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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恕]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향담 김현유라는 사람은 참 책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읽기에는 언뜻 어려운 책들도 많이 있지만 가끔 빌려서 읽고 있지요. 오늘은 책장을 들여다 보다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예전에 서점에서 그 책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실제로 읽지는 않았지만 한때 꽉 막힌 유교적 사회를 경멸했던 나름대로 공감했던 제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나이를 한 살이라도 더 먹어서 일까요? 어째 꼭 공자가 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국 615년 12월 26일 충서(忠恕) 김광렬(金廣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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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서(忠恕)
김광렬(金廣洌)
강한 인간이 되고 싶다면 물과 같아야 한다. - 노자 - 
http://www.1392.org/bbs?moim0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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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1.gif "[1]")
윤상웅 615('06)-12-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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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타파와 미신론적 종교 음해를 담고 있죠. 하지만 너무 강도높은 비판과 근거가 비약한 주장에 조금 실망한 책입니다. 제 기준에서는요.. 논설문으로서는 가장 알맞는 책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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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유 615('06)-1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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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부분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그렇게 높은 수준의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네. 공자도 성인의 반열에 오른 사람인데 그 사상이 사회에 무조건 악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네. 다만 공자의 사상을 멋대로 해석한 이들의 주장으로 인해 공자까지 욕을 먹는 것인데, 옥석을 가려내어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네. 충이나 효와 같은 것들은 사회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사상이니 취하고, 남존여비의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은 버리는 식으로 말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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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용 615('06)-12-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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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유교 사상으로 인한 폐단이 많기에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공자를 죽여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인 비약이 너무 큰 것 같네. "공자=유교"라는 공식도 전적으로 맞다고 볼 수는 없고. 실상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주희의 주자학이니. 아직 책을 읽어보지는 못하였지만 제목을 보건대 그다지 양서라고 보기에는 힘든 것 같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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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엽 615('06)-12-3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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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응하는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이런 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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