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익현
작성일 개국611(2002)년 1월 8일 (화) 13:46  [미시(未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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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부장]<소개>김하인 - 국화꽃 향기

저자 : 김하인
출판사 : 생각의나무
출판일 : 2000년 06월 10일
페이지수 : 198
판형 : A5
정가 : 7,000원

보석처럼 빛나는 순수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 힘든 과정을 겪어 결혼을 하고,
마침내 아기를 갖게 되지만 자신이 말기 위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 미주.
남편 승우와 미주는 행복 뒤에 엄습한 죽음의 고통에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 1-2

베스트셀러

2000년 11월 1주 주간 베스트셀러 국내소설 1위
2000년 11월 1주 주간 베스트셀러 소설 2위
2000년 11월 1주 주간 베스트셀러 종합 2위
2000년 10월 4주 주간 베스트셀러 국내소설 1위
2000년 10월 4주 주간 베스트셀러 소설 2위

신문 서평

'경박한 사랑' 꼬집는 명징한 울림 사랑이란 뭘까.진정한 사랑이란게 있기나 하는 걸까.
나외에 어떤 존재도 귀찮게 여겨지는 후텁지근한 여름,갓 퍼올린 샘물처럼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장편소설이 나왔다.김하인(37)의 ‘국화꽃 향기’(생각의 나무)가 그것.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하지만 사랑없이 산다는 것 또한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느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이 갈 만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한 남자가 여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힘든 과정을 겪어 결혼까지 이른다.
마침내 기다리던 아기를 갖게 됐을 때 여자는 자신이 말기 위암에 걸렸다는 것을 동시에 알게 된다.
한 몸에서 죽음과 생명이 동시에 자라고 있는 아이로니컬한 상황에서 여자는 아기를 선택한다.

어찌보면 통속적일 수도 있는 줄거리.하지만 쉽게 만나고,쉽게 사랑하고,쉽게 헤어지고,
쉽게 잊어 버리는 경박한 세태때문일까.소설의 주인공들은 무척 신선하게 다가온다.
승우는 한번 자리를 잡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나무처럼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남자,
미주는 자신의 목숨과 맞바꾼 모성애를 가지고 있는 여자다. 소설은 마치 순정만화를 보는 것처럼 빨리 읽힌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눈물을 흘릴만한 장면도 곳곳에 숨겨져 있다.
작가 김하인은 92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내 마음의 풍금소리’(삶과 함께),
제5회 추리문학 마니아상을 받은 ‘왕목’(삶과 함께) 등이 있다.

20000620/문화 한승주기자/국민일보

고객 서평

다시 만난 슬픔, 그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

어느날 심심풀이처럼 손에 잡은 책 두 권이 있었다. <국화꽃 향기1,2>.
심상하게 박혀 있는 검은 활자를 무심히 바라보다가 나는 억제할 수 없는 슬픔에 휩싸여야만 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 떠오르던 깊은 성찰(?). "이런 것이 사랑이구나!!" 좀처럼 감동할 일이 없는
세상 속에서 모처럼만에 나는 가슴 절절한 사랑을 만났다.

누가 보더라도 매력적인 남자 승우,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열정을 지닌 여자 미주.그들의 사랑은 5월의 어느 날,
지하철 안에서 시작된다. 대학 서클의 선배인 미주를 해바라기처럼 사랑하는 승우와 걸출한 영화감독을 꿈꾸며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미주의 엇갈린 사랑. 그들의 엇갈린 사랑은 승우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미주에게 전해짐으로써
화해의 국면에 접어든다. 하지만 그들이 사랑을 불사르기도 전에 운명은 그들 사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아이를 가진 미주의 기쁨이 채 익기도 전에 그녀에게 암선고가 내려진 것이다. 아이를 낳겠다는 일념으로
항암치료를 거부하는 미주와 함께 승우는 상운 폐교로 내려가 투병생활을 시작한다.
죽음같은 고통을 지켜 봐야 하는 승우의 아픔과, 사랑하는 이를 남겨 놓고 죽어야 하는 미주의 아픔은
결국 아이의 탄생과 미주의 죽음으로 이야기의 결말을 고한다.

혹자는 이 소설을 두고 대중의 감상성에 영합한 삼류 멜로물이라고 평할지도 모른다.
설혹 그렇다손치더라도 나는 이 소설이 문학의 이름에 값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나에게 문학은 감동이다.문학이 독자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라면 이 명제는 더더욱 나에게 진실이다.
이 소설에 담겨 있는 한 남자의 한 여자를 향한 지극한 사랑은 나로서는 넘볼 수 없는 지고지순한 경지에 이른
사랑임에 틀림없다. 비록 대중의 심리를 자극한 멜로라 할지라도 나는 이 소설을 보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의 감정에 가장 값지게 답해주는 눈물은 그것만으로도 인간적임을 담고 있지 않을까?
인간적임을 떠난 문학이란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다. 그 인간적임이라는 것을 눈물과 동류항으로 놓는 것은 아니지만,
감동이 눈물을 이끌어 내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자연적인 반응이 아니던가.

