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패(殿牌)는 국왕을 상징하는 전(殿) 자(字)를 새겨 각 고을의 관청 소재지에 있던 객사(客舍)에 봉안한 나무 패(牌)를 말한다. 삭망(朔望)인 매월 초1일과 15일(보름)에 전패 앞에서 망궐례(望闕禮)를 시행하였으며, 공무(公務)를 띠고 지방에 나간 관원들도 의례에 참여하였다.
궐패는 황제, 전패는 국왕을 상징하였으므로, 조선시대에는 전패를, 대한제국 시기에는 궐패를 봉안하였다. 대한제국 출범 약 1년 전인, 군주의 호칭이 '국왕 전하(殿下)'에서 '대군주(大君主) 폐하'로 격상되어 있던 시기인 1896년 7월 7일(양력 8월 15일)에 칙령(勅令) 제53호를 재가하여 전패를 궐패(闕牌)로 승격시켜 고쳐 부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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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
사이버 조선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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