arms)’ 도입, 전쟁이 모든 국민의 관심사화, 여기서 ‘국가총동원(Total Mobilization)’개념이 나오며 총력전 개념 도입되기 시작, 막대한 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필요, 징집권한과 징세권한을 행사해 병력과 자금을 충당.
이러한 총동원 개념에 따라 “프랑스인은 공화국 영토에서 적들을 무찌를 때까지 젊은 청년들은 전쟁터로 나가 싸울 것이고, 기혼남자는 무기를 만들거나 군 양곡을 수송하게 될 것이며, 부녀자들은 천막과 군복을 만들고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어린이들도… 노인들도… 하기위해 동원될 것이다.”라 하여 총력전의 기초가 됨. 다만 이 시기는 현대적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총력전이 아니었음. 일단 산업혁명 전의 일이니 당연하겠지만.

산업혁명이 이뤄지면서 대량의 무기와 탄약 생산이 가능해짐. 이는 증기기관의 발명과 철강생산에 대한 새로운 공법과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졌으며 또한 철도의 건설로 인해 짦은 시간 내에 많은 병력과 전투장비, 물자를 한곳으로 이동시키거나 집결시키는 것이 가능해짐. 동시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신무기, 탄약이 개발, 전쟁양상이 복잡해지고 피해범위 확대.

총력전이 처음 시작된 곳은 미국의 남북전쟁. 제조업의 발전으로 인해 대량생산의 기반이 갖춰지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소총, 기관총, 화포, 어뢰, 지뢰, 로켓, 수류탄 등 발명, 적을 탐지, 관측하기 위해 초보적인 정찰기구와 초기단계의 잠수함이 해전에서 사용. 이후 장기간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대규모의 병력과 대량이 장비 및 물자가 소요되고 이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 전쟁비용이 소요되는 전쟁으로 변화, 제1차, 2차 세계대전에서 그 절정에 다다르게 되었다. 이 이후의 내용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총력전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간단히 보도록 하자.

(2) 남북전쟁
1860년, 미합중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공화당 소속이던 링컨이 당선되자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중심으로 한 7개 주가 미합중국 연방을 탈퇴해 아메리카 연합을 조직, 이듬해 4월 12일, 연방군이 수비중이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섬터요새에 포격을 가하면으로서 시작된 남북전쟁은 당시 노예제 문제로 인해 발생한 전쟁이었다. 4년간의 전쟁 결과 북군이 승리했지만 당시에는 누구도 이렇게 장기전이 되리라곤 생각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전쟁은 산업혁명 시대의 첫 대전쟁이라 할 수 있으며 총력전이 처음으로 진행된 전쟁이라 할 수 있다. 남북 전쟁 당시 북군의 링컨은 자신의 의지를 밀어붙이면서도 필요하면 자신의 반대 정당에 있던 인사를 전쟁성(현 국방성) 장관으로 앉히기도 했으며 의회가 이를 뒷받침했다. 또한 북부는 남부에 비해 인구와 재정, 경제력이 압도적이었기에 물량으로도 밀어붙일 수 있었다. 인구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단적인 예로 철강만 보면 북부 펜실베이니아 1곳에서 연 58만톤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었는데 남부는 고작해야 3.7만톤의 철강을 생산할 정도였다. 게다가 물자 수송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철도는 북부에 2만 마일이 있었던데다 추가로 건설 중이었지만 남부는 9천 마일 뿐이었다. 이러한 것에 기반을 두고 전쟁이 벌어지다보니 북군은 비록 초기단계에선 경험많은 장수가 없어 크게 고생하였지만(실제로 링컨은 초기에 북군 총 사령관으로 로버트 리 장군을 기용하려 하였으니 그는 남부연합군에 붙었다.) 북부에 있던 흑인들이 14만명이나 전투원으로 참가했기에 전쟁에서 종국적으로 이길 수 있었다.

북부군은 이 외에도 전투장비 양산이 가능했는데 카빈식 소총과 개머리판 장전식 소총을 개발해 남부군에게 피해를 입혔으며 북부군과 남부군 모두 초기단계의 기관총을 개발해 상대에게 피해를 입혔다. 다만 북부군은 이걸 철도로 수송하여 남부군에 비해 상대적인 집중과 우세를 달성했고 전신을 통해 전선의 지휘관을 지휘해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 게다가 초보적인 정찰기구를 만드는 등 북부군은 새로운 무기를 만들고 또한 양산했다.

미국의 사학자 맥퍼슨(James M. Mcpherson)은 그의 저서인 『동란의 시대: 남북전쟁과 재건(Ordeal by Fire: The Civil War and Reconstruction)』을 통해 10가지를 남북 전쟁에서 나타난 첫 사례로 들었는데 여기에는 ① 철도와 전신의 광범위한 사용, ② 장갑함 간의 해전, ③ 나선식 야포와 경화기의 광범위한 사용, ④ 연발총의 사용, ⑤ 기관총의 실험적 사용, ⑥ 2인 이상의 승조원이 탄 잠수정 사용, ⑦ 관측용 정찰기구의 사용, ⑧ 미국역사상 최초의 징병제 도입, ⑨ 참호전의 시행, ⑩ 군수품의 대량생산과 사용 등이며, 이것들 대부분이 북군에 관련된 것이다. 즉 북군은 이러한 것들을 사용함으로서 남북전쟁에서 남군을 이기고 연방을 다시 하나로 묶었으며 이후 국가가 더욱 발전하였고 나아가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3) 제1차 세계대전
1914년, 보스니아의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Franz Ferdinand) 황태자 피살 사건으로 인해 터진 이 전쟁은 당시 게르만족과 슬라브족의 대립, 영국과 독일의 해군력 증강, 유럽 열강들의 아시아-아프리카에서의 팽창주의 등이 축적되었던 중에 터진 것이다.