나는 이쯤해서 '왜 사람들은 감동을 찾는가?'를 묻고 싶다. 필요는 수요를 낳는 것처럼 작금의 세태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필요케 한다. 그래서 이 소설은 존재 이유가 있다. 감동이 진하게 배어 있으므로. 어설픈 멜로에 눈물과 콧물을 쏙 빼는 대중들처럼 삶에 근접한 사람들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 소설에 전해지는 깊은 감동은 식자들의 식자연함으로인해 비판되어질 것임을 알지만 대중들은 이 소설에 갈채를 보낼 것이다.

대중을 외면한 문학이란 이미 그 존재이유를 잃은 것이다. 그 어떤 사랑의 지침서보다 강렬한 사랑을 일깨워준 이 소설의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새겨 넣을 것이다. 나는 이 소설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20000628/이종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

읽고 나서 펑펑 울었다며, 책을 건네주던 친구 때문에 엉겁결에 쥐어든 <국화꽃 향기>.
1권에서 보여지는 사랑의 모습은 그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대학생의 사랑이었지만, 시련은 사랑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인지, 계속 '뭐, 그렇구만'하고 시큰둥하게 읽고 있던 나는 2권을 읽고 있을 무렵, 어느새 자리에 앉아 펑펑 울고 있었다. 뭐, 눈물샘을 자극하는 소설이 다 좋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고통을 이겨나가는, 그래서고통까지 껴안을 수 있는 커-다란 사랑을 살짝 훔쳐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도 사랑이라는 것에 내 마음의 한켠을 비어둘 수 있지 않을까. 참, 장마다 승우와 미주의 사연을 담은 팝송의 가사들은 누가 번역했는지... 정말 아름답다.

20000720/조숫위

추천합니다.

1권에서 보여준 승우의 사랑과 2권에서 강열히 표현된 미주의 사랑!! 사람이 살면서 이런 사랑을 할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
충격. 소설 '국화꽃 향기'는 꼭 실화 같다. 내친구가, 또는 내주위의 절친한 사람이 나눈 사랑이야기 처럼 가슴깊이 다가왔다. 덕분에 내 주위사람들은 이 책을 모두 읽었다. 처음 페이지를 여는건 반 강제였지만 첫장에 나오는 국화의 옅은 그림을 본 순간부터 그들은 빠져들었다. 책 속으로...아니 승우와 미주의 사랑속으로..

소제목을 열어주는 날짜와 간간이 소제목과 소제목을 연결해주며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준 노랫말들..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며 기도했다. 이들이 꼭 오리온 성좌에서 다시만나 승우와 미주와 주미가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그리고 나 또한 나무처럼 단단히 뿌리박힌 사랑을 할 수 있기를..

20000725/장수연

내가 사는 이유를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 책을 다 읽고 내려 놓는 순간. 내 손이 떨려서 내 가슴이 저려서 난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눈물만 흘렀다. 아주 뜨거운 눈물이 내 뺨을 타고 내렸다. 가을을 생각케 하는 꽃 국화. 그 향기를 지닌 여인 미주와 그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남자 승우가 역어내는 이야기가 내 가슴을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묻는다. '어떤 사람이 좋으세요?' 그럼 난 주저않고 말한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요.'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 또는 지긋이 웃었다. 하지만 단 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 지극히도 어려운 것이구나.' 그렇다. 난 평범한 것이 정말 평범 그 자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소설이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게 한 이야기. 슬픔을 머리로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한 이야기였다.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팝. 이제는 그 좋아하는 팝도 마음놓고 편안하게 들을 수 없을 것 같다. 'The rose', 'time in the bottle' 등의 팝을 들으면 가슴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 가슴이 너무나도 저려서 나도 모르게 먼 하늘을 멍하게 바라보게 한다. 이제 내게 누군가 장래희망을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것이다. '평범하게 행복과 사랑을 누리면서 하는것이요.' 어쩌면 누군가가 말하겠지. "지독히도 욕심많은 사람이군"

20000919/이진아

너무도 섬세하고 가슴에 와 닫는 이야기

시골집에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길에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무심코 서점에서 책을 찾았습니다. 완연한 가을날씨에 딱 맞는 제목의 책 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책을 샀는데 이렇게 까지 제 뇌리에서 책 내용이 사라지지 않을 줄은 몰랐습니다. 창밖에는 화창한 가을 날씨가 저를 반겨주던구요. 출발 할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 책에서 손을 땔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속의 내용이 제가 하려는 사랑의 상황과 너무 비슷 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승우에 사랑은 너무나도 제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사람을 오직 한사람을 위해 9년동안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은 쉽게 포기하고 쉽게 사람을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경고를 하는 듯 했습니다. 저 역시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딛쳐 그 사랑을 포기할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 속의 승우가 제게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진실된 모습이 어떤 것인지도....

