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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올려서 죄송..-_-;; 두목에게 바치는 소설..1
For.. 두목 & 유진언냐.. Written By.. Morning-Dew.. :*:..:*:..:*:..:*:..:*:..:*:..:*:..:*:..:*:..:*:..:*:..:*:..:*:..:*: 거의 협박에 가까웠던..-_-;; 두목님의 억지에..-_-; 이렇게 하나 날립니다. 허접할테니 투덜됨 안되여..-_- 불만있음 말해요..-_-; :*:..:*:..:*:..:*:..:*:..:*:..:*:..:*:..:*:..:*:..:*:..:*:..:*:..:*: "네.. 12500원입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유리문 사이로 따뜻한 봄바람이 들어오려 억지를 쓰고 있었다. 계산대 앞에서... 계속 지나치던 손님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계산을 하느라 꽤 지루했던지.. 기지개를 펴보는 여자..... 갈색 생머리에... 베이지색 후드티.... 하늘색과 파란색이 적당하게 조화된 체크무늬의 앞치마... 보는 이로 하여금 참 잘 어울린다....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언니-.. 유진언니-.. 이제 좀 쉬어..." "아냐.. 됐어.. 신경쓰지말고...." 유진이라 불리었던 그 여자는...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침부터 계속 계산했자너.. 물론 돈이 좋긴 하지만....-_-;; 계속 돈냄새 맡고 있음 머리아푸...." 중학생쯤 보이는 여자아이 하나가... 유진을 억지로 탁자앞에 앉혔다.... "자-.. 이건 서비스입니다.." 또다른 여자아이 하나가... 쟁반에다 음료수 하나를 받쳐 가져왔다... 『 PURE 』 그리 화려하고 큰 가게는 아니었지만...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더욱 사람들이 많이 찾게 한건.. 이 가게에서 파는 여러 음료들...... 그중에서도 신비한 느낌마저 들정도인 pure란 음료는..... 사람들에게 더 널리 퍼지게 하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사람에겐... 망설이지 않고 선뜻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그곳 주인과 종업원의 따뜻함에.. 사람들이 더욱더 많이 찾았다. "언니가 좋아하는 pure가져왔어..." "고맙다 아라야...^^"<-아라는 다 아시져? -_- 만족한듯한 미소를 보이며.. 우유빛이 도는 음료를... 잠시 쳐다보는 유진이었다.... 자신의 모습을 너무나 그대로... 깨끗하게 보여주는 pure.. 꽤 오랫동안... pure에 유진의 모습이 담겨졌다... 곧 옅은 미소를 띄우며... 말없이 pure를 마시는 유진.... 그리 달콤하지도 않고... 그리 시원하지도 않은.... 미지근한 액체가..... 유진의 입속으로 조심스레 들어오고 있었다.... 은은히 풍겨오는 향이... 뭐라고 말할수 없은 신비한 맛이.... 유진의 미소를 번져오게 한다... "쌍화차에 계란동동 띄워주세요.."-_-;;<-도우미..-_-;; "그런건 없는데요...;;" "와.. 정말 이상한 가계군... 쌍화차에 계란동동도 없다니.... 별 희안한 가게야..." 토끼장수로 보이는..(-_-;;;됴미님이 꼭 토끼장수로 해달라고 했음..-_-;) 남자 하나가 끝테이블에 앉아서... 온갖 불만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거 드시려면 전통찻집으로 가보세요." "체엣.. 그래.. 간다 가...." 곧 거칠게 토끼장수(-_-;;)는 pure에서 벗어났고... 그사람에게 주문을 하러갔던 아라의 입에서 온갖 불만들이 비집고 튀어나왔다... "뭐 저런사람이 다있어...!!" "쿡.. 저사람 맨날 저러잖아... 오늘 왜이렇게 화를 내..." "한두번은 장난으로 받아주지만.. 도대체 뭐하는거야.. 정말.. 짜증나게..." 아라가 미간을 심하게 찌푸렸다... "그럼 먼저 가... 나 조금 더 있다 들어갈게..." "뭐어~ 다른사람 갔자너..." "좀있음 또 다른사람 올거야.. 외출한다 온다고 했으니...." "키킥.. 언냐 고마워~^^" 아라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우며.. 