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봉한
책소개 : 조선은 부정부패를 어떻게 막았을까
 부정부패가 만연한 대한민국의 현실, 헬조선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의 현문제가, 과연 이 책 속에 해답이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의 대간, 감찰, 암행어사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목숨 걸고 직언 하고 가차 없이 탄핵 하다. 책은 추측할 수 있듯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아닌 대간, 감찰, 암행어사의 이야기를 담아놓았습니다. 대간은 고려∼조선시대 감찰 임무를 맡은 대관과 국왕에 대한 간쟁 임무를 맡은 간관의 합칭으로 조선시대 언론을 형성하고 지나친 왕권을 억제하고, 신하들의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금과 비교해봐도 조선의 삼사제도는 훌륭한 제도임에는 틀리지 않습니다. 더욱이 현재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말입니다. 부정부패하면 단연 우리나라의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국왕-대신-삼사의 삼각구도는 서로가 서로를 견제할 수 있는 탁월한 조선만의 제도 였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부패가 발생하는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조선은 사헌부, 사간원을 독립적인 기구로 두었으며 여기에 홍문관까지 합쳐서 전반적으로 국정에 대해 논박할 수 있고, 관리를 탄했으며 언로를 열어 나라가 올곧은 길로 갈 수 있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소인이 조정에 있으면 반드시 내버내려 하고, 탐관이 벼슬에 있으면 기거이 쫓으라고 하여, 곧은 자를 천거하고 굽은 자를 버리며, 탁한 것을 배격하고 맑은 것을 찬양하여 얼굴색을 바로하고 조정에 서면, 백관이 떨고 두려워하는 바이니 그 책임이 어찌 중하고 크지 않겠는가?"_43 "예전부터 대신은 나라를 그르쳤어도, 대간이 나라를 그르치게 한 적은 없었다."_87 "우리나라에서는 홍문관, 사헌부, 사간원을 삼사라 칭하고, 언론의 책임을 부여했다. 그러나 삼사라는 명칭은 본래 근거한 바가 없다. 홍문관은 담론과 사려를 하는 곳이고 임금의 잘못을 간하여 바로 잡는 직책이다. 삼사의 합계진사라 하여 이들로 하여금 정사를 처리하게 한 것은 전대에서 찾아보아도 이런 예는 없었다."_107 "결국 대간과 홍문관, 이조전랑은 서로 협조하고 견제하는 삼각구도에 놓여있던 것이다. 홍문관은 대간을 견제하고, 대간을 견제하는 홍문관은 이조전랑에 의해 견제당하고, 이조전랑은 홍문관과 대간의 탄핵에 의해서 견제당했다. (…) 조선왕조가 500년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권력 균형에 있었다."_118 그럼 삼사와 같은 기관이 지금은 없을까 물론 왕정시대였던 그때와 민주주의시대인 지금은 많이 다르지만 말입니다. 지금은 '감사원'이 있겠습니다만, 그 역할은 공무원의 공직기강, 부정비리, 위법행위 등을 잡아내는 데에 그치고 있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감찰, 대간, 암행어사의 이야기를 자세히 만나보고 뒤에는 우리나라 감찰기관의 변천사까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
|||||||||||||||||
영진(寧進)
홍봉한(洪鳳漢)
재조산하 
http://www.1392.org/bbs?moim08:1173  
|
| 
|
장지용
홍봉한
홍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