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原). 무릇 향리(鄕吏) 가운데 문과(文科), 무과(武科) 급제자, 생원(生員), 진사(進士) 입격자, 특별한 군공(軍功)을 세워 사패(賜牌)를 받은 자, 세 아들[三丁] 중에 하나[一子]가 잡과(雜科)에 합격하거나 서리(書吏)에 속하였다가 거관(去官)한 자의 자손은 향리 신역을 면제한다[免子孫役].
2대(二代)를 연이어 향리 신역에 있었으면 비록 본래부터 향리의 자손[鄕孫]이 아니라고 호소[訴]하더라도 들어주지 않는다. 2대가 연이어 향리 신역을 졌다고 하는 것은 할아버지[祖父]와 아버지[父] 2대가 계속하여 향리 신역을 진 것을 말한다.
본읍(本邑)의 확인서[陳省]를 조사하여 섭호장(攝戶長), 정조호장(正朝戶長), 안일호장(安逸戶長)의 직첩(帖)을 발급해 준다.
향리 신역이 싫어서 도망한 자를 같은 아전[同類人]으로서 10인 이상 체포하거나 신고하면 (신고자의) 향리 신역을 면제하고, 20인 이상이면 그 아들[子]의 향리 신역을 함께 면제하며, 9인 이하이면 1인을 잡을 때마다 3년의 향리 신역을 면제시켜 준다. 역리(驛吏)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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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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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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