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과 대한제국

- 이 책은 강연록임. 당시 도쿄대 명예교수이며 러시아 학자인 와다 하루키 교수가, 2010년 11월 19일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서 개최한 특별강연에 대한 기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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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러일전쟁을 숨은그림찾기로 비유하며, 그 숨은 그림은 바로 조선 즉, 대한제국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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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일전쟁의 시작이 조일전쟁, 즉 경복궁 쿠데타로 본다면, 이 강연에서 러일전쟁의 시작은 일본군의 진해만 점령, 그리고 마산의 전신국電信局을 점령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보고 있음. 또한 대한제국을 강제 점령하기 위한 일본의 침략전쟁이라는 측면에서 러일전쟁에서 대한제국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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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일전쟁은, 대한제국을 점령하기 위한 일본과 전시중립국을 선언한 대한제국, 그리고 그 중립국선언을 지지하는 러시아 간의 삼국 전쟁이었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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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행하게도 러일전쟁은 대한제국과 러시아가 원치 않던 시기에 벌어졌고, 원치 않던 시기에 종전되었으며, 원치 않던 결과를 초래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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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일본의 소설 언덕위의 구름 속에 나타나는 일본 제국주의의 모습을 보이며 우려하는 내용을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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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강대국을 둘러싼 한반도의 형세는 변함 없음. 반면교사反面敎師라 했음.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할 것임.

(중략) 대한제국 황제는 전시중립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진해만을 점령하고 육전대가 상륙하여 마산의 전신국을 점령합니다,. 이것이 첫 침략입니다. (중략) 종래의 러일전쟁에 관한 어떤 책에도 진해만의 점령에서 군사행동이 시작됐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은 일본해군 군령부가 작성한 『메이지37, 8년 해전사(극비)』에 기록돼 있는 것입니다. (중략) 대한제국을 위해, 대한제국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와 전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분명한 허위의 선전적 문서입니다. p.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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