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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潛谷] 누구를 위한 애완인가
애완동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동물보호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법의 목적으로 "이 법은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의 방지 등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동물의 생명과 그 안전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생명의 존중 등 국민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모든 동물(농림부령이 정한 동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주된 대상은 대체로 애완동물에 해당이 됩니다. 농촌에서 이루어지는 도축을 포함하게 된다면 농민들 대다수는 범법자가 되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애완동물 보호법이라고 하고 싶지만, 한국동물보호협회(http://www.koreananimals.or.kr/)에서는 동물보호법의 전면개정을 통해서 모든 동물로 확대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애완동물을 지니고 있는 분들의 블로그나 홈피를 가보면, 대체로 자기만족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들은 생각이 과연 누구를 위한 애완인가 하는 것입니다. 주인에 의해서 '애완'이 되는 동물들은 과연 애완을 받고 있는 것을까요? 애완동물에서 애완의 주체는 주인인지 동물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동물은 생존본능 그대로 지니고 살아야 한다고 법규정에 명시되어 있는데, 털에 미용을 하고 옷을 입히고, 갑갑한 우리 안이나 집안에서만 생활하게 한다면 생존본능 그대로 지니게 사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육하고 별반 차이가 없죠. 소나 돼지와 애완동물이 다른점이라면 목적이 다를 뿐 동물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애완동물의 고통이 더 큰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애완동물을 자기자식(?)처럼 다루고 기르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기에 그 만큼이 정성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유기하는 분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잘 기르시고 나중에 묘도 만들어주는 분들도 결국에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에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애완동물을 기름으로써 얻어지는 것은 자기만족과 개인주의로 생기는 외로움을 애완동물로서 해소할 수 있으며 어떤 분들은 대인관계나 사교적인 면까지 발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꼼꼼함도 생긴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주인과 노예의 복종관계도 생깁니다. 주인이 시키는 대로 따라 하고 옷을 입히고 밖으로 줄에 묶이거나 끌려가야 하는 신세가 애완동물입니다. 주인과 같이 살려면 주인집의 규칙에 맞는 훈련도 간혹 받아야 합니다. 주인과 같이 있는 댓가로 노예가 된 동물들은 자신들에게는 없었던 생활패턴들을 강요받습니다. 전 아직 전자 보다는 후자의 주종관계가 한국사회에서는 팽배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애완동물의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곳곳에 애완동물관련 가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먹이 뿐만 아니라 미용에 전문병원까지....그러나 아직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누구를 위한 애완인지 동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동물 혹은 애완동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국 616년 8월 25일 潛谷 朴範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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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我峴)
박연(朴堧)
역사는 기억과 망각의 갈등 
http://www.1392.org/bbs?moim07: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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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2.gif "[1]")
강동엽 616('07)-08-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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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완....... 동물을 키운다는 것 자체로도 동물의 생존본능을 없애는 것이 아닐까요? 진정 동물들의 입장으로 따진다면 애완이라는 말자체가 우숩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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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kin_board/a_standard/b_img/attrib/man2.gif "[2]")
손오공 616('07)-08-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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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죽는 사람이 얼만데 동물가지고~~~ 또 세상이 각박하다보니 동물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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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i_45808b42c6.gif "[3]")
하동구 616('07)-08-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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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좋아서 키우는 것... 애완동물에서 사육동물로 전환할 때가 된 듯합니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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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 616('07)-08-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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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다소 어려웠던 듯합니다. 반응이 생각보다 진전이 되지 않습니다. 애완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의 참여를 예상했었는데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아직 시일이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요? 애완 인식에 대한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동물까지도 하나의 생명체로 보자는 취지였는데 길게 끌어가지 못한 문제 발제자의 책임이 좀 크다고 보여집니다. 혹은 아직 애완에 대한 폭넓은 이해에 대한 인식의 틀이 다소 활발히 논의되지 못하고 애완동물의 시장이 비대해져 버린 면이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러한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는 문제제기만으로도 만족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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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거
조병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