짙은 회색의 더블코트를 위에 걸치고 있었다.. "아.. 맞다... 언니 그 아저씨 오니깐 여기 남으려고 하는거지..?" "...??.." "그사람 있잖아.. 맨날 장미 10송이 옆 꽃집에서 사와선... 7시 정각에 들어온다.. 그리곤 맨날 저 창문 옆에 앉아선... pure한잔 시키고는.... 너를 사랑해 신청하고.... 한시간정도 있다가 가는 아저씨.... 그렇지? 그렇지?" 아라가 집요하게 추궁했다... "아냐.. 왜이래.. 조아라...." "킥.. 아니긴 뭘 아냐..... 그럼 난 빠져줘야겠네....."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유진은.. 그사람을 기다리는 듯... 어느새인가 '너를 사랑해'를 틀고... 다시 주방으로 가고있었다... -아.. 여기서 너를 사랑해는.. SES노래가 아니라.. 그..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_-;; 부른사람이 한..동..뭐였는거 같은데..-_-;; 하튼. 그런게 있음..-_-;;- -딸.랑..- 한 남자가... 연한 하늘색빛 난방과... 흰색 통이 넓은 바지를 입고.. 정확히 7시에... 손엔 방금산듯한 장미꽃 10송이를 들고선... (나중에 들어보니 계획적이었다고 한다..-_-;;) 『 PURE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오고 있었다. "헛..벌써 7시가 다됐나 보네.. 언니.. 데이트 잘해~" "이봐!! 조아라!! 야!!!!" 어느새 『 PURE 』를 벗어난 아라였고.. "쿡.. 뭐가 좋아요??" 그 남자의 물음으로.. 벌개진 얼굴로... 말없이 pure를 만드는 유진이었다... "pure드실거죠..?" 우유빛 투명한 액체를.. 예쁜 유리병에 담고는... 그 남자에게 같다주는 유진의 얼굴이... 어디 아픈사람처럼.. 심하게 붉어져 있었다... "어.. 이제 아시네요... 쿡... 여태까지 내 노력이 헛되지 않ㅇ.... 어.. 어디 아파요..?" "아.. 아니요.." 그사람의 물음에.. 더욱더 얼굴이 달아올라... 급히 그 앞을 피하는 유진이었다.... "저...잠시만요...." 그남자가 갑작스레 유진의 팔목을 조여왔다... "왜이래요!" "어..미..미안합니다..." 자신을 팔목을 잡은 그 남자를 의식했는지.. 유진이 버럭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미안해요.. 그런데.. 잠깐만.. 잠깐만 앉아볼래요..?" 간청하는듯한 그남자의 목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그 반대편에 앉는 유진이었다... "..... 내 얘기 들어줄래요?" 그 사람앞에서 멍하게 앉아버린 유진이 우스웠는지... 유진에게 피식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 "무... 무슨 얘기요....?" "내가... 눈물 날 정도로 슬픈 얘기가 있어서 그런데.. 들어... 줄래요? 난 유병호라고 하는데..." -헛... 두목등자앙..-_-;;- 풋.. 누가 자기 이름 물어봤나...? "나.. 난 이유진이에요.. 무슨 얘긴데요?" PURE를 스푼으로 천천히 젓고있는 그 사람... -병호라고 불리는- 의 모습에... 무안한 듯 고개를 숙여버렸다. "잠깐만이에요- 빨리 말해요...." .... 블루블랙의 자연스런 머리스타일..-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그의 눈동자에... 내 모습이 비춰진다-. "무슨 얘긴데요?... 눈물 날 정도의 얘기가?" "..... 이 꽃 주인공이 날 차더라구요..." .... PURE를 한모금 마시곤... 테이블 옆에 놓은 장미꽃을 바라보고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잇는다. "기가 막혔죠... 뭐.... 그래두 그냥 보냈죠- 나 싫다구 하는 여자 붙잡을 순 없잖아요..." "....." "훗.. 근데... 아직 고백해보지도 못했거든요.... 웃..기죠..?" 유진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앞에 앉은 사람의 얼굴이 너무나 슬퍼보였던지.. 애써 웃음을 참느라 고생하는 듯 하다. "고백도 못하고 채였어요..?" "네.. 너무 웃기죠..?" "슬픈.. 이야기라면서요...?" 유진이 의아한 눈빛으로 병호를 쳐다보고 있었다. "네... 다른사람이 들으면.. 용기도 없는놈이라고 비웃겠죠... 그런데.. 나에게는 정말 슬픈일이란거... 그사람들은 모르고 있겠죠..