당시 상황을 보면 독일이 구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통일한 후 군비 확장에 나서자 프랑스는 긴장을 하게 된다. 프랑스는 전쟁 발발 40년전인 1870년, 보불전쟁에서 패하면서 프로이센의 독일 통일 및 프로이센의 왕이었던 빌헬름이 베르사유 궁전에서 독일제국의 황제가 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기에 프랑스의 적개심은 이루 말할래야 말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탈리아의 통일 등으로 인하여 유럽은 말 그대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에 내장해 놓은 셈.
전쟁 상황을 보면 말 그대로 혼돈의 연속이었는데, 서부전선의 독일과 프랑스는 양자가 세운 작전 계획인 독일의 슐리펜 계획과 프랑스의 17계획이 모두 실패하면서 전황이 장기전으로 치닫게 되었다. 비록 독일이 타넨베르크 전투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서부전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데다 미국의 참전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이 전쟁에서 패했다. 당시 독일을 비롯한 주요 참전국들이 모두 총력전을 펼쳤지만 이때의 총력전은 도박적인 면모가 많이 있다. 독일은 전쟁 개시 6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 예측했지만 그 예측은 확실히 빗나갔다. 1차 대전에서 중요한 것은 이 전쟁이 사회적인 것과 경제적인 것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는 점이고 이는 전쟁 기간동안 야전 전쟁터와 국내 전선이 함께 움직였다는 것을 뜻했다. 즉 전선에서는 병력간의 치열한 전투가, 국내 산업현장에서는 전쟁 지속을 위해 수많은 전투장비와 탄약 및 물자의 생산이 이뤄져야 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동원되어야 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위시한 동맹군의 패전원인도 별 반 다르지 않다. 대표적인 것만 살펴보면 먼저 연합군에게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물주’가 있었고 동맹국에게는 그러한 것이 없었다는 점이다. 당시 미국은 영국을 비롯한 연합군에 전쟁 참전 이전, 즉 개전 때부터 종전때까지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줬고, 특히 루시타니아호 사건 이후에는 미국이 연합군에 참전하면서 비밀리에 이뤄지던 지원이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바뀌면서 연합국에게 대량의 물자와 장비, 병력이 지원되었지만 동맹국에는 그러한 ‘물주’가 없던 상황. 1914년 기준의 동맹국은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이탈리아 왕국이 3국 동맹으로 있었고 뒤에 오스만 제국과 불가리아가 동맹국에 들어가고 중립을 지키던 이탈리아 왕국이 역으로 연합군에 붙었다. 이들의 국력과 자원은 턱없이 부족하여 독일군의 전쟁수행에 도움을 줄만한 여력이 되질 못했고 오히려 전쟁기간 내내 부담이 되었다.

둘째로 독일은 인적.물적자원의 제한으로 단기결전을 원했으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하여 동원 가능한 자원도 부족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와 러시아를 상대로 양면전쟁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양면전쟁의 영향으로 인하여 물자 및 전력이 집중되지 못하였고 전선이 2개로 나뉘다보니 우선순위를 잡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물자 부족 등으로 이어져 독일군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한정된 자원으로 두 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치른다는 것은 미군이 아니고서는 무리가 많았기에 이는 독일이 패배하는 원인이 되었다.

* 본 강의는 박계호씨가 저술한 『총력전의 이론과 실제』의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과제 :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양면전쟁은 총력전을 수행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서술하시오.

*출석 확인은 본 문서에 댓글로 '(학과명) (신분) (성명), 무과 강의를 수강합니다'라고 기재 후 등록합니다. 본 강의에 관한 문의가 있으시면, 출석 댓글에 함께 적어주시면 쪽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과제 제출은 본 문서에 답글로 제출하며 비문으로 작성하신 후, 예외설정(sephia) 하시기 바랍니다.

* 출석기한 : 8월 26일까지
* 과제 제출기한 : 8월 28일까지

이상입니다.

개국624년 8월 24일
병조좌랑 겸훈련원판관 이성필

http://www.1392.org/bbs?sajoed12:509

조혜원 624('15)-08-25 16:44	[유생] 무과 유생 조혜원, 무과 강의를 수강합니다.

최성원 624('15)-08-25 16:50	[청강생] 무과 청강생 최성원, 무과 강의를 수강합니다.

[좌랑] 제21기 제2강 : 총력전의 기원 및 역사	이성필	624('15).08.24-12:34	484

[좌랑] <공고> 제21기 무과 제2강 성적 공고	이성필	624('15).08.29-01:17	288

[청강생] 제21기 무과 제2강 과제 제출	최성원	624('15).08.28-21:38	258

[유생] 제21기 무과 제2강 과제 제출	조혜원	624('15).08.27-20:23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