20001017/심경섭

진정한 사랑을 실천한 아름다움

난 거의 책을 읽지않는다. 학교다닐때는 전공책, 일을 하고있는 지금은 일에 관련된 전문서적이나 잡지를 제외하곤 읽지않았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게되고 이렇게 서평이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은 내 스스로도 놀라운 일이다. 난 개인적으로 이 책에 얽힌 사연을 가지고 있다. 책에 대한 거창한 감상문보다는 그 사연을 소개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 5년전 한 남자 대학생이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문회에 나간다. 그리고는 한 선배를 만난다.그리고 그 둘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하게된다. 여기까지는 이 소설은 초반부와 많이 흡사하다.

그러나 그들은 결혼은 하지못하고 헤어진다. 난 그의 연상의 여자였고 그는 내게 이 책을 마지막 선물로 내게 추천했다. "국화꽃 향기라는 책을 읽어봤어?" "아니" "그 책에는 누나가 내게 해주던 이야기가 담겨있어" "무슨 내용인데" "읽어보면 알꺼야"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내용이었다. 그 마지막 통화에서 그는 이말 외에 내게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다. 아마 사람이 죽을때 유서를 남기는것 처럼 그또한 내게 말보다 자신의 감정을 이 책으로 대신 전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우린 주인공처럼 만나 서로 엇갈린 사랑을 5년동안 하다가 난 그의 순수한 사랑을 스물여덟이란 나이에 깨닫게 되고 그를 받아드렸지만....우린 주인공처럼 끝까지 갈 수 없었고 숭고한 희생을 전제로 하는 사랑을 해야하지만 할 수 없다는 현실을 그는 내게 전해주고 싶었나 보다.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고 그 사람과 사랑을 한다는 것은 헤어지는것보다 더 어려운것 같다. 사람들은 사랑이란 말을 쉽게한다.사랑은 말하긴 쉬워도 정말 그런 감정을 느끼긴 어렵다.

왜냐하면 사랑은 희생이기에.나를 버리고도 그의 행복을 바랄 수 있는 것이게에 그렇다. 우린 책속의 주인공처럼 만났지만 그들처럼 진정한 사랑을 하기엔 감정이 약했다긴 보다는 나를 버리고 상대를 사랑할 자신이 부족했나 보다. 부끄럽기 까지 하다. 난 스무살에 첫사랑을 경험했다.그 첫사랑은 교통사고로 죽었고 어린나이에 큰 상처를 받은 난 8년동안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었다. 5년전 대학신입생인 그를 처음 만났을때 난 그의 마음을 알면서도 쉽게 받아 드릴 수 없었다. 그를 만날순 있어도 그를 사랑하게엔 난 준비가 되어있지않았다. 그리고 그는 다른 여자를 사귀었다.그녀와 헤어지고 2000년 5년만에 난 그를 받아드릴 수 있게 되었고 그를 사랑하게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에 그가 힘들어했다. 인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주인공처럼 슬프지만 위대한 그런 사랑을 하게엔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책을 읽으며 평범할 지 모르는 주인공이 보여주는 것은 진정한 사랑의 가르침이라 생각했다.그런 가르침을 보여주는 그들의 만남은 인연의 결과물인지도 모른다. 비극일지 모르지만 주인공의 사랑은 결코 비극이 아니다.그런 사랑을 하지도못하고 그와 헤어진 난 사랑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놓치고 아쉬워하고 다시 그 사랑을 되찾으려 했지만 다시 놓치고마는 어리석음을 번복하는 나의모습을 생각하니 피하느니오히려 실천하는 주인공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20001018/곽재연

어디선가 국화꽃 향기가 ~

가을이 시작될 무렵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편 순간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죠. 그래서 단숨에 두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서 국화꽃 향기가 진하게 베어나오더군요. 전 원래 소설을 잘 보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가을이라서 그런지 제목이 맘에 들어서 '국화꽃 향기'에 손이 가더군요.

이 책을 읽고 제가 많이 감상적이 된 것 같아요. 미주와 승우의 슬픈 사랑이 이 가을 하늘을 많이 닮은 것 같구요.미주와 승우가 들었던 음악들을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가을 꼭 읽어 볼 만한 책이 아닐지....

20001023/이현정

가을에 느껴 본 향기있는 사랑

국화꽃~ 향기있지만 왠지 어둠이 드리워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 주인공 '미주'에게서 '승우'는 국화꽃 향기가 난다는 것에서 부터 미주가 오리온 자리의 하나의 별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승우의 나무 같은 사랑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미주가 남겨논 사랑 또한 아직도 많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남아 있을 거라 생각된다.