아마...도..." 다시 슬픈듯한 얼굴로.. 말을 끝맺는 병호였다... -아.. 이러니깐 정말 어색하네..-_-;;- "힘내요... 언젠가... 정말 병호씨를 사랑해주는 사람.. 만날거예요.." "유진씨는... 그런사람 만났나요..?" "나요? 쿡.. 말은 잘하죠..... 근데 실전은 영 아니네요... 헤헤-" "이유진- 서빙 안 해?" 금방 외출해서 돌아온듯한 사신의 목소리가 시원스레 들리고 유진.... 어쩔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사신형님도 등장..-_-;;- ".... 이정도면 짧지만 이야기 잘 들어준거죠..? 어서 빨리 병호씨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라구요..." 상큼한 미소를 한번 지으며.... 재빨리 걸어가는 유진이었다.... ......... 풋.... 저.. 여자 너무 순진한거 아냐? 차였다구? 내가.....? 얼굴도 이만하면 예술이고..... 내가 얼마나 다정한데.. -여기서 두목은 자뻑왕자였다..-_-;;;; - 벌써 한달째야.... 아니지... 카페안에 들어온건 이제 몇 주밖에 안된건가...? 내가.... 너... 너 마음에 들어서.. 한달동안 이 카페 주위를 어슬렁 거렸던거 눈치 못 챈거야? ...... 휴.... 사랑한번 하기 엄청 힘드네.... 이.. 꽃... 너.. 껀데 말야..... 꽃다발을 만지작 거리며... pure를 입으로 가져가는 병호의 한동작 한동작을 유심히 쳐다보는 유진의 어깨를 방금 들어온 지숙이 툭 쳐본다. "언니... 빠졌군.... -_-;" "뭐야..... 니가 뭘 안다구...!" "언니보단 이런쪽은 낫다 뭐... 베- 왜.. 괜찮은데... 낚아봐.." "낚긴 뭘 낚아... 너나 잘해... 그리구 저사람 좋아하는 사람 있대..." "뭐..? 와... 아깝다... 저정도면 언니랑 딱- 어울리는데.." 약간 소란한듯한 지숙의 목소리가 귀안에 가볍게 부딪히는걸 느끼며 유진은 다시 열심히 서빙을 한다... "어.. 없네...." 8시가 다되서야... 그가 앉아있던 자리가... 텅.. 비어짐을 느껴버린 유진이었다.... 왠지 어딘가가 텅 빈것같은 느낌이... 그녀의 마음 한구석을 자리잡고 있는 듯 했다. "그럼 나 조금있다 들어갈께-" "그래.. 넘 늦으면 사신 오빠가 화낼꺼야." "치이.. 꼭 사신형님 편들기는... 아라랑 시내에서 만나서 저녁두 먹고올테니깐.. 그 아저씨랑 또 만나던지..." "뭐야 임지숙!!" 밖이 깜깜해지고 별이 하늘에 몇 개 박혔을때야 『 PURE 』 문을 닫을수 있었다. 시내에서 아라를 만난다며.. 들뜬 모습으로 가는 지숙의 뒷모습이.. 무척 즐거워 보이는 듯 했다. 유달리 손님이 많은 하루였던거 같아... 기지개를 쫙 펴본다. ".... 저... 나 아직 얘기가 남았는데.. 들어줄수 있어요?" "...... 어? 아까 그 손님이네....?" 막 코너를 도는데.... 뒤에서 들리는 낮고 조심스런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아까 그 남자다.... .... 이런 운명적 만남에...... 행복하다고 해야하나? -나중에 들으니 계획적이었다고 한다.... -_-;;- 우린 주위에 보이는 작은 공원 벤치에 앉았다. 유달리... 별이 아름답다. "무슨 얘기요? 딴 여자를 벌써 찾은 거에요?" "..... 어떻게 고백해야 되요?" "...... 글쎄요... 솔직하게- 그냥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해 봐요..." ..... 벌써 찾은건가? 조금.... 아주 조금... 아쉬운.. 걸?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받아줄까요?" "솔직한게.... 제일 중요한 거니까-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낮지 앉을까요?" "근데.... 아직 사랑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 장미꽃.. 전설.. 알아요..?" 갑자기 유진의 머리속을 어지럽게 얽히던 이야기 하나에.. 병호가 무슨말이라는듯한 얼굴로 유진을 쳐다본다.  강 유 ( ) 02/10[01:59] 호오~~~ 호오~~~ 박수 박수 짝짝짝~~~ 베리 굿~~~  노사신 () 02/11[05:43] ...ㅡ.ㅡ; 담아 설겆이 하다 말구 어디가~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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