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청강생] <제출> 문과 제1강 과제 제출
1. 먼저 무오사화의 피화인을 보면, 김종직 일파와 언관, 실록편찬 관련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면 갑자사화의 피화인을 보면, 삼사 관원과 종친, 대신이 대부분입니다. 두 사화의 공통점은 왕권 강화를 위한 것입니다.(물론 연산군 입장에서) 그러나 두 사화의 배경을 보고 말하자면 달라집니다. 무오사화는 김종직의 조의제문과 이를 실은 김일손, 또한 연산군의 할아버지가 되는 세조의 불륜 행동까지 기록한 사림파의 사관들을 벌한다는 표면적 이유와 평소 대간들의 간언을 연산군의 못마땅함이 결합된 사건입니다. 또, 갑자사화는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에 대해 폐비와 사사 문제를 논의한 자, 사약을 준 자 등을 벌한다는 표면적 이유도 있었지만, 연산군의 사치로 인해 거의 바닥난 국가 재정을 채우기 위해 공신전을 뺏으려고 했지만 이에 반발한 공신들, 즉 훈구파 대신들을 역시 못마땅해한 연산군의 정치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오사화는 삼사 관원으로 대표되는 사림세력의 언론활동을 못마땅해한 이유에서 일어난 것이고, 갑자사화는 연산군의 사치로 바닥난 국가 재정을 채우기 위해 공신전을 다시 빼앗으려 했지만 이에 반발한 공신들로 대표되는 훈구세력을 못마땅해한 이유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2. 연산군도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태종 역시 외척들과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죽였고, 세조 역시 단종을 죽였고, 중종도 기묘사화로 사림세력을 죽였으며, 선조,인조도 전쟁을 겪었고, 영조도 사도세자를 죽였습니다. 그런데 왜 다른 왕들은 연산군과 같이 폭군이라고 불리지는 않을까요.
다른 왕들은 설사 같은 일을 했을지라도 나라를 위한 일이었습니다. 태종은 왕권 강화를 위해 외척들을 숙청했고, 중종 역시 그랬으며, 선조와 인조도 피난은 갔을지언정 나라를 버리는 일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산군은 백성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무리한 토목공사와 지나친 사치. 이 중 하나만 하더라도 폭군이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개국626년 04월 23일 성균관 청강생 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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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교임] 제23기 문과 1강 - 폭군이 갖추어야할 모든것, 연산군
[성균관/청강생] 문과 1강 과제 제출
손오공
고무열
이예훈
고무열
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