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칭(臣稱)은 국왕 앞에서의 문장이나 언행에 있어 신하(臣下), 즉 '신(臣)', '소신(小臣)', '천신(賤臣)' 등으로 자칭(自稱)하는 것이다. 상왕(上王), 대왕대비, 왕대비, 대비, 왕비 등도 신칭을 받았다. 1447년(세종29) 9월 2일에 국정 사무[庶務]를 재결하는 세자(문종)에게 특별히 신칭을 허락하였으나, 이후 중종, 명종 연간을 거치면서 신칭하지 않고 '소인(小人)'으로 자칭하였다. 광해군(光海君)이 세자로서 분조(分朝)를 이끌던 임진왜란(壬辰倭亂) 이후부터 [오례의(五禮儀)]의 신칭 관련 조문에 따라 세자에 대한 신칭이 일반화 되었는데, 1907년(융희1) 9월 2일부터는 동궁(東宮:태자)에 대한 신칭 관례를 폐지하여 임진왜란 이전처럼 소인으로 칭하게 하였다. 칭신(稱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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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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