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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愚巖] 조선문학회 癸卯年 新年辭
올 한 해는 육십간지 중 40번째로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어느덧 코로나 상황은 일상이 되었고, 마스크 착용도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해제되어 안정화 되어가는 듯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불안한 시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해는 이미 밝아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아조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더 열심히 많은 아조민들의 노력으로 달려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14년을 맞이하는 조선문학회 역시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고 또다시 소소하게 그러면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달려볼까합니다. 이에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글을 올린 바 있으며, 대표 1인으로서의 활동이 부족하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본 문학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건 과거 본 문학회를 위해 애써주셨던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고, 또 날이 갈 수록 더 선명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어느 순간 잊혀지기 마련이지요. 그렇지만 잊혀져만 간다고 해서 그대로 놔두는 것이 올바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잊혀지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는 뭔가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기에 본 문학회 위해서 그리고 과거 본 문학회를 위해 노력했던 많은 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새로이 아조에서 활동하시게될 많은 아조민들을 위해서도 좋은 모습으로 작게나마 활동을 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계묘년 새해, 아조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을 기원드리며, 언제나 항상 문학회는 여러분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개국632년 2월 5일 조선문학회 대표 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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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地下, 靑林
최준(崔峻)
短劍進一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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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