1권에서는 승우의 사랑이 순수하게 나타나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이런 사랑을 한 번 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2권으로 이어져서 행복할 줄 만 알았던 그들에게서 큰 난관이 닥쳐온다. 그것도 그들에게서 가장 소중한 선물과 함께... 두 주인공 나름대로 내면에서는 서로를 위한 배려가 묻어나 있었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는 그들은 서로를 행복하게 하려고 웃었고 즐거워 했다. 그것이 속마음이 아닐 수 있을지언정...이런 그들의 사랑 속에서 참된 사랑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난 아직 어른들의 '사랑'이라는 것이 좀 생소한 소녀이지만 이 소설을 통해서 참사랑이 무엇인지, 사랑하게 되면 사람은 순수해 지고 마음 또한 자연으로 돌아갈수 있구나 하고 새삼 깨달았다. 올 가을에 느껴 본 향기있는 사랑을 어른이 될 때까지 간직하고 싶다. 지금 이 느낌 그대로...

20001023/차유승

현실에서 너무나 실천하기 힘든 사랑...

우선 내가 국화꽃 향기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참으로 우연이었다. 혼잡한 전철 안에서 눈을 어디둬야 할지 모르고 있을 때 내 앞에 선 누군가가 열심히 읽고 있던 책,,, 무엇을 저렇게 몰두하면 읽나 싶어 어깨너머로 살짝 엿보았더니...대략 그 그 장면이 승우라는 주인공이 어떤 여인을 만나 그녀의 머리에서 국화꽃 향기를 맡는 부분이었다. 그 당시에는 참 싱겁구나라는 생각으로 지나쳤었다. 그러다 베스트셀러라는 사회적인 편승분위기에 따라 나도 어느날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사실 책 내용은 뻔한 스토리였다.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앞에서 헌신을 다하는 순수한 한 남자의 사랑얘기...아니 서로의 사랑얘기... 너무나 간단히 정의 내릴 수 있는 스토리 전개...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책을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감동하는가? 라는 질문에 한번 생각해 본다...그건 자기화가 아닌가 싶다...그냥 현실적이지 않다는 얘기로 치부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결부시켜서 정말 승우같은 남자의 그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한번 받아본다면...

그리고 난 미주처럼 그렇게 죽음 앞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끔 한다... 눈을 감으면 영화필름처럼 한장면씩 그려지는 그런 수채화같은 사랑이다. 특히 결혼에 대해 생각 많이 하는 지금 더 이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로만 남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너무나 실천하기 힘든 사랑... 그렇기에 더욱 더 값지다라는 생각이 든다...진부함을 더 이상 진부함으로 만들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이 가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할 대상을 찾고 있는 이에게는 이 진부함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20001025/박현주

국화꽃을 식탁에 꽂으며...

국화꽃 향기를 접하면서 나역시 국화꽃 향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식탁에 한뭉치사서 꽂아놓고.. 단숨이 두권을 읽어내렸다. 가슴절절한 사랑... 치열한 생활인으로서의 모습. 필리핀의 그 주문까지 따라 외워가면서... 미주의 고통을 멎게하고 싶었는데 결국은 주미를 남기도 오리온자리로 떠난 미주... 거룩한(?)사랑 ... 승우... 가슴따뜻해지는 날이었다.

20001109/강미순

[교보문고]

※마지막으로 제가 남기는 ㅡ_ㅡ 평가~!! 저는 사랑을 안 겪어 봐서 모르지만; 정말 그대로 '마음을 적시는 초록비 같은 소설' 이란 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소설인것같네요;.. 이 글을 보고 저는 헌신적인 사랑을 보았고, 또한 생사를 초월한 모성애를 잘 느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문체가 편하고 실생활에서 자주 볼수 있는 것이기에 읽기도 편한 소설입니다. 작가 김하인의 뛰어난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죠.^^ 아무튼 제가 감명깊게; 읽은 소설이랍니다. 적극 추천합니다>_<ㆀ

- 빌려드릴수도 있습니다.


211.207.154.55 한호 (whitesnow1255@hanmail.net) 01/09[11:12]
소인도 이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 읽어 봤는데 괜찮습니다.
211.186.43.222 김서울 (kknamu73@hanmail.net) 01/09[12:44]
지나가는 길손이온데, 이미 문연회에서 사랑의 책돌려보기 행사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곳에 등재하심이 어떠한지요? 소생이 빌려보고 싶습니다.
211.35.41.194 최익현 (nextagain@empal.com) 01/09[15:56]
그러죠. 뭐. 가까운 시일내에;ㅡ_ㅡ
http://www.1392.org/bbs?moim07:1018 게시물 링크 (클릭) 게시물 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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